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배포일 2022.11.15 (상세 보고서 별첨) | |
-공언련, 편파왜곡 심한 MBC ‘뉴스데스크’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00건 방송통신심의위 고발
-모니터 결과 총 74건 적발(지난 주 71건).
□ KBS, MBC, YTN, 연합뉴스TV, TBS 등 5대 공영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11월 둘째 주(11.7-11.13)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모두 74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TBS 24건, KBS 17건, YTN 8건 순으로 지적됐다.
□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 왜곡 정도가 심한 MBC 뉴스데스크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12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그중 MBC <뉴스데스크>는 전용기 탑승 배제에 대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인터뷰와 주장들만 모아 7건의 리포트로 그야말로 ‘도배’를 했다.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지난해 할로윈 축제 당시 밤 10시 영업제한 시간이 되자 경찰이 시민들에게 귀가를 독려하고, 특히 일부 시민들이 통제에 따르지 않자 유흥가 방면 진입을 막는 영상을 보여주며 “이거 어떻게 할 거에요”, “일방통행 있었습니다”라며 올해만 일방통행 조치를 하지 않아 참사가 발생했다는 식의 가짜뉴스를 계속해서 유포하고 있다.
□ 주간 편파왜곡 방송 12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
1. [MBC 뉴스데스크]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배제 비판 리포트 7건으로 ‘도배’]
11월 10일 /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배제 / 이슈 편향, 자사 관련 사안 일방 주장(방송 심의기준 9조 4항 공정성 위반)
‘MBC, 전용기 타지 마라....새로운 형태의 언론 탄압’
출입기자단 ‘조속한 철회 요구’‥외신들도 잇따라 비판
‘언론단체 일제히 비판’, ‘비속어 논란 보복인가?’
‘탑승배제는 취재제한’ 등 무려 7건의 리포트로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배제 이슈를 다루고 다음날에도 <"단세포적 감정적 대응"..일제히 대통령실 비판>등 3꼭지를 할애함. KBS와 SBS의 경우 여야 공방을 위주로 1꼭지씩만 보도함. MBC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논리를 만들기 위해 주로 좌파 언론단체와 언론학자를 동원할 뿐 정작 MBC 내부 제3노조와 보수단체들의 비판은 전혀 다루지 않음. 이는 ‘방송은 당해 사업자 또는 종사자가 직접적인 이해당사자가 되는 사안에 대하여 일방의 주장을 전달해 시청자를 오도해서는 안 된다’는 관련 심의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임.
2. [MBC 뉴스데스크]
[이태원 참사 책임 ‘대통령’ 한테로 몰아가]
11월 7일 / 이태원 참사 책임 논란/ 이슈편향, 공정성 위반
<경찰 책임 추궁한 윤 대통령>, <`0시 16분` 이태원 거리 나타난 서울 청장.."왜 이제서야">, <총리 "11시 47분 보고받았다"..구청장"저는 4개월차 구청장">, <경찰서장이냐 행안부 장관이냐..엇갈린 여야 책임공방> 리포트로 대통령과 총리, 장관, 청장의 책임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함. 특히 "이번 참사 책임 추궁이 `경찰`에 집중되는 모습"이라는 앵커멘트에서도 정부가 책임을 경찰에 떠넘기고 `꼬리 자르기`를 한다는 쪽으로 몰아감. 반면 SBS는 <보고서 삭제 지시 거부하자 다른 직원 시켜 삭제>, KBS는 <"전원 투입 지시" 시점도 거짓 의혹>을 탑으로 일선 경찰의 초기 대응과 내부 문제를 조명함.
3. [MBC 뉴스데스크]
[‘웃기고 있네’ 파문 키우는 MBC..文 정부 강기정 수석때는 ‘쉬쉬’]
11월 9일 / `웃기고 있네` 메모 / 용어와 술어 편향/ 주관적 편견
MBC는 <`웃기고 있네` 파문..비서실장 "더 이상 뭘 하란 말이냐"엄호> 리포트에서 김은혜 수석의 `웃기고 있네` 메모를 `파문`으로 규정하고 ‘규탄이 이어졌다"며 야당 분위기를 적극 부각시키려 함. 반면 "그래서 사과하고, 저도 사과하고, 다 사과하고.. 그 다음에 퇴장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라는 김대기 비서실장의 답변을 두고는 “엄호”, "감쌌습니다"라는 표현으로 깍아내림
KBS·SBS는 이를 `후폭풍`으로 규정해 여야 입장을 비교적 객관적으로 다룸.
