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배포일 2022.11.1 (상세 보고서 별첨) | |
-공언련, 편파왜곡 심한 MBC ‘뉴스데스크’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12건 방송통신심의위 고발
-모니터 결과 총 68건 적발(지난 주 66건).
□ KBS, MBC, YTN, 연합뉴스TV, TBS 등 5대 공영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10월 넷째 주(10.24-10.31)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모두 68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 특히 이 가운데 편파 왜곡 정도가 심한 MBC 뉴스데스크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YTN 라디오 등 12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덧붙혔다.
□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TBS가 24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MBC가 17건, KBS 15건, YTN 11건 순으로 지적됐다. 프로그램별로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16건으로 가장 많았다.
□ 주간 편파왜곡 방송 12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
1. [MBC 뉴스데스크]
[이태원 핼러원데이 보도 모순]
10월 28일 / 핼러윈데이 보도/ 객관성 결여(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 객관성 위반)
당일 MBC뉴스테스크는 이태원 핼러윈데이를 홍보하는 데 집중했다. 기자는 리포터에서 ‘3년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핼러윈데이, 시민들은 마스크를 벗고 환한 얼굴, 구청도 긴급 대책반을 가동하고 방역과 시설물 안전 점검 강화’, ‘금,토,일 사흘간 200여 명의 경찰관이 이태원 거리에 배치돼 범죄를 단속한다’ 등. 리포터는 할러윈데이의 자유로운 모습, 시민들의 즐거워하는 모습, 지자체와 경찰이 방역과 안전, 범죄 예방에 집중해 안전상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뉘앙스로 보도했다.
당시 화면 속에 비친 이태원 거리는 발 디딜 틈 없이 빽빽한 인파로 가득해, 더 많은 사람이 올 경우,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할 수 있었지만,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나 비판적 접근, 대책 마련에 대한 보도는 전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사 사고 이후 MBC는 태도를 돌변해, 사실상 자사의 핼러윈데이 홍보성 보도에 대한 반성 없이, 지자체와 경찰의 시민 과잉 밀집에 대한 대책 부족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모순을 보였다. 이번 핼러윈데이 참사의 1차적 원인은 시민들의 과잉 밀집, 2차적 원인은 과잉 밀집에 대한 대책 부족으로 의견이 집약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정부 관련 기관 못지않게 MBC를 비롯한 일부 공영언론사들 역시 자사의 홍보성 기사와 안전 대책 지적 미비에 대해서도 일단의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문을 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함.
2. [KBS 9시뉴스]
[이태원 핼러원데이 보도 모순]
10월 29일 / 핼러윈데이 보도/ 객관성 결여(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 객관성 위반)
KBS 9시뉴스는 이태원 현장을 연결한 보도에서 ‘특히, 올해는 거리두기가 완전히 풀려 마스크를 쓸 필요가 없어서, 공들인 분장과 의상의 취지를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인데요. 저도 핼러윈을 상징하는 호박을 손등에 작게 그려봤습니다. 이태원 거의 모든 골목에 유령이나 괴물, 유명 캐릭터로 분장한 사람들이 가득하고, 거리 전체가 거대한 이태원 거리 전체가 거대한 축제장이 된 분위기입니다... 경찰이 평소보다 많은 순찰 인원을 배치했고, 현장 지도 단속도 시작했다. 고 전하고 있습니다.’라고 보도했다
MBC 보도와 마찬가지로 KBS 9시뉴스 역시 사실상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내용을 전달했으며, 수많은 인파가 모이고 있었지만 과잉 인파에 따른 안전사고 가능성에 대한 문제는 지적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0월 30일 보도에서는 역시 자사의 신중하지 못했던 보도에 대한 반성 없이, 무려 3꼭지나 할애해 정부 유관기관을 상대로 사고를 예방하지 못했던 점을 통렬하게 비판하는 모순을 드러냈음.
3.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10월 31일 김어준의뉴스공장]
핼러원데이 방송/ 허위 사실 유포(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3조 사실보도, 16조 사실과 의견 구별 등 위반)
당일 진행자 김어준은 열린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백승주 교수와 이태원 참사 피해 규모가 커진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하는 도중 ‘2017년인지 2018년 인지(박원순 시장 체재) 연도는 정확하게 기억 안 나는데 분명히 일방통행을 했다. 이번에는 그렇게 준비하지 않았던 것이다. 전문가로서 기가 막히지 않느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는 용천 구청은 ‘핼러윈은 주최자가 존재하지 않는 행사여서 구청이 직접관리하지 않았고, 일방통행 조치를 내린 적이 없다’고 밝혔으며, 경찰 역시 ‘일방통행은 운영한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편파방송으로 지탄받고 있는 김어준의 거짓 선동 뉴스가, 참변을 당한 피해자들과 가족들의 애도 기간에 또 다시 재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음.
