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배포일 2023.12.19 (상세 보고서 별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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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언련, 편파왜곡 심한 KBS ‘배종찬의 시사본부’, MBC ‘뉴스데스크’,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등 7건 방송통신심의위 고발
-12월 둘째 주 모니터 결과 총 35건 적발(지난 주 43건).
□ KBS, MBC, YTN, 연합뉴스TV 등 공영언론과 지상파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는 12월 둘째 주(12.9-12.15) 모니터링 결과 모두 35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CBS 4건, YTN 3건, KBS 1건씩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7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 주간 편파왜곡 방송 7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
1.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총선 4개월 남았는데...“민주당이 무조건 과반 가져가야” 선동]
12월 13일 / 내년 총선 전망 / 편향적 출연자 선정, 자의적 해석, 객관성 결여(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5조 공정성, 제8조 객관성, 제10조 시사정보프로그램 위반)
총선이 불과 4개월 앞으로 다가왔고 지난 11일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출범했음에도 방송 출연자가 내년 총선을 전망한다며 “민주당이 무조건 과반을 가져가야한다”고 선동했고, 프로그램 제작진과 진행자 누구도 이를 제지하지 않음.
이날 방송에 출연한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는 여야의 내년 총선 의석수를 예측하면서 “민주당이 저는 이번에 무조건 과반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라가 망하는 걸 보지 않기 위해서. 저는 그런 개인적인 소신이 있습니다”라고 말함.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과 진행자 누구도 김준일의 발언을 제지하지 않았고 진행자 신장식은 김준일 개인 소신이라고 말하면서도 “나라가 망하지 않으려면 민주당이 과반이 돼야 한다”라고 김준일의 말을 반복함.
해당 방송내용은 현재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홈페이지 ‘다시듣기’에서 삭제된 상황임.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이, 그것도 시사 대담 프로그램에서 총선을 앞두고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출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무조건 과반을 가져가야 한다며 노골적으로 편향된 정치 선동을 한 사례
2. [뉴스데스크]
[여당 내부 갈등은 집중보도..민주당 내부 갈등은 누락]
12월 12일 / `친윤 핵심` 장제원 불출마 등 3꼭지 / 편향적 이슈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뉴스데스크는 톱 블록으로 김기현 사퇴 고심 등 여당의 내부 갈등은 기자출연 포함 3꼭지로 집중 보도하면서 이낙연 신당 창당 움직임 등 야당의 내부 갈등은 다루지 않음.
뉴스 시작부터 <`친윤 핵심` 장제원 불출마..나를 밟고 총선 승리(조윤정 기자)>, <압박 커진 김기현 `장고`..사퇴 고심?(구승은 기자)>, <국민의힘 비대위 가나?..장제원 불출마 여파는?(조희원 기자 출연대담)> 등 여당 내 갈등을 3꼭지로 집중 보도
그러나 당일 민주당에서는 신당 창당 움직임을 보이는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김민석 의원이 `사쿠라`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하고 이에 반발한 비명계 의원들이 김 의원을 `김민새(김민석+철새)`라고 비난하는 등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분당 위기로 치닫고 있는 상황이었음.
KBS와 SBS는 모두 여당의 내부 갈등과 야당의 내부 갈등을 톱 블록에서 비중있게 다뤘음.
국민의힘 내부 갈등은 집중 보도하고 민주당의 내부 갈등은 누락시키는 편향적인 이슈 선택으로 민주당만 편드는 편파 보도 사례.
3. [MBC 뉴스데스크]
[이낙연 신당 창당 가속화와 고문치사 전력자 공천 논란..MBC만 누락]
12월 15일 / 이낙연 신당 창당 가속화와 고문치사 전력자 공천 논란 / 비중 불균형, 이슈 편향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이낙연 신당 창당 움직임과 민주당이 고문치사 전력자를 총선 후보 적격으로 판정한 일 등 민주당에 불리한 부정적인 이슈 누락
당일 KBS와 SBS는 모두 톱 블록에서 이낙연 신당 창당 가속화와 민주당 공천에서 과거 학생운동 시절 민간인 고문치사 사건으로 실형을 받은 정의찬 당대표 특별보좌역이 후보 적격 판정을 받은 문제 등을 각각 한 꼭지씩 비중 있게 보도했고 모든 언론이 주요 기사로 다뤘음에도 MBC만 누락함.