하지만 2019년 문재인 정부에서 당시 강기정 정무수석이 나경원 원내대표에게 고성과 반말, 삿대질을 하며 국감 파행시킨 사례 때 MBC 보도가 어땠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음. 당시 MBC는 발생 당일은 물론 이후 인터넷용에도 단신으로만 처리했음.
4. [MBC 뉴스데스크]
[‘정진상 옹호’ 발벗고 나선 MBC....공영방송 맞나?]
11월 10일 / 정진상 압수수색 / 비중 불균형, 이슈편향 / 방송심의기준 제9조 공정성 위반
<"2014년 선거자금 4억원"..정진상 "다음주 초 검찰 출석">에서 검찰이 정진상 정무조정실장을 바로 체보하려다 법원 영장이 기각되자, 빠르게 소환해 조사한다고 리포트함. 그러나 리포트 내용을 보면 "이익을 분배받기로 하거나 돈을 받은 적이 없다"는 김용 부위원장의 일방적 입장을 전하고 이어 "정진상 실장이 이재명 변호사 사무실에서 사무장으로 일했다고 했는데, 사무장은 커녕 변호사 사무실에서 일한 적도 없다."는 민주당 박찬대 최고위원의 옹호 발언을 보도함. 또한 "경기도청 집무실에서 버젓이 수천만 원을 줬다는 게 설득력이 없다"는 변호인단의 입장을 일방적으로 전할 뿐 “정치탄압이 아닌 정상적인 수사이며 이재명 방탄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한동훈 장관의 국회 답변과 국민의 힘 입장은 전혀 반영되지 않음.
5. [MBC 뉴스데스크]
[풍산개 위탁 논쟁..文입장만 두둔]
11월 9일 / 풍산개 위탁 논쟁 / 비중 불균형 /
11월 7일 [풍산개 `위탁` 논쟁]으로 불거진 사료값 시행령 개정의 진실공방에 이어 이번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히자 "풍산개 입양할 수 있다면 대환영"‥“정쟁에는 불쾌감”이라는 내용으로 아이템을 다룸.
문제는 진실공방의 당사자로 여당의 권성동 의원과 야당의 윤건영 의원의 이름을 자막으로 내 보낼 때 권성동 의원 앞에는 ‘윤핵관으로 불리는 권성동 의원’ 으로 표시하고 윤건영의원에게는 ‘문재인 청와대 출신’이라고 자막을 붙이는데 있음. 이는 ‘윤핵관’이라는 다소 부정적인 의미와 ‘청와대 출신’이라는 다소 객관적인 의미를 대비시켜 마치 윤건영 의원의 발언에 더 많은 신뢰감을 주려는 의도가 아닌가 의심이 들게 함.
또한 9일 리포트에서는 윤 정부와 문 전 정부 사이에 진실 공방이 맞서 있는 상태에서 2/3가량을 문 전 대통령이 내놓은 입장 위주로 보도한 것도 형평성에 큰 문제임. 예를들어 ”풍산개를 계속 보유할 경우 기록물법에 위반“, ”대통령 기록관을 감사할지도 모른다“, ”흙탕물 정쟁으로 만들어 무얼 얻고자 하냐? 등등.
6. [KBS 뉴스 9] [MBC 뉴스데스크]
[‘외교참사’ 운운하더니 EU대사 발언 왜곡한 김의겸 발언은 ‘나몰라라’]
KBS 뉴스 9, MBC 뉴스데스크 모두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EU 대사가 이재명 대표를 만나 “윤석열 정부가 북한 도발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의 발언 왜곡에 대해 전혀 기사 로 다뤄지지 않음.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는 아주 사소한 문제까지도 ’외교 참사‘ 운운하며 사안을 키우던 MBC와 KBS가 주한 EU대사의 발언을 제1야당의 대변인 멋대로 왜곡했다 들통난 이번 사안이야말로 대형 외교 참사임에도 입을 다물고 있는 것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움.
