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노동조합 성명]
회사를 망친 편파방송의 주역들은 책임부터 지고 나가라!
지난 6년간 지속적으로 편파 방송을 해 회사를 망쳐온 주역들이 슬그머니 도망가려하고 있다.
특히 최경영 편파방송 진행자는 과거 스스로 KBS를 떠났다가 문재인 정부 시절 양승동 사장이 지금은 민주당 국회의원이 된 정필모 부사장과 함께 만든 불법방송장악기구 `진실과미래위원회‘를 통해 특별채용됐다.
명목은 탐사보도 강화였지만 시사프로그램 진행자로 수년동안 편파방송에 매진하게 된다.
편파방송을 잘한 탓(?)인지 거기에다 KBS 사상 최단기간 특별승진에다 올해는 KBS를 빛낸 50인에 선정될 정도로 특혜란 특혜는 다 받아왔다.
최경영 편파방송 진행자는 공영방송의 중요한 기능은 공정하고 객관적 토론을 할 수 있는 공론장 기능를 깡그리 무시하고 특정정치세력의 패널을 불균형하게 배치거나 가짜뉴스 확대재생산하기도 했으며 생방송중 심지어 본인의 정치성향과 반대되는 출연자와 목소리를 높이며 싸우기도 해 큰 비난을 받아왔으며 KBS가 불공정 편파방송 불명예를 얻게 되는 큰 원인을 제공했다.
수년 동안 계속된 불공정 편파방송은 공영방송의 존재근거를 스스로 허물었다.
국민의 분노와 실망에 이어 버림까지 받았다. 수신료분리징수 찬성여론 촉발의 도화선이 된 것이다.
최경영 편파방송 진행자는 그러나 회사가 편파방송의 악순환으로 무너져 가는 게 오히려 정권 탓이라며 조금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거나 사과하지도 않았다.
회사가 죽거나 말거나 편파방송 진행자는 물론 그 진행자가 버티게 해주는 PD나 경영책임자조차 될 대로 되라, 그대로 편파방송한다는 식이었다.
대선조작 방송 의혹까지 휘말리며 고소고발까지 당하고있는 게 현실이다.
방심위는 최근 KBS 1AM `주진우 라이브` 지난해 3월 7·8일 방송분에 대해 `권고`를 의결했다. KBS 1AM `최경영의 최강시사`의 지난해 3월 7·8일 방송분에 대해서도 `경고`를 결정했다.
주진우 라이브`의 해당 방송분은 뉴스타파가 보도한 김만배·신학림 녹취록에 대해 전언에 불과한 내용을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방송했다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됐다.
`최경영의 최강시사`의 해당 방송분 역시 뉴스타파가 보도한 김만배·신학림 녹취록에 대해 공정해야 할 공영방송 진행자가 출연자들에게 관련 질문을 반복해 해당 의혹을 부풀리려 하고, 전언에 불과한 내용을 최소한의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방송한 것이 문제가 됐다고 한다.
지난 10월 9일 방송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진행자 최경영은 더불어민주당 인사가 출연했을 때에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방송을 진행했으나, 국민의힘 인사만 나오면 언성을 높이고 공격하고 나섰다"며 "공영방송 진행자라기보다 시장판의 싸움꾼을 연상케 할 정도였다"라는 비난까지 나왔다. 정말 부끄럽고 처참하다.
KBS가 국민 품으로 돌아가는 과정은 험난할 것이다. 정상화를 위한 개혁의 길에서 그동안 회사를 위기에 빠트린 편파방송 진행자와 그 진행자를 계속 방송을 하도록 한 부역자들은 반드시 KBS에서 퇴출되어야 공영방송에 화나고 실망한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최경영, 홍사훈 편파방송 진행자가 사표를 쓰고 퇴사를 예고했다고 한다. 책임을 안지고 어디를 도망가려고 하는가!
KBS공영방송을 사유화하면서 편파방송 맘대로 하더니 회사가 망할 것 같으니까 발을 빼려는 자들은 그냥 나가지 말고 반드시 책임부터 지고 나가라!
사측은 이들과 편파방송을 수년 동안 지속가능하게 만든 이들도 반드시 응당한 처벌을 내릴 것을 촉구한다.
KBS가 변화의 의지 없이 생존하고 제 역할을 하기는 불가능하다. 첫 단계로 회사를 망쳐온 김의철 구체제 하 편파방송에 부역해온 인물들에 대한 단호한 청산이 반드시 필요하다.
2023년 10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