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배포일 2024.4.2 (상세 보고서 별첨) | |
02-785-6292 |
-공언련, 편파왜곡 심한 MBC ‘뉴스데스크’,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CPBC ‘김혜영의 뉴스공감’ 등 11건 방송통신심의위 고발
-3월 마지막 주 모니터 결과 총 36건 적발(지난 주 38건).
□ KBS, MBC, YTN, 연합뉴스TV 등 공영언론과 지상파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는 3월 마지막 주(3.23-3.29) 모니터링 결과 모두 36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YTN 5건, CBS 4건, CPBC(평화방송)과 연합뉴스TV가 각 2건의 순으로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11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 주간 편파왜곡 방송 11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
1. [MBC 뉴스데스크]
[여야 후보 공통 공약인데도...尹 ‘측근 챙기기’ 프레임]
3월 25일 / 민생토론회 / 프레임 왜곡(선거방송심의규정 제5조 공정성, 제8조 객관성, 제10조 시사정보프로그램 위반)
윤석열 대통령이 용인 민생토론회에서 여야 후보들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지역 현안들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대해 여당 후보 공약만 나열하며 여당 후보 지원용이라고 왜곡함.
(방송내용)
<용인서 또 민생토론회..‘측근’ 공약 지원용?>이란 제목의 리포트에서 이재은 앵커는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가 내세운 공약에 대해서, 대통령이 대놓고 신속한 추진을 약속했습니다”라며 대통령이 여당 후보를 지원한다는 취지로 말함. 리포트에서 김민찬 기자는 “경강선 연장선 신설과 반도체 고등학교 설립, 그리고 복합 문화시설 확충, 여기에 동탄선을 용인 흥덕까지 연결하는 공사 추진도 포함됐습니다”, “그런데 이 공약들은 이 지역에 출마한 여당 후보들의 공약입니다”, “여당 후보가 발표한 공약을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명분으로 다시 와서 강조해 발표한 모양새입니다”라고 보도함.
(문제점)
김민찬 기자는 여당 후보 공약만 선택적으로 말했으나 용인갑에서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와 경쟁하는 민주당 이상식 후보 역시 경기도가 국토부에 제출한 경강선 연장선 신설과 반도체선 등을 조속히 착공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음. 민주당 이상식 후보는 또 남사읍 국립 반도체 IT특성화 대학 설립과 고등학교 신설 등 교육 공약도 내놓았음.
김민찬 기자는 동탄선 공사 추진도 국민의힘 용인을 이상철 후보 공약이라고 했지만, 용인을 민주당 손명수 후보 역시 ‘인덕원-동탄선을 완공하고 경강선 연장까지까지 해결하면 용인의 교통문제를 크게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약으로 내세운 것임.
민생토론회에서 대통령이 신속한 추진을 약속한 사안들은 모두 지역 현안들로, 여야 후보들의 공약에 별 차이가 없음에도 김민찬 기자는 여당 후보들의 공약만 언급하며 민생토론회를 여당 후보 지원용이라고 왜곡함.
방송은 선거와 관련된 사실을 객관적으로 정확히 다뤄야 하며 특정한 후보나 정당에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선거방송심의규정을 위반한 사례
2. [MBC 뉴스데스크]
[여당 유세 ‘흠집 내기’...야당 유세 ‘공약 설명’]
3월 27일 / 여야 선거 유세 / 이슈 불균형, 편파보도(선거방송심의규정 제5조 공정성, 제14조 균등한 기회부여 위반)
여야 선거유세 보도에서 여당의 유세는 이종섭 대사 논란 등 최근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된 부정적인 이슈만 집중적으로 부각하며 흠집내기에 주력한 반면, 민주당의 선거유세는 부정적 이슈는 함구하고 공약과 정부에 대한 정치 공세만 상세하게 전하는 등 민주당에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보도함.
(방송내용)
<“이재명 반면교사 삼아야”..“민심 악화 용산이 풀어야”>라는 제목의 여당 선거유세 리포트에서 조희원 기자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은 이종섭 대사 임명이 과도한 비판을 받고 있다며 방어했습니다”, “서병수 의원은 대파 875원 논란, 의대 정원 갈등 등을 언급하며”라고 하고, 이어 김영우 후보의 싱크로 “용산도 여러가지 오만하게 비쳤던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저는 그런 것에 대해서는 국민들께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게 좋다고 보고요”라며 여당 지지율을 하락시킨 부정적 이슈 관련 발언들만 선택적으로 나열함.