7.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11월 7일 / 이태원 참사 / 출연자 편향/ 프레임 왜곡
<정치의 품격 시즌2> 코너에서 박지원 전 원장은 이태원 참사의 책임 소재와 관련해 "경찰, 소방 여기로 꼬리 자르려고요? 원흉은 이상민 장관입니다."라고 말함. 박 전원장은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이번 사고의 책임을 이상민 장관이라고 단정하고 ‘못된 짓을 한 우두머리란 의미’의 ‘원흉’이란 표현을 쓰며 폄훼함. 박 전 원장은 또 이태원 참사로 윤대통령이 아세안 순방에 나서야 될지 고민이 거듭되는 상황에서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한 싯점임에도 불구하고 "G20도 APEC도 국내가 이러니까 갈까? 이건 또 말이 아니잖아요“라고 말하고 ”이건 일종의 공갈입니다.“
거의 막말 수준의 발언을 이어감. 그러면서 “종교단체가서 기도하면 대통령 할 일을 다하는 거예요?"라며 국가애도 기간에 마땅히 애도한 것을 두고도 문제 삼고 나섬.이에 대한 반박이나 정부의 입장을 대변할 출연자는 없었음.
8.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애도의 익명화”, “관제 애도” 운운하며 희생자 신상 공개 요구]
11월 8일 / 이태원 참사 희생자 신상 비공개 /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신상이 공개되지 않는 것에 대해, 진행자(김어준)가 “애도의 익명화”, “대통령만 6일 연속 무대에 등장했던 조문의 극장화”, “윤석열 정부의 관제 애도”, “관제 애도의 끝을 경험했다” “정치적으로 이 사건을 덮는 것”, “그 명단을 감추는 게 정치”라며 이른바 막말 수준의 방송을 이어감. 개인정보보호법상 유가족 동의 없이는 희생자 신상 공개 자체가 불가함에도, 공영방송 진행자가 이러한 내용은 일절 언급하지 않으면서 ‘익명화’, ‘극장화’, ‘관제 애도’, ‘비인간화’ 등 자극적 표현을 동원해 정부가 정치적으로 사건을 덮으려고 신상을 공개하지 않는다며 마치 선동하듯 방송함.
9.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공영방송 진행자가 매일 짜증․비아냥거리며 정부만 비판]
11월 10일 / 주요 정치 현안 / 편향적 용어 사용(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진행자(김어준)가 ▲문재인 전 대통령 풍산개 논란에 대해 “돈 아까워서 강아지 버린 사람으로 하루 아침에 만든 것 아닙니까? 이게 정치가 사람을 죽이는 방식이에요. 여기 걸리면 웬만하면 죽습니다. 정말 비열하고 잔인한 방식”, ▲MBC 취재진 대통령 전용기 탑승 배제에 대해 “‘너 차 안 태워줘’ 이거 아닙니까?”, “복수하는 건데, 어떻게 이렇게 유치할 수 있어요?”, “조기축구회장이 축구 졌다고 ‘버스 타지 마’ 이런 수준이잖아요”, ▲코로나 감염자 급증에 대해 “지긋지긋해요. 정부가 코로나에 대해서 하는 게 없으니까”, “현 정부 들어서 방역 관련해서 뭘 하는지 모르겠어요”, ▲정부의 YTN 지분 매각 방침에 대해 “언론의 공적 기능을 정부에서는 아주 박살을 내려고 하는 것”이라고 말함. 사사건건 자극적인 말 뿐 아니라 비아냥거리거는 말투로 비방하는 것은 정권을 흔들겠다는 의도로 밖에는 이해하기 어려움.