국민의힘에 불리한 뉴스는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민주당에 불리한 뉴스는 다루지 않는 이슈 편향적이며 정치적으로 편향된 보도사례
4.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출연자 질문에 차별..야당 의원만 마음껏 여당 깎아내렸다]
12월 13일 / 이소영 민주당 의원,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 인터뷰 / 이슈 편향, 편파 진행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여야 출연자와 대담하면서 민주당 출연자에게만 여당을 깎아내릴 수 있도록 판을 깔아 준 반면, 국민의힘 출연자에게는 여당 이슈만 질문해서 민주당에 대해 평가할 기회를 주지 않음
이날 방송은 이소영 민주당 의원과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각각 15분가량의 시간을 배분해 질문함. 이소영 의원의 경우 출연 시간 10분쯤 지나서 진행자는 “국민의힘은 어제 장제원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넘어서 하나의 전환점이 지금 만들어졌다는 게 일반적인 평가입니다. 상대당 소속 의원으로서 경쟁 정당의 이런 움직임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원희룡 장관은 딱 한 사람만 잡겠다 이런 얘기를 계속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어떤 정치 행보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만약에 원희룡 비대위가 실제로 나타난다면 오히려 그것이 국민의힘한테는 마이너스가 될 거다 이렇게 평가하시는 거겠네요.”등 이 의원이 여당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질문함. 이를 통해 약 5분 동안 이 의원은 마음껏 여당을 깎아내리는 말을 이어감.
그러나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과 전화연결에서는 장제원 의원 불출마 선언과 앞으로의 전망, 지역구 분위기, 김건희 특검법을 어떻게 처리해야 된다고 생각하느냐 등 여당 관련 질문만 함.
여야가 출연한 공영방송 시사 프로그램에서 민주당 의원에게만 국민의힘 이미지를 마음껏 깎아내릴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주는 편파적인 진행을 한 사례
5.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민주당 원내대표만 출연시켜 일방적 주장만 전달]
12월 13일 / 예산안, ‘쌍특검’ 등 처리 / 출연자 불균형(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국회에서 여야가 첨예하게 부딪히는 문제를 다루면서 야당인 민주당 원내대표만 출연시켜 민주당 입장만 충실히 선전하도록 함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는 전화 연결된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예산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지금 정부 여당이 대통령실 지침을 받고 있는 게 아니냐 그래서 예산 협상 회피하는 거 아니냐 요렇게 얘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 분분은 또 그렇게 보시는 겁니까?”라며 예산안 갈등 책임을 대통령실로 돌리는 유도 질문을 했고, 홍익표 원내대표는 “윤재옥 대표는 뭐 야당이랑 얘기하면 하는데 뭐 대통령실과의 협의가 잘 안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도 있습니다.”라고 일방적으로 주장함.
홍익표 원내대표는 김건희 특검법 관련해서도 “그냥 이 법을 막으려고만 한 거죠. 특검을요. 그래놓고 이제 와서 법의 내용이 문제가 있다고 하는 거는 자가당착이죠”, “대통령 본인과 본인 가족과 관련된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서 거부권을 쓴다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습니다”라고 주장함.
그러나 국민의힘 원내대표나 홍익표 의원과 비중이 맞는 여당 관계자의 반론 출연은 없었음.
뉴스킹은 지난 9월 홍익표 의원이 민주당 원내대표로 취임한 이후 월 1회씩 (10월6일, 11월 13일, 12월 13일) 출연시키며 민주당 입장을 일방적으로 전달하도록 하고 있음.
여야의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는 문제를 다루면서도 국민의힘 측 출연은 배제하고 민주당 원내대표만 전화 연결해 민주당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방송한 편파 사례.
6.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민주당과 정의당 출신 고정 패널들..편향된 일방통행식 비판]
12월 13일 / 신원식 장관 발언 논란 / 출연자 불균형(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방송하는 지상파 시사 프로그램에서 시사 논평과 대담을 맡은 고정 패널 2명이 모두 진보 진영으로 포진돼 국방장관 발언과 국방정책에 대해 편향된 시각으로 비판
‘한판 논평’에서 진중권 교수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군인 정신 강화’ 발언에 대해 “장병의 정신력을 강조하는 건 일본 황군의 잔재”라며 “전쟁은 이념으로 하는 게 아니고, 장병의 사기는 주적관 따위로 올리는 게 아닙니다”, “전쟁만 하면 작전권을 미군에 넘겨주실 분들이 아랫사람들만 다시 들들 볶기 시작한 것 같아서 불편하네요”라고 함.
김성회 소장도 신원식 장관이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비판한 것에 대해 “평화 아니면 파멸이라는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의 이분법적 세계관으로는 이해하기 어렵겠죠. 장관님! 남북 문제는 상대를 엄단할 대상으로 보는 군사적 해결법으로 풀 수 없습니다. 소관이 아닌 일에는 침묵이 미덕일 수도 있다는 걸 아셨으면 합니다”라고 비판함.
신원식 장관의 발언은 12월 13일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말한 것으로 당일 신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국군 본연의 자세와 임무 강조 뿐 아니라 장병들의 처우개선과 복무개선 등 전반적인 국방력 제고 등을 제안한 것이었음.
