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22대 국회는 방송정상화 출발점, 투쟁력 있는 전문가로 ‘미디어전쟁’ 대비하라!
사실을 왜곡하고 조작한 가짜뉴스가 여전하다.
편향된 출연자 선정은 방송내용 전반의 정파성을 극대화하고 균형을 잡아야 할 진행자는 모르는 척 조력자 역할을 마다하지 않는다.
지난달 19일 MBC 라디오에는 조국 조국혁신당대표가 출연해 자신은 사모펀드나 권력형 비리로 기소 ‘조차’ 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부인 정경심은 “사모펀드 관련 횡령 등은 다 무죄가 났다”고 주장했다.
사실 관계를 부정하고 교묘한 거짓말을 한 것이다.
대법원은 2022년 1월 정경심 전 교수의 사모편드 관련 코링크PE 미공개 정보 이용, 금융실명제 위반, 증거 인멸 등 혐의에 대한 유죄 판단을 확정했다.
조 대표는 지난달 8일 2심에서 사문서위조,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가 인정돼 1심과 같이 징역 2년이 선고됐으며, 사모펀드 관련 혐의는 기소되긴 했지만 무죄 판단을 받았다.
이 같은 사실을 정확히 짚어줘야 할 진행자는 오히려 왜곡된 주장을 하도록 판을 깔아줬다.
선거가 다가오면 가짜뉴스는 더욱 기승을 부린다.
가짜뉴스로 인한 사회적비용은 연간 30조원에 이른다는 조사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가짜뉴스를 없애는데 기꺼이 지불하겠다는 비용도 8천억에 달할 정도로 국민의 분노와 불만은 한계치에 다달았다.
22대 국회는 그동안 가짜뉴스로 재미를 본 야권과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치러야 한다.
이 전장에 나설 여권의 전사는 누구인가?
방송정상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던 박성중 의원은 험지출마 요청을 받았고, 홍석준, 윤두현 의원은 각각 컷오프, 불출마 선언을 했다.
여권이 앞으로 더 치열해질 미디어 전쟁을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아닌가 우려된다.
민주당 등 야권은 21대 국회 후반기 과방위원장인 정청래를 비롯해 장경태, 고민정 등 공격수들과 민노총 언론노조 위원장이었던 김환균 전MBC PD, 막무가내 편파-선동 방송의 신장식 등을 앞세워 마지막 진검승부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출범과 동시에 추진된 언론장악 시나리오로 만들어진 현재의 방송구도를 영구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질 것이다.
그런 점에서 민주당과 민노총 MBC노조가 김장겸 전 MBC사장의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신청에 과민 반응하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민주당 등 야권이 어떻게 언론을 장악하고 이용해 왔는지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피해자이고 어떻게 상대할 지 아는 전략가이어서 껄끄러운 것이다.
김장겸 전 사장은 민노총 언론노조의 패륜적 시위와 압박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웠고 국민의힘 가짜뉴스-괴담방지 특위위원장으로 언론 정상화에 힘을 보탰다.
오랜 투쟁 경력은 민주당 등 야권과 민노총 언론노조의 악랄한 저항을 효과적으로 제압하는 힘이 될 것이다.
언론자유는 폭넓게 보장돼야 한다.
하지만 근거 없는 허위사실은 물론이고, 사회 갈등을 부르는 비방, 조롱, 혐오, 저질선동에 대해 철저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22대 국회는 이를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마련에 나서야 한다.
균형 잡힌 언론 보도와 방송정상화는 자유시민사회를 지켜줄 기본 토대이다.
시대적 요구인 공정언론 실현과 방송 정상화를 위해 전력을 다해 싸워줄 전사가 필요하다.
공정언론국민연대는 국민의힘이 이러한 시대적 사명을 엄중히 인식하고 그에 맞는 전문가를 발탁해 철저히 대비할 것을 촉구한다.
2024년 3월11일
공정언론국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