10.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
[세월호 단체 전화번호 알려주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 모여라’ 선동]
11월 8일 / 이태원 참사 유가족 지원 / 유가족 선동, 편파 진행(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박래군 4.16재단 상임이사가 출연해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하자, 진행자가 “(신장식)전화번호 한 번 좀 소개해주시죠?”라고 묻고, “(박래군)저희 4.16재단은 031-4*5-0**6입니다”, “(신장식)참사 희생자 유가족이나 가까우신 분들 중에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전화번호 올라와 있습니다”라고 반복해서 말함. 이어진 뉴스 브리핑에서 진행자(신장식)는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통령실..민사소송을 내고 증거보전 신청하고 싶은 심정이에요”라고 말함. 하지만 검찰의 대장동 수사 확대 방침에 대해서는 “뭘 수사하겠다는 겁니까, 지금부터?”,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있을 수 없는 일이에요”라고 일방적으로 민주당을 옹호함.
이렇듯 뉴스브리핑 25분 내내 일방적으로 정부·여당을 비판·성토하면서도
정작 이날 여러 언론이 보도한 문재인 전 대통령 풍산개 논란,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의 ‘EU대사 발언 왜곡 사과’, 경기도의 이재명 지사 당시 일산대교 무료화 재판 패소 등 민주당에 불리한 이슈는 전혀 언급 하지 않음.
11.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
[김정숙 ‘대통령 전용기 휘장’ 정부 훈령 위반은 모른 척]
11월 10일 /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배제 / 이슈 편향(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뉴스브리핑에서 MBC 취재진 전용기 탑승 배제에 대해, 진행자(신장식)가 “민간인 신 씨는 나토 갔다 올 때 태워 오잖아요. 그런데 MBC는 못 태우겠다는 거예요”, “신 씨를 태우는 건 국익이고 MBC를 태우는 건 국익에 해가 되는 일입니까?” 라는 말을 반복함. 대통령 전용기를 부적절하게 이용한 대표적 사례는 김정숙 여사가 단독으로 인도를 방문하면서 대통령 휘장을 부착해 정부 훈령을 위반한 사례가 있음에도, 공영방송 진행자가 이러한 내용은 전혀 언급하지 않으면서 ‘기타 수행원’ 자격으로 적법하게 수행했던 민간인 신 씨의 사례만을 들며 아전인수격으로 대통령실을 비판함.
12,[YTN 뉴스와이드]
[기시다 日총리뒤 ‘욱일기’합성..반일감정 조장]
11월 6~7일 / ‘욱일기’ 합성 반일감정 조장 / 프레임 왜곡
북한의 도발 위험 수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해군이 ‘국제 관함식’에 참가한 것을 두고, YTN은 6~7일 보도에서 10꼭지를 할애하여 ‘해군이 욱일기와 같은 ’자위대 깃발‘에 경례했다’는 점을 강조함. 이 과정에서 원본 영상에는 없는 ‘욱일기 사진’을 합성해 마치 우리 나라 해군이 욱일기를 향해 경례한 것 같은 이미지를 갖게 함. 참고로 경향신문과 동아일보는 ‘욱일기’라는 표현을 강조하며 ‘우리나라 해군이 욱일기를 향해 경례’ 했다고 표현한 반면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의 매체는 ‘욱일기’라는 표현 없이 ‘일본 총리가 탑승한 일본 호위함을 향해 경례’했다고 보도함.
‘욱일기’라고 주장한 깃발은 일본 총리가 탄 호위함 ‘이즈모’에 달린 ‘자위함기’로 국제적으로 ‘욱일기’가 아니라고 인정받아 국제적 관례를 따라 경례를 하고 있고 한국이 주최한 관함식 때에도 일본을 포함한 참가국 모두가 태극기와 대통령을 향해 경례함에도 매체들은 이같은 객관적 사실에 대한 언급 없이 반일 감정을 조장하는 데에만 힘씀.
2022년 11월 15일
공정언론국민연대 참여 언론ㆍ시민 사회단체
KBS직원연대. KBS노동조합, KBS 공영노동조합, MBC노동조합. 바른언론인모임, 공정방송을걱정하는 시민의 모임, 신전대협,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문화미래포럼, 환경문화시민연대,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환경과사람들, 공정방송모니터단. 21녹색환경네트워크,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 ‘행ㆍ의정감시네트워크’,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자유기업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사)선진복지사회연구회,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전국 NGO 연대, 한국도농상생연합회,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한국문화공연예술연구소. 유튜버 젊은 시각. 국민 희망네트워크, 대안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