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개발성명서·미디어 논평

[사단법인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KBS 경영진은 이영풍 기자의 해고를 방조하지 말라!

• 글쓴이: 공정언론  
• 작성일: 2024.04.22  
• 조회: 45

KBS 경영진은 이영풍 기자의 해고를 방조하지 말라!


KBS 이영풍 기자에 대한 해고가 임박했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지난주 이영풍 기자와 KBS 사측간에 화해를 권고하면서 4월 19일까지 이영풍 기자와 합의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런데 KBS 사측은 4월 19일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해고 결정이 확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 경영진이 전임 김의철 사장 체제에서 자행된 이영풍 기자에 대한 부당한 해고를 바로 잡기는커녕 김의철의 해고 폭력에 맞장구치고 확인사살하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


이영풍 기자는 지난 2017년 민주당의 `방송장악 문건`이후 KBS에서 집중적으로 벌어진 불공정 방송에 앞장서 저항했다. 문재인 정권 시절 양승동과 김의철이 장악했던 공영방송 KBS는 노골적인 편파방송으로 사실상 공영방송을 민주당 정파에 들어바쳤다는 평가를 들어야했다. `방송 장악`과 `언론인 탄압`이 일상인 대표적 사업장이었다. 보도는 불공정했고, TV나 라디오 가릴 것 없이 시사 프로그램은 좌파적 편견으로 찌들어있었으며, 내부 인사는 노골적으로 과거 부당하게 사장을 몰아내고 공영방송을 마비시키는 데 앞장섰던 민노총 인물들이 독점했다.


KBS가 좌파세력과 민노총 언론노조의 진지로 전락해버린 기간만 무려 7년이다. 대부분이 침묵하고 패배주의에 젖어 있을 때 이영풍 기자는 저항했다. 김의철 체제의 KBS는 `해고`로 비판의 목소리를 압살하려 했다. 자신들과 다른 견해를 폭압적으로 탄압하는 것은 2017-8년에 입증됐듯 민노총 언론노조가 전가의 보도처럼 써먹는 못된 수법이다. `입틀막`의 원조격이다. 이영풍은 아무도 나서지 않을때 그들에 맞서 싸웠고 결과는 해고로 돌아왔다.


김의철의 폭력적 언론 탄압은 그의 해고로 심판을 받았다. 김의철의 해임 사유에는 불공정방송과 불공정한 인사가 포함돼있고, 가처분 과정을 통해 해임의 정당성이 인정됐다. 사법부조차 좌파 여론독재의 눈치를 보는 상황에서도 부인할 수 없었던 해임사유였던 셈이다. 김의철의 해임은 곧 이영풍의 해임이 잘못된 조치라는 것을 의미한다.


김의철의 해임으로 들어선 현 KBS 경영진은 양승동-김의철 시기에 벌어진 공영방송의 타락을 바로잡고, 또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 KBS를 만들 역사적 사명이 있다. 그 첫걸음이 바로 이영풍 기자의 부당한 해임을 바로잡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KBS 경영진이 취하고 있는 태도는 도대체 뭐하자는 것인지 우리는 알 수 없다. 왜 이영풍 기자의 외침을 해고 확인으로 짓밟는가! 왜 불공정 방송과 부당한 인사로 해임당한 김의철의 입장을 두둔하는가?


들리기로는 몇 군데 법률자문을 근거로 배임을 운운하는 모양이다. 변호사 몇 명의 말이 모두 맞다면 대한민국의 사법부는 왜 존재하는가? 우리는 이영풍 기자가 한 행위를 100% 두둔할 생각이 없다. 일정 부분의 징계는 불가피할 것이다. 그러나 해임은 아니다. 또 해임을 취소하고 다른 징계를 한다고 배임이 성립된다는 주장에 누가 얼마나 동의하겠는가? 해외에서 성, 돈, 폭력 문제를 일으키고 심지어는 수천만 원을 떼어먹어도 있으나마나한 징계 받고 회사생활을 하고 심지어 명예퇴직금까지 받는 KBS에서, 불공정방송에 항의하면서 일부 근태 문제가 발생한 것은 해임돼야 할 일인가?


같지도 않은 배임 운운하는 것은 과거의 부당함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혹시 있을 위험을 눈꼽만큼도 부담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럴거면 뭐하러 그 자리에 앉아있는가? 김의철이 해임되고 KBS가 민노총의 폭력적 지배에서 벗어나면 칠흙같은 암흑의 장막이 걷히고 상식과 순리가 지배할 것이라는 기대는 정말 꿈꿔선 안 될 과욕이었던 것인가?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하 언총)는 김의철 사장 퇴진 이후 지금까지 KBS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는 것을 자제해왔다. 지난 6-7년간 민노총의 행패를 어떻게 바로잡는지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다. 이유는 간단하다. 정상화의 길을 터주고 폭력집단과는 다른 품격을 실천하기 위해서였다. 이제 그 인내심에 바닥이 드러나려한다.