<‘험지’ 충북서 ‘정권심판’..비례 선명성 경쟁>이란 제목의 야당 선거유세 리포트에서는 김민형 기자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싱크를 2차례나 사용함.
정권심판론 발언과 두 번째 싱크에서는 “심리적 내전 상태, 이거 망하기 직전입니다..”라는 근거없이 국민 불안을 자극하는 극단적 발언을 인용함. 기사에서도 ‘대파 값’ 논란을 다시 강조하고, “출생 기본소득과 기본주택 1백만호 공급, 국립대 무상교육 등 기본사회 5대 정책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라며 민주당의 공약을 자세히 보도함.
조국혁신당 유세 역시 “국정원 신원 검증 기능을 재검토하고 감사원을 국회가 더 강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과, 행안부 경찰국 폐지도 공약했습니다”라며 공약 사항을 전함.
그러나 이재명 대표의 재혼가정 폄훼 논란, 전직 외교관 모임의 이재명 ‘셰셰’ 발언 비판, 비동의 간음죄 전격철회 논란 등 당일 발생한 야당의 부정적 이슈는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음.
(문제점)
여당의 선거 유세 보도는 여당에 불리한 이슈를 일부 여당 후보자들의 입을 빌어 집중 부각시키고 공약은 일절 언급하지 않은 반면, 야당의 선거 유세 보도는 정권심판과 민주당 및 조국혁신당의 공약 내용을 상세히 전달한 것은 명백한 편파 보도임.
선거에 관한 사항은 그 내용의 구성에 있어서 특정한 후보자나 정당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보도의 경우 후보자들에 대한 방송내용이 전체적으로 형평을 유지하게 해야 한다는 선거방송심의규정을 위반한 사례
3. [MBC 뉴스데스크]
[여당 문제는 ‘집요하게’..야당 문제는 ‘관대하게’]
3월 28일 / 야당 후보 재산 논란 / 축소 누락, 편파보도 (선거방송심의규정 제5조 공정성, 제6조 형평성, 제12조 사실보도 위반)
선거와 관련해 야당에 불리한 이슈인 후보들의 재산 문제 논란을 한 꼭지로 묶어 전하면서 내용을 축소 누락한 반면, 여당에 불리한 부산 사하구청장 전화통화 논란은 단독 꼭지로 야당 문제 리포트보다 1분가량 더 길게 보도함.
(방송내용)
<대학생 딸이 11억 ‘사업자 대출’..다단계 사기 ‘고액 변호’>란 제목의 리포트에서 야당에 불리한 후보들의 재산 논란은 한 꼭지로 묶어서 앵커 멘트 포함 2분 19초 동안 보도함.
김건휘 기자는 양문석 재산 논란과 관련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자녀가 사업자 등록이 돼 있어서 사업자 대상 대출이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딸의 대출이 11억원이 넘는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며”, “추가 입장을 묻는데 대해선 후보자가 별도로 할 말은 없다고 했습니다”라며 두루뭉술하게 전함.
조국혁신당 박은정 후보 재산 논란도 어디서 돈이 나왔는지 일절 언급없이 단 세 문장으로 축약해 보도했음. 또 민주당 공영운 후보의 ‘성수동 다가구 매입 후 토지거래허가 구역 지정 전날 아들에게 증여’한 논란은 누락함.
바로 뒤에 이어진 <‘특정 후보 지지 전화’ 구청장..선관위 조사>란 제목의 리포트의 경우 앵커 멘트 포함 3분 15초 동안 구청장의 통화 내용 포함 선관위 조치와 관련 후보 인터뷰, 시민단체 반응까지 종합적으로 자세히 보도함.
(문제점)
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재산 논란에 대해 KBS 등 타 언론은 양 후보가 ‘대출에 편법적 소지가 있음을 인정한다’라고 전했으나 MBC는 양 후보의 해명에 치중한 내용 위주로 보도함.
조국혁신당 박은정 후보 재산 논란은 내용은 축약함. 다단계 수사 전문이었던 검사 남편이 정작 변호사로는 다단계 가해자를 변호하며 20억 원 이상의 수임료를 받았는데 그 돈이 피해자로부터 나왔을 가능성은 일절 언급하지 않음. 더욱이 민주당 공영운 후보의 경우 실거주하지 않으면 증여가 제한되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발표 전날에 황급히 아들에게 건물을 증여해 부동산 정보 악용 논란이 커지고 있음에도 누락함.
