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톱뉴스 조작 민주당 전위대를 자처한 MBC
틈만 나면 민주당을 대변하는 MBC 고질병이 또 다시 재발했다. 대통령 뉴욕 발언 조작, 대통령 부인 화면 조작 등. 정치적 편파 방송을 할 때는 부실 취재, 선택적 취재, 방송 조작 수법 등이 총동원한다. 이번에는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이동관 대통령 특보가 공격 대상이다.
12일 뉴데일리는 MBC가 사전에 이 특보 아들 학폭 피해자 A씨를 취재하고도 이를 보도하지 않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미 지난 7일 MBC 보도본부 소속 김 모 기자가 A씨에게 전화해 관련 내용을 물었고, 피해자는 자신의 입장을 기자에게 전달했는데 MBC는 이를 모조리 빼버렸다는 것이다.
이유는 피해자의 설명이 MBC가 듣고 싶은 내용이 아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A씨 입장문은 자신이 작성한 2012년 학교폭력 진술서가 과장되거나 왜곡된 부분이 많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피해자는 ‘이미 당사자들이 화해했고, 최근에도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담임교사의 확인 과정을 통해 이 특보 아들이 즉시 잘못을 인정했고, 서로 화해가 성립됐다는 이동관 특보의 주장과도 일치한다.
선택적 보도로 사안의 진실을 조작한 것이다. 특정 정당의 입장에서 가짜 뉴스를 양산하는 삼류 매체나 할 짓을 공영방송의 탈을 쓰고 버젓이 저지른 것이다.
MBC 안형준 사장에게 묻는다. 왜 피해자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가? 그것도 취재를 해놓고 반영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MBC 뉴스 제작 판단 기준은 도대체 뭔가?
MBC 보도 문제는 또 있다.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된다는 이유만으로 이동관 특보 아들 문제를 MBC가 메인뉴스의 톱에 3꼭지를 연달아 배치하고, 그것도 모자라 다음날까지 2꼭지를 추가 보도했다. 이게 수많은 국가적 현안보다 중요한 문제인가?
MBC는 지난주 목요일(8일) 톱뉴스로 무려 3꼭지를 할애해 이 특보 아들 학교폭력 의혹을 집중 보도했다. <2012년 하나고 학폭논란...학폭위 안 열고 전학> <화해해서 문제없다? 이사장에 직접 전화까지 ... 남은 의문은?> <이동관 ‘MBC 악의적 프레임’, MBC ‘공직자 검증 충실’>
다음날 9일에도 뉴스데스크는 <이동관 해명도 모순... 중징계 내렸다는 선도위 안 열려> <야, 이동관 방통위원장 커녕 특보도 그만둬야 연일 공세> 등 이 특보의 해명이 모순됐다든가, 아들의 학교 폭력이 가짜뉴스라는 이 특보의 해명을 어떻게 믿겠느냐는 야당의 일방적 주장만 보도했다. 제2의 정순신 프레임을 씌우려는 민주당과 보조를 맞추려는 기색이 역력했다.
MBC는 반론에 해당하는 피해자 A씨의 주장은 모조리 배제했다. 이동관 특보 아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A씨의 입장을 반영하는 것은 취재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핵심 이해 당사자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MBC는 민주당 입장을 전하면서 가장 중요한 이해 당사자의 주장은 빼버렸다. 11일 연합뉴스, SBS 등은 피해자 A씨의 주장을 소개했다. MBC만 누락한 것이다.
이러니 MBC가 민주당 기관 방송사, 조작 전문 방송사라는 비판을 받는 것이 아닌가? 많은 국민이 MBC를 공영방송사가 아니라 사회적 흉기이자 괴물로 전락해버렸다고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얼마 전엔 KBS 9시뉴스가 화면 바꿔치기로 국민적 분노를 샀다. 이 분노가 채 가라앉기도 전에 또다시 MBC가 조작 방송 논란의 전면에 등장한 것이다. 편파, 왜곡 방송으로 찌든 두 방송사를 향해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
이들 공영 방송사들에 대한 근본적인 수술이 불가피한 시점이다.
2023년 6월 13일
공정언론국민연대
<참여단체>
공정미디어연대, KBS노동조합, KBS 공영노동조합, MBC 제 3노동조합, 연합뉴스 공정보도노동조합, 바른언론인모임, 공정방송을걱정하는 시민의 모임, 신전대협,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문화미래포럼, 환경문화시민연대,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환경과사람들공정방송감시단, 한강사랑시민연대, 21녹색환경네트워크,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행ㆍ의정감시네트워크’,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자유기업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전국 NGO 연대, 한국도농상생연합회,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한국문화공연예술연구소. 유튜버 젊은 시각. 국민 희망네트워크, 대안 연대. 더프리덤타임즈. 미디어미래비전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