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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동조합 성명)박찬욱 감사는 왜 신사옥 건립에 대한 감사를 하지 않았나?

• 글쓴이: 공정언론  
• 작성일: 2024.02.15  
• 조회: 550

(KBS노동조합 성명)박찬욱 감사는 왜 신사옥 건립에 대한 감사를 하지 않았나?

미래방송센터 사업 손실 및 예산 부당 전용에 대한 감사 해태 의혹 즉각 해명하라!


고대영 전 사장 시절 확보한 신사옥 건립 예산 1600억원. KBS 미래 먹거리 종잣돈이었다.

그러나 민노총 언론노조 세력을 앞세운 양승동 전 사장 때 이 돈은 신사옥 건립에 사용되지 않았다. 민노총 언론노조 출신 100%로 구성된 양승동 경영진은 임기 4년 연구동 개발 사업 자체를 패싱하는 무능의 극치를 보여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퇴임 직전 연구동 개발을 취소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2016년 시작한 KBS 연구동 미래방송센터 신축 사업이 중도 폐기되지 않고 2018년 예정대로 착공됐다며 예상 건축비용은 2천 900억 원(추정) 정도였다. 여의도 한복판, 그것도 국회 바로 앞의 금싸라기 땅을 이렇게 낮은 용적률, 건폐율의 건물과 주차장을 재개발해 별관의 오피스 수요와 본관·신관의 부족한 공간 수요를 해결할 수 있었고 당연히 수익도 창출됐을 것이다.


그러나 양승동 전 사장, 김의철 사장 등 전현직 경영진과 실무 관계자들이 이사회 의결도 거치지 않은 채 폐기했다. 이사회는 무지하고 무능했다. 감사실은 감시 감독을 소홀히 해 바로 잡을 기회를 날렸다. 


박찬욱 현 감사는 2022년 2월 23일 결산안 처리 과정에서 미래방송센터 사업 중단에 관한 내부 감사 등을 통해 관련 잡손실의 발생 원인과 책임 규명, 재발방지 대책 등을 마련했어야 했는데, 이에 관한 적절한 의무를 수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후 미래방송센터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책임 규명 및 처벌 등의 조치가 취해진 바가 없고, 또 결산 과정에서 감사실이 어떤 문제 제기를 하거나 했던 기록을 찾을 수 없다.   


특히 이사회에서의 관련 내용을 보면 미래방송센터 건립 사업의 종료에 따른 56억 원의 손실은 단순히 회계 상으로 잡손실로 처리하고 끝날 일이 아니라, 사업 추진 전반에 관한 재검토와 제반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책임 소재 등에 관한 검토 및 그에 따른 필요한 조치(처벌,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가 반드시 행해졌어야 했다. 


양승동 경영진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개봉송신소 유수지, 합천, 무주 등의 송신소, 중계소 등을 매각해 그 매각대금이 1,277억 원을 챙겼다.  당시 이사회에서 해당 자산 매각은 모두 매각의 목적으로 ‘미래방송센터 건립’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양승동 경영진은 2021년 11월 19일 경영회의에서 미래방송센터 건립 계획을 종료하면서 미래방송센터 건립을 목표로 매각한 자산 매각 대금이 적정하게 사용됐는지에 대한 검토를 하지 않았다. 또 김의철 전 사장 역시 2022년 2월 23일 열린 제1011차 정기이사회에 2021년 결산(안)을 부의하면서 이처럼 당초 계획 및 이사회에서 밝힌 매각대금 사용 목적과 달리 사용된 예산의 처리 내용에 대해 보고하지 않았다.  


1천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예산이 원래 설정됐던 목적과 달리 사용됐다면 경영자는 반드시 그 원인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 및 책임 소재를 가렸어야 했지만 김의철 전 사장이 그런 행위를 한 기록은 보이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찬욱 감사는 결산안 처리 당시 감사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었던 관계로 마땅히 미래방송센터 건설 자금 명목으로 매각했던 자산 매각 대금의 사용처와 당초 예산의 목적 및 이후 예산의 전용에 관한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검토하고 내부통제 관점에서의 문제점과 혹여 비리나 부적절 업무처리가 있을 경우 그에 대한 책임 규명과 처벌 등을 요구했어야 했는데, 그 같은 마땅한 감사로서의 직무를 수행하지 않았다.  


결국 현재까지 박찬욱 감사가 미래방송센터 건립 사업의 추진 과정과 종료에 관해 어떤 의미 있는 사후 조사와 조치를 취한 바가 없다.  


이는 국가의 재산이라 할 수 있는 KBS라는 공적 기관의 내부 통제가 허술하게 운영되고, 특히 내부통제의 최종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감사가 맡은 바 직분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볼 수 없다. 


박찬욱 감사는 그동안 직무유기한 게 도대체 몇 개나 되나?

박 감사는 KBS의 감사가 마땅히 수행해야 할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관련 사안을 명명백백하게 해명하라. 

또 문제가 된 미래방송사업의 추진 및 종료 과정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를 하라! 


2024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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