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배포일 2023.1.17 (상세 보고서 별첨) | |
-공언련, 편파왜곡 심한 KBS 뉴스9, MBC ‘뉴스데스크’ 등 7건 방송통신심의위 고발
-1월 둘째 주 모니터 결과 총 58건 적발(지난주 47건).
□ KBS, MBC, YTN, 연합뉴스TV등 공영언론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1월 둘째 주(1.9-1.15) 모니터링 결과 모두 58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S 21건, YTN 10건, 연합뉴스TV 2건 순으로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7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 주간 편파왜곡 방송 7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
1. [KBS 뉴스 9]
[‘제주· 창원 간첩단 사건’에 ‘침묵’…편향적 이슈 선택]
1월 9일/ 진보당 관련 간첩단 사건 누락 / 이슈 편향, 비중 불균형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제주와 창원지역을 거점으로 한 진보단체 회원들이 캄보디아에서 북한의 지령을 받고 지난 5년 동안 각종 반정부 이적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제주 간첩단’ 사건이 드러났는데도 KBS는 단 한 줄도 보도하지 않음.
그렇잖아도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대공수사 기능이 취약해졌다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공영방송 KBS가 뒷짐을 진채 기사를 누락한 것은 이해하기 어려움.
2. [MBC 뉴스데스크]
[‘제주· 창원 간첩단 사건’은 ‘조작’이라는 시민단체 주장만 보도]
1월 9일/ 진보당 관련 간첩단 사건 등 / 이슈 편향, 비중 불균형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KBS에 이어 MBC는 역시 이번 ‘제주 간첩단 사건’을 보도하지 않음. MBC는 한발 더 나아가 "`간첩단 사건`은 정부의 조작"이라는 시민단체의 일방적 주장만을 기사로 다루었음. MBC뉴스 홈페이지에는 한 시민단체(국가보안법폐지국민행동)가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간첩단 사건`은 정부의 국면 전환용 조작 사건"이라고 밝힌 내용을 싣고 있을 뿐 이번 사건의 실체를 알 수 있는 뉴스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음.
3. [MBC 뉴스데스크]
[범죄 피의자로 소환된 이재명 대표…대선 출정식 연상케 한 보도]
1월 10일 / 이재명 대표 검찰 출석 / 프레임 왜곡(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뉴스데스크는 성남 FC후원금 특혜의혹의 피의자로 검찰에 출두하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 마치 대선 출마 선언 출정식을 연상케 보도함.
우선 이날 톱 뉴스의 제목부터 ‘검찰 쿠데타’로 뽑아 이재명 대표의 주장 그대로 반영해 중립성을 상실함. 화면에서도 “아침 일찍부터 모인 수백 명의 지지자들 사이를 뚫고~”. “검은 정장 차림으로 포토라인에~”. “민주당 지도부가 뒤를 둘러 쌌습니다”며 분위기를 전한 뒤 “무혐의 처분한 사건인데 다시 끄집어낸 사법 쿠데타다”, “검찰이 답을 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하는 이재명 대표의 일방적 녹취를 3차례나 반복해서 담음. 반면 이재명 대표가 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게 되고 의혹의 핵심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어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당당히 맞서는 야당 대표의 모습을 부각시키는데에만 주력한 보도임.
4. [MBC 뉴스데스크]
[녹취록 일부만 부각하며 “이재명은 무관!”...MBC는 이재명 변호인?]
1월 12일 / 정영학 녹취록 자의적 해석, 프레임 왜곡(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특성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온 것으로 비판 받고 있는 인터넷 미디어 ‘뉴스타파’가 방송한 ‘정영학 녹취록’의 일부만을 토대로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사건의 주범이 아닐 수 있다는 식으로 몰고 감. 반면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사건의 핵심이라는 관련자들의 증언은 모두 누락.
기자는 남욱 변호사와 유동규 본부장이 녹취록에서 “2층도 알아서는 안되고, 우리 둘만 평생 가지고 가자”고 말하고 있고 “그 성남 시청 2층에는 시장실이 있다”며 따라서 이재명 대표와 대장동 사건은 무관하다는 취지로 방송함.
기자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이 대표가 대장동 사업에 대해 수시로 보고받은 정황은 있지만, ‘직접 지시하거나 수익을 챙겼다는 언급은 없다’”고 단정함. 검찰은 녹취록 외에도 다른 진술과 증거가 충분하다고 밝히고 있는상황에서 1,300쪽 분량의 녹취록 가운데 특정 내용만 골라 마치 혐의가 없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은 ‘MBC가 이재명 방송’이냐는 비난을 받기에 충분.