여당에 불리한 이슈의 경우, 부산 사하구청장 통화 논란이나 이종섭 주호주 대사를 공항과 호주 현지까지 쫓아가는 등 집요하게 취재해 상세히 보도한 반면, 야당에 불리한 이슈인 후보자 재산 논란은 내용을 간략히 축약하거나 오히려 해명을 전달하고, 심지어 공영운 후보 논란은 아예 언급하지 않고 누락시킨 것은 노골적인 편파보도 행태임.
방송은 실질적 원칙에 따라 공평한 관심과 처우를 제공해야 하며,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을 과장·부각하거나 축소·은폐하는 등으로 왜곡해 보도해서는 안 된다는 선거방송심의규정을 위반한 사례
4. [부산MBC 뉴스데스크]
[야당 유세 ‘길게’, 여당 유세 ‘짧게’... 최대 10대 1 불균형]
3월 21일, 25일, 26일 / 여야 선거 유세 / 비중 불균형(선거방송심의규정 제6조 형평성, 제10조 시사정보프로그램 위반)
여야 선거 유세를 다루면서 야당측 선거유세는 길고 상세히 다루며 정권심판론을 부각 시킨 반면, 여당의 선거유세는 간략히 전하는 편파보도를 함
(방송내용)
3월 21일 <부산 찾은 조국 대표 “부울경 메가시티 부활”>이란 제목으로 조국 대표의 선거유세를 전하며 류제민 기자는 조국 대표의 육성을 4번 사용하면서 조국혁신당의 공약과 주장을 2분에 걸쳐 자세히 전달함.
3월 25일 <지도부 일제히 ‘부산행 여야 당력 집중>이라는 제목으로 여야가 부산에 당력을 집중한다는 소식을 전함. 그런데 김유나 기자는 1분 45초 동안 김부겸 민주당 선대위원장의 유세 소식을 전하면서 김부겸 위원장의 유세 발언과 인터뷰를 3번 사용하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양산에 김두관 후보를 지원하러 왔다고 10초간 덧붙임. 이후 다음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온다는 소식을 두 문장으로 16초만
붙임.
3월 26일 전날 선거유세 상황을 리포트한 김유나 기자가 <’민생경제‘ 강조..’낙동강 벨트‘를 잡아라>라는 제목으로 다시 리포트하면서 한동훈 위원장 유세 장면을 25초 보도하고 전날 이재명 대표 유세 장면을 32초간 보도함. 이후 다시 한동훈 위원장 포함 여당 선거유세 유세와 민주당 김부겸 선대위원장이 부산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리포트에서 여야 화면 노출 시간을 비슷하게 분배함. (이날 한동훈 위원장 발언 싱크는 2번 사용해 전날 김부겸 선대위원장 3번 사용보다 적었음.)
(문제점)
21일 조국 대표 부산 방문을 장시간 단독 꼭지로 보도한 반면 여야 선거 사령탑의 부산 방문은 묶어서 보도한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음.
25일과 26일 여야 선거 사령탑의 부산 방문 선거 유세 보도에서도 25일 부산을 방문한 김부겸 민주당 선대위원장 위주로 전한 반면, 26일 부산을 방문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 유세를 포함시키면서까지 반반씩 섞어 보도한 점, 발언 사용횟수도 차별한 것은 내용을 떠나서 명백한 여야 비중불균형에 해당함.
방송은 선거방송에서 후보자와 정당에 대해 실질적 형평의 원칙에 따라 공평한 관심과 처우를 제공해야 하며, 출연자의 선정과 발언횟수, 발언시간등에서 형평을 유지해야 한다는 선거방송심의규정을 위반한 사례
5.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진행자가 민주당 대변인?..여당 논란은 ‘조롱’· 야당 논란은 ‘옹호’]
3월 27~29일 / 주요 정치 현안 / 편파 진행(선거방송심의규정 제5조 공정성, 제10조 시사정보프로그램 위반)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할 공영방송 시사프로그램 진행자가 여당의 논란거리는 조롱하거나 희화화하고, 야당의 논란거리는 반론을 적극적으로 전하려고 노력하는 등 정치적 편향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방송함.
