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 배포일 2023.11.14 (상세 보고서 별첨) |
-공언련, 편파왜곡 심한 KBS ’주진우 라이브‘, MBC ‘뉴스데스크’,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등 8건 방송통신심의위 고발
-11월 둘째 주 모니터 결과 총 40건 적발(지난 주 44건).
□ KBS, MBC, YTN, 연합뉴스TV 등 공영언론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11월 둘째 주(11.4-11.10) 모니터링 결과 모두 40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2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S가 15건, YTN 3건의 순으로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8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 주간 편파왜곡 방송 8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
1.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대통령을 향해 “정신이상”?...도를 넘었다]
11월 6일 / 정부의 물가 대책 / 막말, 조롱·희화화(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정부가 담당자를 지정해 체감도가 높은 28개 농식품의 가격을 밀착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MBC 시사프로그램 진행자가 이를 ‘정신이상’ 운운하며 도 넘는 비난에 나서
신장식 진행자는 정부의 물가 밀착 관리 방침이 이명박 정부 때인 2012년에 이미 실패한 정책이라며 “MB 때와 똑같은 행동을 하고 있으니, 똑같은 결과가 나오는 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요? 똑같은 행동을 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 아인슈타인은 이런 행동을 한 마디로 정리했습니다. 인세이너티, 정신이상”이라고 말함.
대통령과 정부가 체감도가 높은 9개 가공식품을 관리 품목에 추가하고 실무급 전담자들을 지정해 물가관리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MB정부 때 실패했다는 사례만으로 정신이상 운운하며 폄하한 것임.
비판 차원을 넘어 도를 넘는 막말 방송 사례임.
2. [KBS 주진우 라이브]
[고민정 의원 “이동관 위원장이 테러”....막말방송 판 깔아준 KBS]
11월 10일 /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 등 / 출연자 불균형(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고민정 민주당 의원 한 명만 출연시켜 이동관 방통위원장을 두고 “존재 자체가 테러”라는 막말을 쏟아내도록 판 깔아준 KBS.
고민정 민주당 의원은 전날(11.9) 있었던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본회의 의결과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 추진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한번 칼을 뽑았으면 당연히 끝장을 봐야 되는 게 정석”이라며 “이동관 위원장은 존재 자체가 저희한테는 테러”라고 규정함.
테러의 사전적 의미는 폭력을 써서 적이나 상대편을 위협하거나 공포에 빠뜨리게 하는 행위인데, 이동관 위원장이 업무 수행 중 폭력을 사용해 누구를 위협했다는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움.
또한 국회에서 쟁점 법안 처리와 탄핵안 상정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면 여야 의원들을 불러 인터뷰하는 것이 마땅할 것임.
그런데도 <주진우 라이브>는 전날 이탄희 민주당 의원에 이어 고민정 의원을 출연시켜 막말을 쏟아내게 할 뿐 국민의힘 측의 반론 인터뷰는 방송하지 않음.
진행자는 “국민의힘에 대한 입장은 저희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좀 제발 나와주세요. 그리고 나중에 뭐 안 불렀다고 이런 이야기는 좀 하지 마시고요”라고 조롱하듯 방송함.
방송은 토론 프로그램의 출연자 선정에서 대립되는 견해를 가진 개인과 단체의 참여를 합리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음(심의규정13조).
또한 방송은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아야 하고(20조) 품위 유지를 위해 표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도 규정돼 있음(27조).
3. [KBS 뉴스 9]
[공영방송 ‘좌파 영구 장악’ 법을 “사장 추천권 시민에게 주는 법” 미화]
11월 9일 / 노란봉투법 등 처리 / 프레임 왜곡(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공영방송의 좌파 영구 장악을 노리는 방송3법을 마치 시민들에게 사장 추천권을 돌려주는 법인 것처럼 왜곡해서 보도.
또한 노란봉투법은 불법 파업을 해도 노조원에게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고 있는데도 마치 파업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법인 것처럼 왜곡해.
KBS 뉴스9의 최유경 기자는 [노란봉투법·방송3법 여당 불참 속 국회 통과] 리포트에서 정치권의 뜨거운 쟁점 법안이 통과됐다며,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의 핵심 내용을 소개함.
기자는 우선 방송3법은 “사장 추천권을 일반 시민에게 주는 등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골자로 하는 방송3법”이라고 설명할 뿐 공영방송 이사에 좌편향 직능단체가 대거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준 내용은 쏙 뺀 채 보도함.