진 교수가 비판한 ‘군인 정신’은 역사상 존재했던 모든 군대가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필수적인 요소로 강조했던 것이며 이순신 장군도 ‘사즉생 생즉사’라며 정신력을 강조했던 것임. 그러나 진 교수는 ‘일본 황군의 잔재’라며 반일 감정을 자극하는 단어와 ‘전쟁만 하면 작전권을 미군에 넘겨주실 분들’, 아랫사람만 들들 볶기 시작‘ 등의 부정적 이미지만 나열해 프레임을 왜곡함
김성회 소장 역시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북에 대한 평화적인 대화와 양보 정책을 펼쳤으나 돌아온 것은 북한의 핵개발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의 우리나라와 한반도 안전을 위협하는 무기개발이었으며, 오히려 3대 세습 독재가 강화되는 가운데 고모부 처형, 탈북자 구금과 고문, 처형 등 패륜적이고 반인권적인 행태가 계속되고 있는 사실은 일절 언급없이 국방장관을 일방적으로 비판한 것임.
동 프로그램의 고정 패널 2인 중 1인은 민주당(김성회), 1인은 정의당(진중권) 출신임
청취자의 다양성을 무시하고 정치적 지형이 같은 패널만 고정 출연하면서 일방적으로 정부를 비판·성토하는, 지상파방송으로서 최소한의 공정성과 균형성을 갖추지 않은 정치적 편향 사례.
7. [MBC 뉴스데스크]
[그때는 ‘정부 해명 전달’에 충실, 지금은 ‘비판’에 충실?]
12월 15일 / 국빈방문 과한 요구에 한국대사 초치? & 재벌총수 들러리 언제까지? / 이슈 편향, 편향적 비판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지상파 3사 중 MBC 뉴스데스크만 대통령 네덜란드 국빈 방문, 부산 방문 관련 의전 논란을 리포트 하며 과거 문 정권 당시 대통령 의전 논란에 대한 해명 위주의 보도와는 반대로 날 세운 비판을 함.
<네덜란드, 국빈방문 과한 요구에 한국대사 초치?.."협의과정">이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공윤선 기자는 "일각에서는 우리의 과도한 요구에 네덜란드 측이 사실상 항의하기 위해 최 대사를 초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라고 추측성 문장을 사용해 의혹을 상세히 전함. 이어 정부의 해명은 간략히 전한 뒤 다시 익명의 전직 외교관 인터뷰로 “대사까지 부르는 것은 사안이 중요한 것이라고는 볼 수 있다”라는 말을 사용해 시청자로 하여금 마치 중요한 문제가 있던 것처럼 생각하도록 유도한 뒤 민주당의 비판을 덧붙여 민주당 의도를 충실히 반영함.
이남호 기자의 <파리 술자리, 부산 떡볶이..재벌 총수 들러리 언제까지?">란 제목의 리포트는 대통령 행사에 재벌 총수들이 동원되는 것에 대해 비판함.
그러나 지난 정부에서 중국 국빈 방문하고 귀국해 ‘혼밥외교 논란’이 발생했을 때인 2017년 12월 17일 임명현 기자의 뉴스데스크 리포트는 문 대통령이 홀대 받은 사실과 혼밥한 사실을 각각 한 문장으로 축약하고 "청와대는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라며 리포트의 대부분을 정부 해명을 전하는 내용으로 채움.
또 지난 2019년 9월 19일 문 전 대통령 평양 방문 시 특별수행원이라는 명목으로 재벌 총수들을 총동원해 북한에 데리고 가서 북한 측으로부터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네까?"라는 수모를 당했을 때는 재벌 총수들을 동행한 것에 대해 전혀 비판하지 않았음.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식의 이중 잣대로 민주당 의도에 맞춰 현 정부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부각시킨 편향적 보도 사례
2023년 12월 19일
공정언론국민연대 참여 언론ㆍ시민 사회단체
[참여 언론ㆍ시민 사회단체] 공정미디어연대, KBS노동조합, KBS 공영노동조합, MBC 제 3노동조합, 연합뉴스 공정보도노동조합, 바른언론인모임, 공정방송을걱정하는 시민의 모임, 신전대협,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문화미래포럼, 환경문화시민연대,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환경과사람들공정방송감시단, 한강사랑시민연대, 21녹색환경네트워크,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행ㆍ의정감시네트워크’,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자유기업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전국 NGO 연대, 한국도농상생연합회,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한국문화공연예술연구소. 유튜버 젊은 시각. 국민 희망네트워크, 대안 연대. 더프리덤타임즈. 미디어미래비전포럼. 한국다문화협의회, 북한민주화위원회(사), 평화시민연합. 여성문화생활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