(방송내용)
3월 27일 <뉴스신세계> 코너에서 여야 후보자들의 발언 논란을 소개하면서, 진행자(권순표)가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의 ‘대파’ 발언에 대해서는 “좀 가라앉을 만할 때마다 이수정 후보가 땔감을 확확 던지는 것 같습니다”, “왜 또 이 영상은 올려가지고 또 땔감을 확 들이붓나요(웃음)”,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의 ‘이종섭 대사 옹호’ 발언에 대해서도 “이 분 비유가 전혀 맞지 않는 게...전혀 다른 얘기를 하면서 땔감을 던지시네요?”, “억지로 옹호하거나 잘못된 논리로 옹호하려 할 때는 부작용, 아까 말했듯 가라앉는 논란에 기름을 붓는 그런 결과를 가져오는 것 같아요”라고 비판함.
하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재혼가정 비하’ 발언에 대해서는 “반론은 있나요?”, “반론 찾으면 다시 한 번 전해드리구요”라고 한 후 이 대표 측의 반론을 자세히 소개하고, ▲이재명 대표의 ‘대중국 굴종’ 발언에 대해서도 “그 자체는 끊어서 보면 그런데, 맥락 컨텍스트를 보니까 대만 문제 괜히 건드려서 국익을 해치느냐, 뭐 이런 컨텍스트 같았어요”라며 자의적 해석으로 옹호함.
다음날(3.28) <뉴스신세계> 코너에서도 진행자(권순표)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개같이’ 발언 논란에 대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가끔 보면 자신이 한 말을 자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씀을 많이 해요(웃음). 부메랑이 되는 말씀을 참 많이 해요”, “부메랑이 너무 짧아요(웃음), 유턴 기간이”라고 비판하며 조롱·희화화함.
반면 ▲공영운 민주당 후보자의 자녀 부동산 증여 논란과 박은정 조국혁신당 후보자의 배우자 재산 관련 전관예우 논란에 대해서는 “예, 예”만 반복할 뿐 아무런 의견도 내지 않았음.
3월 29일 역시 <뉴스신세계> 코너에서 진행자(권순표)가 ▲이종섭 대사 사퇴에 대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우리는 할 일을 한다’ 발언에 대해 “이 모든 국가적 행정력 낭비를 다 겪은 다음에 여론에 밀리듯이 나갔는데, 이걸 지금 ‘내가 할 일을 한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건가요?”, “약간 민망한데요(웃음)”, ▲이종섭 대사 사퇴에 대한 국민의힘 후보들의 환영에 대해서도 “이렇게 기다렸을 정도로 사퇴를 반길 정도면 그동안 모든 자리에 나가서 이종섭 대사를 옹호했던 그 많은 정치인들은 뭐가 되나요?(웃음) 아이고”,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의 ‘대파’ 발언 사과에 대해서는 “이 분은 매일매일 상황과 어떤 해석에, 다른 해석을 내놔서 매일매일 언급을 안 할 수 없게 해요”, “워낙 국민적 이슈가 됐잖습니까? 약간 조롱꺼리도 되고”, ▲인요한 선대위원장의 김건희 여사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집권당 쪽에 있는 분이 ‘다 지나간 일’이라고 규정할 수 있는 것인지, 과연. 국민들 생각을 안 물어보고”라고 하고,
반면 ▲공영운·양문석 민주당 후보 논란에는 역시 “예, 예”만 반복할 뿐 아무런 의견도 내지 않았고, ▲박은정 조국혁신당 후보의 재산 증식 논란에 대해서는 “박은정 후보 측은 어떤 반론을 합니까”라며 박 후보와 조국 대표의 반론을 소개하도록 유도한 후 역시 “예, 예”만 반복함.
(문제점)
공영방송 진행자(권순표)가 고정 패널(임경빈)과 함께 정부·여당에 불리하거나 부정적인 이슈들만 장황하게 소개하며 비웃음에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실컷 조롱·희화화하며 비판하고, 반면 민주당 관련 부정적 이슈에 대해서는 아무런 발언도 하지 않거나 반론을 유도하는 불공정 편파 진행을 함.
특히 약 23분 분량의 뉴스브리핑인 <뉴스신세계> 코너에서 정부·여당 관련 부정적 이슈들은 매일 20분 안팎의 시간을 할애해 다루며 비판한 반면, 민주당 등 야당에 불리한 이슈는 단 3분 안팎만 비판없이 소개에 그치는 등, 총선이 임박한 시점에서 여야 관련 이슈를 다루며 최소한의 양적 균형조차 지키지 않음.
