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조작 전문방송 MBC, 즉각 사죄하고 배상하라!
거짓말도 뉴스가치?... 악의적 허위보도 재발방지책 마련하라!
13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류희림 위원장)는 전체회의를 열어 탈북 작가 장진성 씨의 탈북 여성 성폭력 의혹을 보도한 MBC TV `스트레이트`(2021년 1월24일, 2월28일)와 `MBC 뉴스데스크`(2021년 1월29일)에 대해 법정 제재인 `관계자 징계`를 최종 결의했다.
당연한 결정이다.
오히려 악성 오보의 억울한 피해를 더 일찍 막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크다.
장 작가의 명예훼손 재판은 1심부터 대법원까지 일관되게 명백한 오보라고 판시했다.
지난 3월14일 대법원은 허위 방송을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들이 옳았다고 상고한 MBC와 홍모 기자에게 5천만 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다.
1심 재판 전엔 경찰과 검찰이 강간 피해자라는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며 각각 불송치 결정과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장 작가가 취재기자인 홍모씨에게 사실이 아니라고 충분히 설명했지만 소용 없었다.
홍씨는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탈북여성으로부터 어떤 증거도 제시받지 못했는데도 불구하고 장 작가에게 "증거보다 뉴스가치가 더 중요하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고 한다.
취재후기에선 "제보자가 SBS·KBS·TV조선 등 여러 방송사들을 찾아갔을 때 그 방송사들은 모두 증거를 요구했는데, 유일하게 MBC만 (증거 없이) 자신을 믿어줬다"는 발언을 자랑삼아 소개했다.
혐의를 입증할 증거보다 더 중요했던 뉴스가치는 무엇이었는지 밝혀야 한다.
불순한 목적을 갖고 있지 않고선 취재를 강행하고 보도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장진성 작가는 조선중앙방송 기자로 북한노동당 통일전선부에서 일하다 2004년 망명했다.
2008년 시집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로 작가로써 처음 이름을 알렸고 2015년 북한 지도층을 고발하는 `경애하는 지도자에게‘를 발표해 세계적인 화제를 몰고 왔다.
영국 ’더타임즈‘ 표지에 등장하고 CNN 뉴스에 출연하기도 했다.
인민을 노예 취급하면서 밖으로는 지상낙원이라고 선전하는 북한으로서는 자신들의 치부를 폭로하는 장 작가의 활약이 눈엣가시였을 것이다.
MBC의 악의적 오보의 뒷배경이 의심스런 이유다.
거짓보도를 한 홍기자는 2023년 `KT 사장 지원자`라며 동명이인인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얼굴과 인터뷰 영상을 내보낸 `황당 오보`의 장본인으로 또한번 사고를 친다.
기자에게는 치명적인 두번의 거듭된 오보에도 MBC는 별일없이 넘어갔다.
장 작가 오보에 대한 책임을 묻는 징계조치는 없었고 심지어 최근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 편집 업무로 복귀했다고 한다.
언론자유를 폭넓게 인정하고 있는 대한민국 사법부가 손해배상 판결을 내린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그만큼 악의적인 보도였고 언론 윤리를 전면 부정한 폭력이라는 판단이다.
그런데도 MBC는 여전히 피해자인 장진성 작가에게 사죄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허위보도 기자를 감싸는듯한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장 작가는 MBC 보도로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로 삶이 완전히 망가졌고 가족들도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등 심각한 트라우마를 호소하고 있다.
공정언론국민연대는 지금이라도 진정성 있는 사죄와 합당한 피해자 배상으로 최소한의 도리를 다할 것을 MBC에 촉구한다.
아울러 인권을 짓밟는 무책임한 거짓보도가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취재윤리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국민에게 이를 공표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24년 5월 13일
공정언론국민연대
<참여단체>
공정미디어연대, KBS노동조합, KBS 공영노동조합, MBC 제3노동조합, 연합뉴스 공정보도노동조합, 바른언론인모임, 공정방송을걱정하는 시민의 모임,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문화미래포럼, 환경문화시민연대,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환경과사람들공정방송감시단, 한강사랑시민연대, 21녹색환경네트워크,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행ㆍ의정감시네트워크’,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자유기업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전국 NGO 연대, 한국도농상생연합회,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한국문화공연예술연구소. 유튜버 젊은 시각. 국민 희망네트워크, 대안 연대. 더프리덤타임즈. 미디어미래비전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