[잡포스트] 정해권 기자 =테라사이언스가 자회사인 ㈜신안리튬의 리튬 사업에 의구심을 제기한 KBS 프로그램에 대해 정정보도가 없을 시 민형사상 고소 및 손해배상 청구를 진행하겠다고 지난 29일 오후에 서울시 강남구에 있는 서울사무소에서 개최된 기자 회견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회사 측은 KBS 제작진과 리튬 사업에 대해 이달 21일 사전 인터뷰를 비롯한 지난 5월부터 취재요청이 들어와 최선을 다해서 협조했지만, 인터뷰 및 용역 보고서에 근거한 내용과 다르게 교묘한 편집을 통해 악의적으로 편파 왜곡방송을 진행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추적 60분의 방송에 반박기자 회견을 진행 중인 테라사이언스의 반봉찬 사업단장과 유성훈 부단장
최초의 압해도 광구는 리튬이 아닌 게르마늄 생산을 위해 아시아 최대 깊이로 시추된 시추공으로, 게르마늄이 생산되지 않자 광구의 광물분석을 의뢰한 결과 다량의 리튬이 발견되어 지질연구소를 비롯한 지질학자 등을 초빙해 본격적인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했다.
테라사이언스는 왜곡방송의 근거로 KBS 취재팀이 취재를 진행한 시기는 지난 5월경이었으며 리튬에 대한 시험성적이 나온 시기는 6월 말 그리고 일한 내용을 7월 말에 방송으로 내보낸 점을 근거로 들었다.
즉 시험성적과 결과가 나오기 전에 인터뷰를 진행했으며 결과를 확인하지 못한 지질학자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반응은 조심스러운 발언을 할 수밖에 없었음에도 KBS 가 이를 강행 보도했다는 것이며 따라서 공영방송이 가지고 있는 권위와 신뢰도에 막대한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테라사이언스 측은 "2차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사실과 다른 방송 내용을 바로잡고, 현재 악의적 방송으로 인한 회사와 주주들의 지속적인 피해를 막고자 진행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총 4개월간 국내 최고의 지질학자를 비롯한 지질연구소 등에 기술용역을 진행한 결과, 신안 압해도 지하 염수호에 리튬을 비롯한 마그네슘, 칼륨 등이 검출됐다고 덧붙였다.
성분 분석과 시료 테스트 결과 "500~1000M 심도에서 일반 해수 대비 약 65~80배 가까운 11~15ppm 품위의 리튬이 한국지질자원연구소의 성분 분석을 통해 결과가 나왔고 경제성이 매우 높다"라고 전하며 “현재 500억 원 이상 현금과 유동화 가능한 자금 500억 원 등 약 1000억 원의 자체 자금이 준비돼 있어 토지 확보 및 공장 설치 연구소 개설 등을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관계자는 "생산설비 업체와 협업해 신안 염수 2t씩을 중국 업체에 몇 차례 걸쳐 보내 리튬 시험 생산에 성공했으며, 국내에 독점권 확보를 위해 협의하고 있다"라고 공개하며, "현재 매입한 부지에 곧 연구소를 착공하고 최적화된 생산설비 시설을 갖춰 국내 최초로 원료부터 생산까지 고순도의 리튬 완제품을 만들어 꼭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장에 배포된 자료에는 국내 유명 지질학자들의 연구 결과와 회사 측 홈페이지에 게시된 결과를 비롯해 테라사이언스가 보유한 특허등이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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