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하면서 국민적 불안과 사회적 갈등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를 논의하기 위한 국민 대토론회가 열린다.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하 범사련)과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은 박수영 국회의원화 공동으로 오는 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국민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
이번 국민 대토론회는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 후 우리나라의 바다 오염 가능성이 어떻게 되는지 과학적 사실과 명확한 근거를 알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박상덕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수석연구위원, 강건욱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 박일영 충북대 약대 교수, 최철호 전 추적 60분 프로듀서, 안호현 환경문화시민연대 이사, 정대성 재일교포(월드코리안 칼럼니스트) 등이 전문가로 참석한다.
특히 어민, 수산업자, 주부, 학생, 시민단체장 등 일반 국민들이 ▲처리수 방류 후 우리 해역에 언제 도착하는지 ▲처리수에 어떤 방사성 물질이 포함되는지 ▲방사성 물질은 우리 인체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우리 바다 먹거리가 안전한지 등에 대해 전문가들에게 직접 질의할 예정이다.
범사련 이갑산 회장은 "국민 먹거리는 매우 중요하며 해양수산 자원은 국민 건강에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라면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우리 바다 오염 가능성을 두고 한편에서는 전혀 해가 없다고 주장하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저주에 가까운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어 전문가에게 직접 과학적 사실과 명확한 근거를 듣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와 시민사회가 참여하는 민관정(民官政)협의체를 구성,우리 바다 오염도를 꾸준히 모니터링함으로써 일기예보처럼 바다 자원 안전정보를 국민에게 알리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