4. [MBC 뉴스데스크]
[김의겸 ‘대형 헛발질’ 유일하게 누락한 MBC]
10월 24일 / 한동훈-김의겸 ‘청담동 술자리’ 설전 / 이슈 편향(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당일 법사위 국감에서 논란이 된 김의겸 민주당 의원의 한동훈 장관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지상파 3사와 종편 4사 중 MBC만 유일하게 보도하지 않음. 이후에도 관련 여야 공방을 사흘 동안 전혀 보도 하지 않음. 이는 술판 의혹 제기 자체가 허무행랑한데다 관련 보도를 입증할 근거도 부족한 상황에서 면책 특권에 기댄 김의겸 의원의 폭로가 ‘대형 헛발질’로 드러날 것을 우려해 의도적으로 누락시킨 것으로 정부와 여당에 불리한 기사는 키우고 민주당에 불리한 기사는 감추는 전형적인 불공정보도 사례임.
5. [MBC 뉴스데스크]
[오세훈 흠집내기?...2036 서울올림픽 유치 여론조사도 왜곡]
10월 26일 /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 /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스위스를 방문한 오세훈 서울 시장이 ‘2036 서울올림픽 유치’에 나섰다는 아이템을 전하면서 서울 시민들을 상대로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함.
방송에서는 “최근 서울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절반이 대규모 경제손실을 우려하고 있고 비용투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도 해결해야 된다” 라고 보도했으나 실제 여론조사에서는 서울 시민의 72.8%가 올림픽 재유치를 원하고 답한 반면 43.8%만이 올림픽을 치른 뒤 ‘경제 손실’이 우려된다고 답함. 그런데도 긍정적인 여론조사 결과는 언급하지 않은 채 부정적인 여론만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함으로써 사실관계를 왜곡한 사례임.
6, [MBC 라디오 시선집중]
[피고발인 주장만 일방적으로 방송]
10월 25, 26, 28일 / 서해피격 사건 등 / 편파 보도(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정치적으로 여야간 맞서 있고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에 대해 직접 이해 당사자만 출연시켜 본인의 일방적인 입장만 다룸.
10월 25일에는 강원도의 ‘레고사태’를 다루면서 근본적으로 경영위기를 초래한 당사자인 최문순 전 지사만을 연결해 “본인은 책임이 없다”는 일방적인 주장만 방송하고 26일에는 서해피격 사건의 피 고발인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출연시켜 본인의 해명만 방송함. 또한 28일에는 탈북어민 북송 사건 수사와 관련해 노영민 전 비서실장을 출연시켜 “당시 탈북어민은 16명을 죽인 희대의 살인마다, 그들에게 세금을 지원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를 포기하는 것이다”라는 일방적인 주장만 방송함.
이는 방송은 진실을 왜곡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다뤄야 하며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선 사안을 다룰 때에는 공정성과 균형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방송 심의기준 제 9조를 명백히 위반한 사례임.
7,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레고사태’로 큰 일 났다며 불안감 키우는데 혈안]
10월 24일/ 레고사태 최배근 인터뷰 / 공정성과 객관성 위반
진행자는 최배근 건국대 교수를 출연시켜 최근 김진태 지사의 ‘회생절차 돌입’ 발언으로 촉발된 레고사태의 유동성 위기 아이템을 다루면서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졌다”, “아프리카나 남미 같은 나라에서나 나올만한 얘기다”, “이거 한국 폭망하는 거다”,“ 채권시장의 도미노 현상에 불을 지피는거다”, “큰 일 났다 큰 일...큰 일 큰 일 났다”며 큰 일 났다는 말을 반복해 마치 금방이라도 대한민국이 망할 것처럼 방송함. 이는 방송을 듣는 청취자들에게 지나친 불안감을 갖게 할 뿐 아니라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방송해서 청취자를 혼동하게 해서는 안된다는 방송심의기준을 명백히 위반한 사례임.
8,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윤석열 정부의 국정 지표가 ‘문재인 빨갱이, 이재명 범죄자 만들기’?]
10월 27일 / 검찰의 야권 관련 수사 / 프레임 왜곡, 편향적 용어 사용(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진행자(김어준)는 검찰의 야권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은 윤석열 정부가 민주당을 ‘범죄자 소굴’로 만들려는 목적”이라고 말하고 “‘문재인 빨갱이, 이재명 범죄자’,를 만드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지표가 됐다”고 주장해 검찰 수사 자체가 ‘윤대통령의 정치보복’이라는 프레임을 기정사실화 하듯 방송함. 또한 이재명 대표 관련 수사는 “‘조국 전 장관을 모델’로 ‘멸문지화’, ‘파멸’, ‘가족 파괴’가 목적”이라고 하는 등 법원의 영장 발부에 따른 검찰의 정당한 법집행과 일련의 수사에 대해 방송 진행자로서 부적적한 표현들을 써가며 거의 정치 선동 수준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함.