5. [KBS 주진우 라이브]
[TV조선 ‘조건부 재승인’ 숨긴 채...‘재승인’ 됐으니 아무 문제없다?]
1월 13일 / 방통위 간부 구속 /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통위 간부가 2020년 TV조선의 재 승인 심사 점수를 조작한 혐의가 드러나 법원에서 영장이 발부돼 구속까지 되었는데도 “결과적으로 재 승인이 이뤄졌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사안”이라며 왜곡함.
정철운 미디어오늘 기자와 진행자는 “결국은 TV조선 재승인이 이뤄져서 범죄가 성립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하고 “재승인을 막는다는 범죄의 목적이 이뤄지지 않았다”, “2017년 심사 때보다 높았으니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사실관계를 왜곡함. TV조선은 2020년 재 승인 심사에서 ‘조건부 재승인’을 받아 여러 까다로운 조건들을 부여 받았고 이 과정에서 점수 조작 의혹이 불거져 심사결과 뿐 아니라 심사과정에서 빚어진 절차의 불법성을 모두 수사하고 있는데도 이런 내용은 언급하지 않으면서 마치 검찰의 수사가 잘 못 된 것처럼 억지 프레임으로 몰고감.
6. [MBC 2시 뉴스외전]
[‘성남 FC’․‘변호사비 대납’ 의혹…이재명 대표만 두둔]
1월 11일 / 이재명 대표 관련 의혹 / 편향적 출연자 선정, 프레임 왜곡(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최근까지 TBS의 시사 프로그램 ‘신장개업’의 진행을 맡아 노골적인 민주당 위주의 편파 방송으로 지탄의 대상이 되었던 신장식 변호사가 이날 출연자로 나와 ‘성남 FC 의혹’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은 물증이 드러난 것이 없는데도 검찰이 무리하게 수사 하고 있다는 프레임으로 몰아감.
신 변호사는 성남 FC의혹으로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서 조사까지 받았음에도 "용도변경에 불법성이 드러난 게 없다”, “광고비 집행에도 문제가 없다”고 말하고 두산건설이나 네이버 등에서 검찰이 확보한 내부 문서에 대해서도 “윗 사람에게 보고하기 위해 부풀려 만든 문서일 가능성이 있다”며 일방적으로 이재명 대표를 두둔 함.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서도 “진술만 있을 뿐이다”고 단정함. 검찰의 수사 진행 상황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알 수도 없는 민주당 편향 변호사 한명 만을 출연시켜 일방적으로 이재명 대표를 두둔한 것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지켜야하는 방송심의 기준을 명백하게 위반한 사례임.
7,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진 여론조사는 ‘튄’ 조사여서 믿을 수 없다?]
1월 13일 / 민주당 지지율 하락 / 허위사실 유포와 편향 진행(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2주마다 정례적으로 이뤄지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에 불리한 결과가 나오자, 자신의 추정을 근거로 신뢰할 수 없는 조사라고 주장하고 진행자는 이에 대해 아무런 이의 제기를 하지 않음. 정 의원은 최근 NBS 여론조사에서 민주당만 지지율이 떨어진 이유를 묻자 “이 조사는 여당 관련 질의를 여러 번 하고 이뤄진 지지율이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들이) 여당에서 하는 거다‘라고 생각하고 답변을 포기했기 때문에 발생한 결과라는 식으로 답변. 하지만 이는 명백히 사실과 다름. 우선 NBS, 즉 전국지표조사는 여야 정당과 관련이 없는 객관적인 위치에 있는 선관위 등록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등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여론조사임. 따라서 정 의원의 주장이 추정이라는 형식을 띄긴 했지만, 이 발언은 공식적인 여론조사 기관들과 이들에 의해 실시된 조사 결과의 신뢰와 관계된 중대한 문제. 진행자는 이런 허위 사실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 필요했으나 이를 누락해 편향성 논란을 야기함
2023년 1월 17일
공정언론국민연대 참여 언론ㆍ시민 사회단체
KBS직원연대. KBS노동조합, KBS 공영노동조합, MBC노동조합. 바른언론인모임, 공정방송을걱정하는 시민의 모임, 신전대협,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문화미래포럼, 환경문화시민연대,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환경과사람들불공정방송모니터단. 21녹색환경네트워크,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 ‘행ㆍ의정감시네트워크’,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자유기업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사)선진복지사회연구회,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전국 NGO 연대, 한국도농상생연합회,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한국문화공연예술연구소. 유튜버 젊은 시각. 국민 희망네트워크, 대안 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