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식 6천만원 쓴 김정숙은 언급도 안 하는 MBC 뉴스데스크
지난달 31일 배현진 의원이 공개한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방문 기내식 비용 6292만 원 소비는 가히 경악할만한 수준의 사치였다.
신지호 전 새누리당 의원은 오늘 채널A ‘정치시그널’에 나와 “식비가 10배 뛰었다. 항공업계에서는 일등석 기내식이 한 끼에 비싸면 15만 원이라고 하는데 한 끼에 40만 원이 넘는 걸 했다는 거다”라고 말했고, 진행자는 “고급 양주나 고급 와인이 같이 서빙되어야 가능한 액수”라고 맞받아쳤다고 한다.
처음에 대한항공과의 수의계약 금액은 2억1천만 원이었는데 돌아와서는 2천만 원이 늘어났고, 이는 행선지 타지마할이 추가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당초 출장기간 3박4일동안 출장 간 공무원과 청와대 직원 등 모두 23명이 쓴 식비는 692만 원 (이중 청와대 직원 3명 사전답사 출장은 8박9일)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런데 36명 기내식 4끼에 6,292만 원이라니 이는 수십만 원짜리 와인이나 양주를 마시지 않고 가능한 일일까 매우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MBC뉴스데스크는 아예 일언반구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으니 정말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뉴스데스크는 김정숙 여사와 관련해서는 오로지 좋은 말과 미사여구만 보도하는 경향이 있다.
지난 5월 19일 뉴스데스크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회고록 내용 중에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은 “영부인 단독외교”라는 문 전 대통령의 일방적인 주장을 사실 검증도 없이 단신으로 내보낸 것이 전부였다.
MBC는 이전에도 2018년도에 드루킹 사건을 연속 보도하다가 김정숙 여사의 이른바 “경인선 가자” 발언이 보도되자 해당 기자를 전담 취재팀에서 빼고 이후 한두 달 뒤에 별다른 이유 없이 보도국장을 친문 성향의 박성제 취재센터장으로 교체한 사실이 있다.
김정숙 여사는 철통 방어하고 김건희 여사는 무차별 비판에 나서는 편파보도를 이제는 멈출 때가 되었다.
2024.6.3.
MBC노동조합 (제3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