9,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영장 발부한 판사 두고 ‘향판‘ 운운하며 ’좌표찍기’]
10월 26일 / 서해 피격 사건 수사 / 출연자 불균형, 프레임 왜곡(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김영배 민주당 국회 국방위원이 나와 서해 피격 사건과 관련해 서훈 장관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를 비판하면서 “서훈 장관에 대한 영장발부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분이(영장 발부한 판사) 아마 주로 지방에서, 대구에서 근무를 많이 하셨다고 하는데”라고 하고 김어준은 “주로 향판이라고 부르는 분”이라고 말함. 단지 재판부의 과거 근무지를 들어 지역 차별적이고 정치적인 편향성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감으로써 이른바 정치적 ‘좌표찍기’라는 프레임을 만드는데 주력함.
10,[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정부가 일부러 경제를 파탄시키고 있다”는 망발 방송]
10월 24일 / 좌파 윤대통령 퇴진 집회 관련 /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좌파진영의 윤 대통령 퇴진 집회를 평가하면서 “윤석열 정부는 민생 경제를 매일 매일 파괴하고 서민 중산층들이 도저히 살 수 없는 나라를 만들고 있다”, “때문에 6개월 정도 또 100일 정도 기다리다가 퇴진하는 게 차라리 낫겠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 것이다” 라고 발언함. 이어 “이런 정권을 가만히 두는 것은 우리 국내에 재앙이 될 수 있다.
“국회에서도 적당한 시점에는 아마 탄핵 논의가 있을 거다” 라고 방송함.
이는 정부가 민생경제를 일부러 파괴하고 있고 앞으로 국회에서 탄핵을 논의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취지의 막말로 과격한 집회현장에서나 나올 법한 주장을 공영방송에서 버젓이 하고 있음.
11.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민주당사 압수수색은 ‘통치수사’”....방송이 정치보복 프레임 앞장서]
10월 25일 / 민주당사 압수수색 / 프레임 왜곡, 편향적 용어 사용
뉴스브리핑에서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에 대해 김어준은 “국감 중인데 굳이 제1야당 당사를 터는 것 아닙니까? 저기는 범죄자 집단 소굴이다’라고 검찰이 말하는 거예요”, 이어 “통치를 수사로 하는 거예요. 통치를 총칼로 했던 적은 있습니다. 군사정권에서...그런데 통치를 수사로 한 적은 없어요”라고 말함. 법원이 발부한 영장으로 검찰의 정당한 법 집행을 두고 “제1 야당 당사를 터는 것”이라는 표현으로 왜곡하고 “수사로 통치한다”며 정치 보복 차원의 수사라는 야권의 프레임을 일방적으로 두둔함. 이는 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 진행자로서 최소한의 균형성조차 갖추지 못한 사례임.
12,[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에 ‘훈수’....민주당 방송인가?]
10월 27일 / 이재명 경선 자금 / 프레임 왜곡, 자의적 해석, 편향성
고정 패널인 김준일 뉴스톱 대표는 대장동 수사와 관련해 언급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관계있는 사람들은 싹 빠져 있어요”, “김만배는 누나가 윤석열 대통령 부친한테 주택 매입해줬잖아요”. “이런 포인트를 전략적으로 민주당이 해야 되는데 뭉뚱그려서 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방송 들으십시오, 제발 민주당 관계자 분들....“이라고 방송함. 정치적인 견해가 맞서있는 사안에 대해 객관적인 입장이어야할 출연자가 마치 민주당 당원이 제대로 현안에 대처하지 못하는 민주당을 보고 대단히 안타까워하며 훈수하 듯 방송한 사례로 마치 ‘민주당 방송’인지 착각할 정도임.
2022년 11월 1일
공정언론국민연대 참여 언론ㆍ시민 사회단체
KBS직원연대. KBS노동조합, KBS 공영노동조합, MBC노동조합. 바른언론인모임, 공정방송을걱정하는 시민의 모임, 신전대협,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문화미래포럼, 환경문화시민연대,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환경과사람들, 공정방송모니터단. 21녹색환경네트워크,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 ‘행ㆍ의정감시네트워크’,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자유기업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사)선진복지사회연구회,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전국 NGO 연대, 한국도농상생연합회,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한국문화공연예술연구소. 유튜버 젊은 시각. 국민 희망네트워크, 대안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