이어 노란봉투법을 두고는 불법 파업으로 손해가 생기더라도 근로자에게 배상을 청구할 수 없는 사실상 불법파업 조장법인데도 “파업 노동자에게 과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다”고만 언급함.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의 독소 조항을 빼고 보도함으로써 마치 노동자를 보호하고, 공영방송 사장 추천권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법안인 것처럼 쟁점을 왜곡한 사례임.
4. [KBS 주진우 라이브]
[공영방송 이사 추천권 언론노조와 관련이 없는 것처럼 왜곡]
11월 10일 / 방송3법 본회의 의결 /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민주당이 발의한 방송3법이 그대로 시행된다면 공영방송 이사 추천권을 언론노조가 장악한 직능단체들이 갖게 되는데도 언론노조와 관련이 없는 것처럼 왜곡함
‘기자들의 수다’ 코너에 출연한 정철운 미디어오늘 기자는 민주당 주도로 야권이 단독 의결한 방송3법을 두고 “방송기자연합회, PD연합회, 기술인연합회, 다들 협회원들을 보호하는 직능단체거든요. 언론노조와는 전혀 관련 없습니다. 그리고 아마 이 분들이 국민의힘이 하는 얘기를 들으면 굉장히 화내실 거예요”라고 말함.
하지만 현 양만희 방송기자연합회장, 김종일 한국PD연합회장, 이종하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장을 포함, 3개 단체의 전현직 회장과 간부진은 물론 소속 회원 절대 다수가 언론노조 출신인 것은 분명한 ‘팩트’임.
그동안 직능단체들이 언론노조의 기자회견에 상습적으로 동참해온 행적만 보더라도 이들이 실제로는 한통속임을 알 수 있음에도, 마치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처럼 쟁점을 왜곡한 사례임.
5. [KBS 주진우 라이브]
[정부 여당 공격하는 패널들만 출연시켜 쟁점을 왜곡]
11월 6일/ 주요 정치 현안 / 출연자 불균형(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친 민주당 성향의 발언을 쏟아내는 패널들을 고정으로 출연시켜 정치 쟁점을 편향적으로 다루어.
‘정치적 원외시점’ 코너에 노영희 변호사와 고정으로 출연 중인 이언주 전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해 “능력을 보여주면 짤려요. 제거돼요. 왜냐하면 위협적이거나 반대파로 찍히거나, 나중에 잠재적 경쟁자로 인식되거나”라고 말함,
이어 ▲국민의힘 혁신안에 대해서는 “10년도 넘게 울궈먹었던 국회의원 수, 불체포특권”, “그런 거짓말은 그만, 쇼는 그만하고”, “저희 입장에서도, 또 국민들을 속이는데 우리가 방조할 수는 없는 것 아니에요?”라고 말해,
▲김포시 서울 편입 추진을 두고도 “사실 되지도 않아요. 왜냐하면, 이거 하려면 경기도가 일단 동의를 해줘야 되거든요. 현실성 없고”, “경기도가 완전히 아수라장이 되는 것”, “떴다방 식으로 너무 무책임하다”, “국민을 너무 바보 취급하는 것”이라고 비판함.
반면 ▲민주당의 이동관 방통위원장 탄핵 거론에 대해서는 “무방비로 갈 수 있느냐, 이렇게 마구 폭주하는데. 이런 문제의식이 있는 것 같구요”, “국회는 국회대로, 정부의 폭주를 막고 견제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해야 된다”며 오히려 민주당 측 주장을 옹호하고 나섬.
결과적으로 친 민주당 성향의 노영희 변호사와 편향적인 주진우 진행자, 여기에 이언주 전 의원까지 합세해 23분 동안 이어진 토론 내내 대통령과 여당만을 일방적으로 성토함.
방송이 정치문제를 다룰 때에는 특정 정당의 입장에 편향되지 않아야하고(12조), 토론 프로그램은 출연자를 선정할 때 대립되는 견해를 가진 개인과 단체의 참여를 합리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규정을(13조) 위반한 사례임.
6. [KBS 주진우 라이브]
[“표가 될 것 같으니까 이 짓거리“....KBS는 민주당 방송인가?]
11월 9일 / 저출산 대책 / 자의적 해석, 프레임 왜곡, 편향적 용어 사용(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김포시의 서울 편입은 여러 장단점이 있음에도 친 민주당 성향의 패널만 출연시켜 “여당이 표가 될 것 같으니까 이를 추진 한다”는 민주당 측 논리를 충실하게 대변해
‘책의 맛’ 코너에 나온 김갑수 평론가는 일본의 한 작가(마스다 히로야)가 쓴 <지방소멸>을 주제로 말하면서 “우리나라 저출산의 원인은 ‘수도권 집중’ 때문”이라고 규정하고 “최근에 또 서울을 더 키우자는 얘기 나오잖아요. 그냥 죽자는 거죠, 같이 죽자”는 거라고 말함.
