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연합뉴스 사장 및 주요 간부 검찰 고발(2022.07.27)

KBS, MBC, 연합뉴스 사장 및 주요 간부

블랙리스트 실행 혐의로 고발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은 2022년 7월 27일 KBS, MBC,연합뉴스 사장들과 주요 관련자 모두를 블랙리스트 실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 피고발인들은 모두 언론노조 출신이거나 친 언론노조 성향으로 문재인 정권이 출범하면서 하루아침에 사장으로, 고위 간부로 소위 벼락 출세한 인물들이다.

고발 내용

이들 방송사 사장과 주요 간부들은 5년 전 문재인 정권이 출범하면서

그 전에 임명되었던 방송사 간부들을 모두 내쫒고 그 자리를 언론노조 출신들로 채웠다. 피고발인들이 소속되었던

언론노조는 문재인 정권 이전에 임명된 사장을 몰아내기 위해, 노조의 임의 판단에 근거해 시청자의 시청권을 훼손하는

파업을 대대적으로 주도했다. 그리고 당시 파업에 동조하지 않는 간부들을 대상으로 리스트를 만들고 책임을 묻겠다며 공개적으로 협박했다.

언론노조 지부들은 파업에 성공하고 경영권을 장악한 뒤, 방송사 인사를 시행하면서 자신들이 공언한 사실상의 블랙리스트 그대로 실행했다. 이 과정에서 인사의 정당성을 확보한다며, 사규에도 없는 각종 적폐 청산위원회니 정상화추진 위원회 등을 남발하며 선후배 동료들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조사하고 징계했다.

방송 독립을 명분으로 내걸었던 파업 주도 세력들은 정작 자신들이 경영권을 장악한 뒤에는, 방송의 정치적 독립은

내팽겨치고, 노골적인 친 민주당 성향의 방송을 주도했으며, 우리 사회 갈등과 불신의 진원지 역할을 했다.

지난 5년 동안 5개 공영언론사의 수많은 뉴스와 시사프로그램들을 접한 사람들은 한국 공영언론사의 편파․왜곡 방송이

과거 군사 독재 정권 시대의 행태를 훨씬 뛰어넘는 경악할 수준이라고 말하고 있다. 과거 입만 열면 방송․언론의 정치적 독립과 공정방송을 부르짖었던 이들이 군사독재정권 시절 보다 더한 짓을 자행해 온 것이다.

고발 대상

고발 대상은 문재인 정권하에서 임명되고 블랙리스트 실행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KBS 전 양승동, 현 김의철 사장과 전 김종명 보도본부장, 현 손관수 보도본부장, MBC 최승호 전 사장, 박성제 현 사장, 연합 뉴스 조성부 전 사장, 성기홍 현 사장,

이병로 전 부사장 등 이다. 이들은 블랙리스트를 주도했거나 실행에 적극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혐의를 받는 자들이다,

블랙리스트 실행은 헌법 위반의 중대 범죄

언론노조는 과거 문재인 정권 출범 이전에 이루어진 방송사 인사를 블랙리스트에 의한 것으로 마음대로 단정하고,

이를 표현의 자유라는 헌법적 가치를 뿌리부터 흔드는 중대 범죄라고 규정한 바 있었다. 우리는 블랙리스트 실행이 그처럼 위중한 문제라는 데 대해 정확하게 언론노조와 인식을 함께 한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자행된 블랙리스트 기반 범죄는 과거 그 어느 때 보다 훨씬 광범위하고, 악랄하고, 집요하게 자행되었다고 판단한다. 공언련은 한국 언론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 이들에 대한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기에 오늘 이들을 고발한다.

공정언론국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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