진행자 또는 출연자는 특정 정당후보자 등을 조롱 또는 희화화해서는 안 되며, 선거쟁점에 관한 논의가 균형을 이루도록 출연자의 선정, 발언횟수, 발언시간 등에서 형평을 유지해야 한다는 선거방송심의규정을 위반한 사례.
6.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동작을’ 여야 후보에 편파적 질문..대놓고 선거개입?]
3월 25~26일 / 동작을 후보자 인터뷰 / 이슈 편향, 편파 진행(선거방송심의규정 제5조 공정성, 제6조 형평성 위반)
일부 여론조사에서 초접전을 보이고 있는 동작을 여야 후보인 나경원, 류삼영 후보를 인터뷰하면서 야당 후보에겐 정부 여당을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질문을 하고 여당 후보에게는 여당에 불리한 질문만 집중적으로 하는 편파 진행을 함.
(방송내용)
3월 25일 류삼영 민주당 동작을 후보자와 인터뷰하면서 진행자(권순표)는 채 상병 이름을 잊은 것에 대해 해명하도록 하고, 의대 교수 집단사직과 이종섭 호주 대사 건 등 정부·여당에 불리한 이슈들만 집중적으로 질문해 장시간 비판을 유도함. 그러나 민주당 공천 갈등이나 이재명 대표 ‘강원도 비하’, ‘대중국 굴종’ 등 연이은 발언 논란 및 이영선 후보자 공천 취소 등 민주당에 불리하거나 부정적인 이슈는 전혀 언급도 하지 않았음.
반면 3월 26일 나경원 국민의힘 동작을 후보자와 인터뷰하면서 진행자(권순표)는 전날 류삼영 후보에게 여당을 공격하도록 판을 깔아준 것과 달리 이종섭 호주 대사 건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한계론 등 여당에 불리한 이슈들만 연이어 질문함. 급기야 나경원 후보가 “전부 질문이 저희 당, 계속 이런 질문을 하시니까 우리 당 지지율이 더 떨어지는 것 같아요”, “친명횡재, 비명횡사 왜 이런 건 왜 안 물어보세요?”라고까지 반박하게 함.
방송은 특정한 후보자나 정당에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후보자와 정당에 대해 실질적 형평의 원칙에 따라 공평한 관심과 처우를 제공해야 한다는 선거방송심의규정을 위반한 사례
7.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낙동강 벨트’ 여론조사...기간도 속이고 결과도 왜곡]
3월 25일 / ‘낙동강 벨트’ 여론조사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선거방송심의규정 제5조 공정성, 제8조 객관성 위반)
낙동강 벨트 여론조사와 관련해 패널로 출연한 친야 성향 전직 기자가 닷새전 발표된 것을 당일 발표된 최신 여론조사처럼 허위사실을 말하고, 조사결과도 왜곡함. 진행자나 제작진 역시 사실을 바로잡지 않음.
(방송내용)
장윤선 전 오마이뉴스 기자는 “오늘 부산일보에서 나온 여론조사를 보면 대체로 낙동강 벨트도 국민의힘에게 결코 유리하지가 않다.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이거나 대체로 민주당이 이기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부울경 서울에서 열세로 잡힌다는 것은 국민의힘에게 굉장히 안 좋은 신호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주장함.
(문제점)
가장 최근의 부산일보 여론조사는 3월 18~19일에 조사해 20일 공표되었으며, ‘낙동강 벨트’ 10곳 중 9곳을 대상으로 실시되어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 1곳씩 우세하고, 나머지 7곳은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음.
그럼에도 5일 전에 공표된 조사를 “오늘 부산일보에서 나온 여론조사”라며 가장 최신의 여론 상황인 것처럼 왜곡하며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이거나 대체로 민주당이 이기는 분위기”라는 허위사실로 국민의힘이 ‘낙동강 벨트’에서도 민주당에게 크게 뒤지고 있는 것처럼 여론을 왜곡함.
방송은 선거에 관련된 사실을 객관적으로 정확히 다뤄야 하며, 특정후보나 정당에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선거방송심의규정을 위반한 사례
8.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여당 불리한 이슈만 공통 질문..교묘한 선거개입?]
3월 27일 / 여야 후보 인터뷰 / 이슈 편향, 편파진행 (선거방송심의규정 제6조 형평성, 제10조 시사정보프로그램 위반)
여야 후보들을 인터뷰하면서 진행자가 여당과 야당 후보에게 모두 여당에 불리한 이슈들만 집중적으로 질문하는 편파 진행을 통해 청취자가 여당에 부정적 이미지를 갖도록 유도함.