이어 “(메가시티 주장은)다 거짓말인 게, 이 책을 읽으면 그대로 나오죠”, “한 마디로 그냥 같이 죽자, 이겁니다. 근데 표가 될 것 같으니까 이 짓거리를 하는 거예요”라고 비난함.
우리나라의 저출산은 수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긴 문제이고, ‘메가 서울’ 또한 여러 장단점이 있음에도 이를 객관적으로 설명하기보다 민주당을 대변하듯 편향적으로 방송한 사례.
7. [MBC 뉴스데스크]
[이준석 신당 분위기 띄우고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는 깍아내려]
11월 6일 / 이준석 전 대표 신당 추진 / 프레임 왜곡, 비중 불균형(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 중인 신당 분위기를 띄우고 정부 여당과 인요한 혁신위원회장은 깍아 내려.
[이준석 신당 가시화..“김종인과 창당 논의”] 리포트에서 앵커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당 의지를 적극 드러냈다며, 그 이유로 윤 대통령과 여당이 바뀔 거란 미련을 버렸고, 인요한 혁신위도 이미 한계를 보였다는 점을 꼽았다“고 전함.
이어 기자는 이준석 전 대표가 “윤 대통령과 여당이 바뀔 거란 미련을 버렸고”, “인요한 혁신위도 이미 한계”, “인요한 위원장은 전형적인 강약약강(강한자에게 약하고 약한 자에게 강하다는 의미)”이라는 발언을 세 차례 소개.
반론으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신당 만드는 것. 많이 과거에 실패도 했고…제가 보기에는 어려운 길이에요."라는 면피성 발언을 한 차례 짧게 소개한 것이 전부임.
당일 이소영 민주당 의원은 “이준석은 중도층 마음을 사로잡을 인물이 아니다”라고 했고,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비명계의 신당 합류는 개똥같은 소리”라고 비판했음, 또 나종호 예일대 교수도 “(MR. LINTON 등 영어 발언이) 미국 유력 정치인이었다면 그날로 퇴출”이라고 비판했으나, 이러한 내용은 전혀 소개되지 않음.
이준석 신당 추진은 옹호성 보도로 일관하며, 국민의힘과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깎아내린 편향적 보도 사례.
8.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해병대 순직 사건...두 달 반 동안 박정훈 대령 측 패널만 6회 출연]
11월 7일 / 해병대 사건 수사 / 출연자 불균형, 자의적 해석(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외압과 항명 여부를 두고 당사자들 사이에 입장이 맞서 있는 상황에서, 지난 두 달 반 동안 박정훈 전 수사단장 측 패널들만 6차례 출연해 일방적 주장 쏟아내.
박정훈 대령의 법률 대리인인 김정민 변호사는 정부가 하루 전 단행한 군 장성급 인사 평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해병대 사령관을 유임시킨 것은 ‘대통령이 신임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수사에 영향을 미치려는 것이라고 답변해.
이어 ▲“수사 과정에서 군 검찰단과 경북경찰청의 내통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하고 ▲“군 검찰이 수사 과정에서 국방비서관과 법무관리관의 진술은 100% 믿고 있다”고 말하는 일방적 주장을 쏟아냄.
<김종배의 시선집중>은 이에 앞서 지난 8월 22일과 9월 13일에도 박정훈 대령 측 변호인을 불러 방송하고 9월 7일에는 박 대령의 해병대 동기, 9월 26일 박 대령 측 변호인, 10월 26일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에 이어 다시 박 대령 측 변호인까지 최근 두 달 반 동안 박 대령 측 관계자들만 6차례 연속 출연시킴.
반면 국방부나 해병대의 반론은 방송하지 않는 편향적 진행 사례임.
2023년 11월 14일
공정언론국민연대 참여 언론ㆍ시민 사회단체
[참여 언론ㆍ시민 사회단체] 공정미디어연대, KBS노동조합, KBS 공영노동조합, MBC 제 3노동조합, 연합뉴스 공정보도노동조합, 바른언론인모임, 공정방송을걱정하는 시민의 모임, 신전대협,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문화미래포럼, 환경문화시민연대,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환경과사람들공정방송감시단, 한강사랑시민연대, 21녹색환경네트워크,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행ㆍ의정감시네트워크’,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자유기업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전국 NGO 연대, 한국도농상생연합회,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한국문화공연예술연구소. 유튜버 젊은 시각. 국민 희망네트워크, 대안 연대. 더프리덤타임즈. 미디어미래비전포럼. 한국다문화협의회, 북한민주화위원회(사), 평화시민연합. 국민통합실천연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