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불공정 편파보도 감시 공익활동에 ‘사적 이익’ 챙길 ‘이해충돌’은 없다!
민노총 방송통신심의위 노조가 선거방송심의위의 권재홍-최철호 위원을 이해충돌방지법 위반으로 국민권익위에 신고했다.
방심위 노조의 주장은, 공정언론국민연대(이하 공언련, 운영위원장 이재윤)가 총선을 앞두고 자행되는 불공정-편파 보도를 선거방송심의위에 고발했는데, 공언련에서 활동했던 두 위원이 이를 심의했으니 ‘이해충돌’ 이라는 것이다.
공언련의 방송모니터 과정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허무맹랑한 주장이다.
공언련은 전문 모니터 요원이 실시간으로 방송을 모니터한 내용을 주간 단위로 취합해 팩트체크 검증위원단 검토를 거쳐 왜곡-편향 정도가 상식을 벗어났다고 판단된 프로그램이나 보도를 방심위에 고발한다.
근거없는 혐오와 비방, 막장 수준의 정치선동을 바로잡기 위해 전-현직 언론인들이 중심이 돼 뜻을 모은 공언련은 단체 유지를 위해 요구되는 형식적인 직책을 회원들이 나눠 맡고 있지만 실질적 활동은 상근하는 일부 임원의 몫이다.
이사장은 대외적인 활동을 위한 상징적인 자리로 실무에 개입하지 않으며 특히 최철호 위원은 지난해 10월 상임운영위원장직을 사임해 현재 공언련 활동과는 무관한 인사이다.
공언련이 어떤 보도나 프로그램을 방심위에 고발하는지 사전에 알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
공언련이 방심위에 제기한 고발 내용은 방송을 들으면 누구나 문제가 있다고 느낄만한 것이어서 특별할 것도 없는데다, 부당한 보도에 대한 선거 관련 당사자들의 고발도 중복됐을 터이니 심의 안건이 된 방송내용이 기밀 정보가 될 수도 없다.
바쁜 일상을 사는 국민을 대신해 공언련이 불공정 방송을 고발하는 역할을 한 게 전부인데, 선거를 앞두고 정치선동에 골몰하는 가짜뉴스 세력들에게는 공언련의 모니터와 방심위 고발은 무척이나 고통스러웠을 것으로 짐작된다.
공언련은 민노총 방심위 노조가 총대를 메고 선방위에서 가장 부담스러운 위원들을 찍어내기 위한 공작에 나선 것으로 판단한다.
과거 민노총은 민언련을 중심에 놓고 각 방송사와 방통위, 방심위 등의 조직에서 모니터와 심의활동을 하면서 특정 진영의 정치적 이익을 대변해왔다는 사실을 먼저 반성하고 문제를 제기하기 바란다.
좌파 시민단체로 40년을 버틴 민언련은 문재인 정부 시절 정점을 찍었다.
민언련 공동대표 한상혁이 방송통신위원장이 되는 등 핵심인사들이 방송 관련 요직에 포진해 각종 이권과 정치적 이해에 관여했고, 방심위의 경우 지난해까지 정연주 체제 하에서 불공정 방송이 판치는데도 아무일 없다는 듯 안건 상정을 봉쇄했으며 민언련 출신 방심위원들은 이에 가담했다.
하지만 류희림 위원장 취임이후 심의가 활성화되면서 편파-왜곡보도의 설자리가 좁아졌고 좌편향 언론의 선동이 더 이상 먹히지 않자 이제는 불공정 방송을 바로잡으려는 공언련 활동까지 트집잡고 방해하고 있다.
공언련은 민언련처럼 정치적인 지향을 갖고 있는 단체가 아니다.
공정한 언론환경을 회복하는 것에만 관심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한다.
이해충돌방지법은 “공직자”의 직무수행과 관련한 “사적 이익” 추구를 금지하는데 목적이 있다.
민간독립기관인 방심위가 공직선거법에 따라 설치한 선거방송심의위 위원이 “공직자”에 해당하는지는 권익위가 판단하겠지만 불공정 보도를 심의해서 어떤 “사적 이익”을 챙겼다는 것인지 민노총 방심위 노조는 분명하게 설명해야 한다.
공정한 여론 형성을 통해 국민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선거관련 보도를 감시하는 공익활동으로 얻을 사적 이익은 무엇이고 이로 인해 이익을 침해당한 가짜뉴스 세력은 누구인지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기 바란다.
2024년 2월21일
공정언론국민연대
<참여단체>
공정미디어연대, KBS노동조합, KBS 공영노동조합, MBC 제 3노동조합, 연합뉴스 공정보도노동조합, 바른언론인모임, 공정방송을걱정하는 시민의 모임, 신전대협,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문화미래포럼, 환경문화시민연대,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환경과사람들공정방송감시단, 한강사랑시민연대, 21녹색환경네트워크,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행ㆍ의정감시네트워크’,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자유기업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전국 NGO 연대, 한국도농상생연합회,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한국문화공연예술연구소. 유튜버 젊은 시각. 국민 희망네트워크, 대안 연대. 더프리덤타임즈. 미디어미래비전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