(방송내용)
이날 방송에서 서울 강서을에 출마한 민주당 진성준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를 차례로 인터뷰하면서 진행자(김종배)는 진성준 후보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발언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의대 증원 문제 있지 않습니까? 혹시 이것도 지역 민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파악하세요?”라고 질문하며 비판을 유도함.
박민식 후보에게도 “의대 증원 문제 있잖아요. 이게 지역구 표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파악하세요?”, “하나만 더 여쭤볼께요.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발언 있지 않습니까?..어떻게 평가하십니까?”라며 압박함.
(문제점)
총선을 앞두고 같은 지역구에서 경쟁하는 여야 후보를 인터뷰할 때는 어느 한 쪽이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게 해야함에도 여당에 불리한 이슈들만 집중 선정해서 일방적으로 여야 후보 모두에게 질문하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 발언 논란 등 민주당에 불리한 이슈는 여야 어느 쪽에도 질문하지 않았음. 특히 대파 발언 논란은 MBC <뉴스데스크>에서 대통령의 현장 발언 앞뒤 맥락을 자르고 물가도 모른다며 악의적으로 왜곡한 것임에도, 여야 후보 인터뷰에서 연속적으로 질문을 이어가며 정부 여당에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움
방송은 후보자와 정당에 대하여 실질적 형평의 원칙에 따라 공평한 관심과 처우를 제공해야 한다는 선거방송심의규정을 위반한 사례
9.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동훈 발언만 도마에 올렸다..패널마저 반발한 편파 방송]
3월 28일 / 한동훈 비대위원장 발언 논란 / 이슈 편향, 비중 불균형(선거방송심의규정 제5조 공정성, 제10조 시사정보프로그램 위반)
정치 이슈를 브리핑하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발언만 싱크를 들려주며 문제삼자 생방송 중 패널로 나온 진중권 교수가 공개적으로 편파방송이라며 반발하기까지 함.
(방송내용)
뉴스브리핑에서 곽우신 오마이뉴스 기자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개같이’ 발언을 소개하며 직접 들려주자, 고정 패널인 진중권 교수가 그간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이재명 대표 발언 논란은 전혀 다루지 않았다면서 “공정함이라는 게 있어야 되는데 이게 공정하냐고요”, “언론은 투명해야 된다고 봅니다, 공정해야 된다고 보고. 그런데 저는 상당히 이게 공정하지 않다고 느꼈어요”라고 항의함.
이에 대해 진행자(박재홍)가 그간 이재명 대표 비판도 많이 했다고 하자, 진중권 교수는 “저만 했죠”라며 “계속 말 끊고. 그다음에 뭡니까? 질문지에 없는 질문들을 갖다 사회자께서 하시고 그랬거든요”라며 방송 하차를 선언함.
(문제점)
<박재홍의 한판승부>는 최근만 해도 ▲‘5.18 희화화’(3.21), ▲‘대중국 굴종’(3.22), ▲‘강원도 비하’(3.23), ▲‘재혼가정 비하’(3.26) 등, 연이어 터진 이재명 대표의 온갖 막말과 실언은 직접 들려주기는커녕 방송에서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었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 해당 발언을 직접 들려주며 비판 토론을 유도하는 등, 총선을 앞두고 여당 관련 부정적 이슈들만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음.
방송은 선거에 관한 사항을 공정하게 다뤄야 하며 그 내용의 구성에 있어서 특정한 후보자나 정당에 유리하거나 불리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선거방송심의규정을 위반한 사례
10. [CBS 김현정의 뉴스쇼]
[尹 당선 직후 전국민 재난지원금 줬다?...조국의 ‘허위사실 유포’]
3월 26일 / 재난지원금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선거방송심의규정 제8조 객관성, 제12조 사실보도 위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방송 인터뷰 중, 문재인 정부 막판에 국민 전체에게 지원금을 주자는 것을 기재부가 반대하다가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마자 100% 주는 걸로 결정했다는 허위사실을 말하고, 진행자도 사실을 바로잡지 않음.