이영풍 기자의 해임은 아직 최종확정되지 않았다. 중노위의 최종적인 문서가 도착하기 전 KBS가 화해 조치를 구체화하면 이영풍은 다시 KBS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다. 그가 국민의힘 선거에 출마한 것을 시비거는 자들도 있는 모양이다. 웃기는 소리다. 회사에 의해 해임된 자에게 무슨 정치적 행동의 제약을 요구할 수 있나? 그가 민노총 간부들처럼 회사 내부에서의 권한을 행사해 특정 정파에 뉴스를 들어바치기라도 했나?


이영풍 기자 해고를 방조하고 있는 KBS 경영진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요구한다. 당장 이영풍 기자 해고 결정을 철회하고 중노위의 화해 권고를 수용하라. 우리는 KBS 경영진이 이 사안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현 KBS 경영진이 김의철의 KBS와 같은 결정을 고수한다면 우리는 현 경영진의 정체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KBS 내부의 예스맨들에게도 전한다. 현재의 안락함과 달콤함에 젖어 있을 때, 방송장악 세력의 진지 보수 작업은 당신들의 무덤이 될 수 있다는 걸 잊지 말길 강권한다.


2024년 4월 21일

(사)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 전체 : 269 건 ( 1/18 쪽)
NO. 제 목 글쓴이 등록일자
269 [MBC노조성명] 최재영 목사의 ‘직무관련성 부인’ 왜 보도 안 하나?
공정언론 / 2024.05.18
공정언론 2024.05.18
268 [MBC노조 공감터] ‘설운도 벤츠’가 의료개혁보다 중요한가?
공정언론 / 2024.05.17
공정언론 2024.05.17
267 (KBS노동조합 성명) 수신료로 만들어지는 ‘역사저널 그날’ 이 특정 세력의 사유물인가? 갈등 멈추고 국민의 질문에 답하라!
공정언론 / 2024.05.16
공정언론 2024.05.16
266 [MBC노조 공감터] MBC는 의대 증원 무산되길 바라는가?.. 고의적 팩트 누락 의혹도
공정언론 / 2024.05.14
공정언론 2024.05.14
265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공산주의자가 설립한 '국경없는기자회' 극단적인 편향성을 강력히 규탄한다!
공정언론 / 2024.05.13
공정언론 2024.05.13
264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가짜-조작 전문방송 MBC, 즉각 사죄하고 배상하라! 거짓말도 뉴스가치?... 악의적 허위보도 재발방지책 마련하라!
공정언론 / 2024.05.13
공정언론 2024.05.13
263 [MBC노조 공감터] 노골적으로 의사 편든 MBC.. 재판에 영향 미치려 하나?
공정언론 / 2024.05.13
공정언론 2024.05.13
262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선방위, '사실기반 균형보도' 심의 기준 제시했다. MBC 반발은 선거관리제도 무시하는 반헌법적 행태
공정언론 / 2024.05.12
공정언론 2024.05.12
261 [MBC노조 성명] 선거방송심의위 징계가 왜 잘못인지 설명은 하고 비난하라
공정언론 / 2024.05.11
공정언론 2024.05.11
260 (KBS노동조합 성명) 수신료 협상을 둘러싼 한전의 비열한 행태를 규탄한다!
공정언론 / 2024.05.11
공정언론 2024.05.11
259 [공정언론국민연대, 보도자료] MBC 가짜뉴스 피해자 탈북작가 장진성 긴급 기자회견
공정언론 / 2024.05.11
공정언론 2024.05.11
258 [MBC노조 성명]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에 ‘악의적’ 비난
공정언론 / 2024.05.11
공정언론 2024.05.11
257 [사단법인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 네이버는 후안무치한 뉴스타파를 당장 퇴출시켜라
공정언론 / 2024.05.10
공정언론 2024.05.10
256 [MBC노조공감터] 2년 만에 느닷없는 아크로비스타 책 제보..신빙성 있나?
공정언론 / 2024.05.10
공정언론 2024.05.10
255 [공정언론국민연대 성명] 김정숙, 김혜경 특검 이슈 외면하는 MBC 친 민주당 매체들 모조리 침묵
공정언론 / 2024.05.09
공정언론 2024.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