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서]
언론노조 지지해 온 안철수
즉각 사퇴해야
공정언론국민연대(이하 공언련, 상임운영위원장 최철호)는 국민의힘 당 대표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의 과거 이력을 우려하며 후보 사퇴를 요구한다. 대한민국 방송언론 환경을 특정 정당 위주로 만들어 왔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전국언론노동조합(이하 언론노조)를 지속적으로 지지해온 과거 행적 때문이다.
2017년 문재인 정권 출범 후, KBS, MBC 등 언론노조 소속 단위 사업장들은 전임 정권 시절 임명된 사장들의 퇴임을 요구하며 일제히 파업을 벌였다. 파업 외에도 언론노조 소속 조합원들은 당시 KBS 이사회와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들의 퇴진을 관철하기 위해 경영진의 직장과 집으로 찾아가, 피켓을 흔들고, 확성기를 사용해 고성을 지르는 등 사실상 폭력적인 시위를 벌였다. 민주당 정권의 감사원은 공영방송사들에 대한 특별 감사를 통해 언론노조의 경영진 퇴진 운동을 측면 지원했다.
결국 민주당 정권과 언론노조가 한 통속이 되어 전방위 압력을 펼친 끝에 당시 공영방송 사장과 이사들은 일제히 강제 퇴임 당했다. 그리고 지난 5년 이상 언론노조 출신들이 장악한 공영방송(KBS,MBC,연합뉴스
TV,YTN,TBS)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권 위주의 극단적인 편파 방송을 일삼아 왔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강압과 폭력이 난무했던 2017년, 안철수 후보는 KBS 노조를 방문해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불법 파업을 지지했다. 파업과 제작 거부를 응원해달라는 언론노조 측의 요구에 대해‘국회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잘 하겠다.’고 화답했으며,‘KBS 방송 출연 거부 및 고대영 사장 면담을 거부해 달라’는 노조의 요구를 모조리 수용했다. 안 후보의 KBS 방송 출연이나 고대영 사장 면담이 당시 KBS 사장 체제를 지지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음을 우려한 노조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인 것이다.
안 후보의 언론노조 지지 행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2012년 3월 김재철 사장에 반대하는 언론노조 MBC 본부가 촬영한 동영상에 출연해 역시 불법 파업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후 2012년 7월, 2012년 11월 김재철 사장 해임을 요구하며 불법 파업 중이던 언론노조 MBC 본부를 잇따라 방문해 지지했다.
우리는 안철수 후보의 당시 행적을 무책임한 정치인의 전형으로 간주한다. 2008년 민주당 의원들의 폭발적인 지지 속에 언론노조 소속 MBC, KBS 조합원들은 광우병 허위 방송을 주도했다. 미국산 소고기를 먹으면 사망할 수 있다는 허위 방송으로 순식간에 온 나라가 혼란에 빠졌다. 전국의 민노총 소속 조합원들과 시민들이 광화문으로, 청와대로 몰려갔고 정권은 전복 직전에 이르기도 했다. 방송 후 대법원 판결을 통해 방송 내용이 허위였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2012년은 광우병 방송에서 소개되었던 많은 내용들이 허위임이 속속 드러났으며, 이들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지속되던 시기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2년 안 후보는 언론노조 조합원들이 주도했던 허위 방송의 심각성과 정치권과 연계된 왜곡된 방송 구조에 문제의식을 갖는 대신 언론노조를 방문하고 지지와 격려를 보냈다. 안 후보가 제대로 된 언론관을 가지고 있었다면, 허위 조작 방송으로 정권 전복에 나섰던 노조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졌어야 했다.
또 다시 안 후보가 불법 파업 현장을 방문하고 지지를 보냈던 2017년. 민주당과 한 몸이 되어 언론노조가 벌인 경영진 강제 퇴진 운동은 방송의 정치적 독립을 결정적으로 무너뜨린 반민주적 폭거이다. 안 후보는 그런 행위에 지지를 보냈다. 방송의 정치적 독립에 대한 명확한 인식과 판단력을 가지고 있었다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이다.
우리는 안철수 후보의 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다. 첫 째, 안 후보의 행적에서 자신에게 표가 된다면 불법 여부에 상관없이 지지를 남발하는 포퓰리즘 정치인의 전형을 본다.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일이다.
둘째, 언론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무지이다. 언론은 어떤 집단으로부터 독립되어 공정성과 균형성을 지켜야 한다. 언론노조의 활동이 방송독립과 상관없음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들의 특정 정당에 대한 극단적인 편향성에 대해 수많은 국민이 우려해왔다. 안 후보는 이런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책임행동을 선택하기 보다 표를 의식하고 어쭙잖은 친 노조 인식에 휘둘려 오히려 편파적인 언론환경을 만드는데 기여해왔다.
현재 언론노조와 민주당이 한 통속이 되어 공영언론 영구 장악법이 국회 상정된 상태다.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는 이 문제 처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우리는 안 후보의 인식과 처신, 언론노조 측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감안하면 공영언론 영구 장악법이 언론노조와 민주당의 의도대로 관철되거나 아니면 그들에게 현저히 유리하게 처리될 수 있음을 확신한다.
안철수 후보는 작금의 왜곡된 언론환경을 만드는 데 일조해온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에서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 안 후보의 행적은 언론노조와 민주당의 정체성과 정확히 일치한다.
2023년 2월 6일
공정언론국민연대 참여 언론ㆍ시민 사회단체
공정미디어연대, KBS직원연대. KBS노동조합, KBS 공영노동조합, MBC노동조합. 바른언론인모임, 공정방송을걱정하는 시민의 모임, 신전대협,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문화미래포럼, 환경문화시민연대,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환경과사람들공정방송감시단, 21녹색환경네트워크,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 ‘행ㆍ의정감시네트워크’,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자유기업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사)선진복지사회연구회,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전국 NGO 연대, 한국도농상생연합회,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한국문화공연예술연구소. 유튜버 젊은 시각. 국민 희망네트워크, 대안 연대. 더프리덤타임즈. 미디어미래비전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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