(방송내용)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재명 대표의 ‘전국민 25만 원’ 제안과 관련하여 “지난 대선 직전에 기억나시겠습니다마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모두가 어려워져서 문재인 정부가 우리나라 인구 전체, 국민 전체에게 지원금을 주자라고 결정을 하고, 당시 문재인 정부와 당시 여당인 민주당이 추진을 했는데 기재부가 결사적으로 반대를 합니다”라며 “그래서 ‘다 못 줘요, 다 못 줘서 80몇% 겨우겨우 줍니다’, 그랬는데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마자 그 똑같은 기재부가 바로 100% 주는 걸로 결정하고 다 줘버립니다. 저희가 기재부 개혁을 얘기하고 있는 것도 이런 맥락인데요”라고 주장함.
(문제점)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 전국민 대상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사실은 전혀 없음. 다만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방역지원금이 지급됐을 뿐임에도, 조국 대표는 ‘기재부가 문재인 정부에서는 예산이 부족하다며 결사반대하다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 직후 전국민 지원금 100%를 결정하고 다 줬다’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기재부를 개혁해야 한다는 선동에 가까운 일방적 주장을 말한 것임.
방송은 선거에 관련된 사실을 객관적으로 정확히 다뤄야 하며,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실을 과장·부각 또는 축소·은폐하는 등으로 왜곡해 보도해서는 안 된다는 선거방송심의규정을 위반한 사례.
11. [CBS 김현정의 뉴스쇼]
[패널은 막말에 ‘욕설’까지..진행자는 ‘방치’]
3월 28일 / 국회 세종 완전 이전 공약 / 편향적 용어 사용, 욕설 사용(선거방송심의규정 제5조 공정성, 방송심의규정 제51조 방송언어 위반)
정치 평론을 하기 위해 출연한 고정 패널이 방송에 부적절한 막말과 욕설까지 섞어가며 말했지만 진행자가 이를 제지하거나 바로잡지 않음.
(방송내용)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이 국민의힘에 대해 “요새는 소장파라고 하는 애들이 누구 쫓아내자고 도장 찍는 데나 지들끼리 잘 뭉쳐서 염병을 해쌌지”라고 하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국회의사당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에 대해서도 “저거를 지가 어떻게 떠드나. 자기들이 계속 막아가지고 못한 거 아니에요? 노무현의 꿈, 공약이었잖아요”라고 일방적으로 비난함.
진행자(김현정)는 유인태 전 총장이 ‘염병을 해쌌지’라고 할 때 잠깐 당황스럽다고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을 뿐 별다른 제지 없이 어물쩡 넘어감.
(문제점)
야당 정치인 출신의 패널이 정치 평론을 하면서 여당 의원들을 “애들”이라거나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도 “지가”라고 지칭하며 비하하는 등, 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선택에 영향을 주는 정치 평론에서 일방적인 자기 주장으로 여당을 폄훼함. 이와 관련해 반론이나 반론 차원의 출연은 없었고 진행자 역시 이견을 제시하지 않았음. 특히 “염병”과 같은 방송에 부적절한 표현까지 사용했음에도 진행자가 이를 바로잡거나 제지하지 않음. (방송심의규정 제7조 ‘방송의 공적책임’ 제16항은 ‘방송은 바른말을 사용하여 국민의 바른 언어생활에 이바지하여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음에도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지상파 라디오 방송에서 공적책임을 소홀히 한 것임.)
방송은 선거에 관한 사항을 공정하게 다뤄야 하며, 선거의 쟁점이 된 사안에 대한 여러 종류의 상이한 관점이나 견해를 객관적으로 다뤄야한다는 선거방송심의규정을 위반함. 또한 바른 언어생활을 해치는 억양, 어조, 비속어, 은어, 저속한 조어 및 욕설 등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방송심의규정을 위반한 사례.
2024년 4월 2일
공정언론국민연대 참여 언론ㆍ시민 사회단체
[참여 언론ㆍ시민 사회단체] 공정미디어연대, KBS노동조합, KBS 공영노동조합, MBC 제 3노동조합, 연합뉴스 공정보도노동조합, 바른언론인모임, 공정방송을걱정하는 시민의 모임, 신전대협,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문화미래포럼, 환경문화시민연대,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환경과사람들공정방송감시단, 한강사랑시민연대, 21녹색환경네트워크,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행ㆍ의정감시네트워크’,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자유기업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전국 NGO 연대, 한국도농상생연합회,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한국문화공연예술연구소. 유튜버 젊은 시각. 국민 희망네트워크, 대안 연대. 더프리덤타임즈. 미디어미래비전포럼. 한국다문화협의회, 북한민주화위원회(사), 평화시민연합. 여성문화생활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