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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노조 공감터] 김건희는 단죄해야 할 악이고, 김정숙은 감싸줘야 할 선인가?

• 글쓴이: 공정언론  
• 작성일: 2024.06.12  
• 조회: 368

김건희는 단죄해야 할 악이고, 김정숙은 감싸줘야 할 선인가?

 

“MBC뉴스는 뉴스가 아니다”, “친민주당 유튜브 방송 같다”

동종업계 종사하는 언론인들의 평가다. 이같은 외부의 평가를 들어본 적 없는가?

 

MBC 뉴스가 공정성을 잃은 지 오래라 지적하기도 지겹지만 갈수록 심해지니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언론사마다 뉴스의 가치판단은 다르고 이는 존중돼야 할 편집권이지만 공영방송에서 특정인들의 개인적 욕심과 정치적 편견만 앞세운 편집은 결국은 그 구성원 전체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란 경고를 우리는 셀 수 없이 계속해왔다. 하지만 박장호 본부장, 박범수 국장 등 뉴스 책임자들의 ’발악‘은 야당과 보조를 맞추면서 갈수록 극악해지고 있다.

 

1, 의도적 뉴스 누락

 

MBC뉴스의 톱뉴스가 타사와 다르다는 건 이제 지적할 거리도 안 된다. ’닥치고 윤석열 정부와 여당 공세거리‘가 톱뉴스의 기준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뉴스룸에서는 이런 기조를 ’MBC의 결‘이라고 칭한단다.

 

이제는 야당에 불편한 뉴스는 아예 다루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다. 권익위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종결 처리한 데 대해 MBC는 이틀 연속 톱뉴스로 권익위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선동‘을 이어갔다. 법 규정에 처벌조항이 없기 때문에 종결처리한 것인데, 언론으로서 문제를 제기할 수는 있지만 도가 지나치다. 반면 김정숙 여사의 인도 ’셀프초청, 타지마할 외유‘ 의혹 사건의 경우 검찰이 형사부에 재배당했는데, 타사와 달리 MBC는 이런 소식은 아예 다루지 않았다.

 

북한의 오물풍선이 날아든 날에도 타사와 달리 톱뉴스에 보도하지 않았던 MBC, 어제는 북한 군이 군사분계선을 침범해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한 사건이 있었는데 이 뉴스를 아예 보도하지 않았다. 어느 나라 언론인지 모르겠다. 선한 북한군이 실수로 선을 넘었고, 그래서 보도 가치가 없다 이건가? 참으로 오만한 제멋대로 판단이다.

2, 노골적인 편파적 편집의 연속

 

지난 7일, 쌍방울 대북송금 재판에서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징역9년6개월 중형을 선고받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공범으로 기소될 처지가 됐다. 큰 뉴스였다. 모든 언론사의 톱뉴스였다. MBC는 ’마지못한 듯‘ 11번째 꼭지에 배치했다. 누구 보라는 편집이겠는가?

 

지난달 16일 의대정원 확대에 가장 중요한 기로였던 법원의 집행정지 가처분 결정이 나왔다. 정부의 손을 들어준 결정이었다. 역시 모든 언론사의 톱뉴스였다. MBC만 10번째 꼭지였다. 더욱 기가 막힌 것은 불과 며칠 전만 해도 의사단체로부터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결정이 주먹구구였다‘라는 식의 뉴스를 톱뉴스로 보도하다가 막상 결정이 나오니까 뉴스를 뒤로 미룬 것이다. 박범수 국장 바람대로 안 됐으니 뉴스 가치가 없어져버린 것이다. 엿장수 맘대로 편집이요, 코미디 보도였다. 의정갈등 관련 mbc의 보도 기조는 환자불편 보다 의사 편이었다. 이는 누가봐도 정부를 공격하기 위함이었다.

 

3, 민주당 입장 = MBC의 입장 ?

 

민주당이 다시 추진하는 방송3법과 관련해 우리는 분명히 경고했다. MBC는 방송법의 직접적 영향을 받는 이해당사자이다. 관련 내용을 직접 보도하는 일은 삼가거나 최소화해야 하고, 부득이하게 보도한다면 가장 중립적으로 다뤄야 한다.

 

그제 조재영 기자의 [보수정권 때 ’장악‘없었다?...] 보도는 전적으로 민주당 일방의 주장이 정의인 양, 말 그대로 편파 보도의 전형이었다. 예를들어 공영방송 이사진 구성 변경은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부분인데, 조 기자는 “여야, 대통령만 추천하는 이사진을 더 많은 국민이 관여하도록 바꾸는 법안”이라며 지고지순한 내용인 듯 미화했다. 이는 전적으로 민주당의 주장이다. 국민의힘 등 반대하는 측에선 ’언론노조의 공영방송 영구장악법‘이라고 반대하고 있다. 그런데 어떻게 공영방송의 기자가 어떻게 이해당사자 한쪽의 주장만 옳다고 하는가 말이다. 조 기자는 지금의 방송기자협회, 방송기술인협회, 언론학회 등의 성향을 몰라서 이런 식으로 호도하는가? 게다가 이는 현 MBC를 장악하고 있는 언론노조측의 주장이자, 현 보도책임자들이 원하는 내용이다. 이해충돌 사안을 마치 남의 얘기하듯 버젓이 편파 보도하는 게 창피하지도 않은가?

 

조 기자는 또 엉뚱하게도 “박근혜 정부 당시 mbc사장이던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언론노조원을 상대로 부당전보 인사한 사실이 드러나 대법원에서 최종 유죄판결을 받았다”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 사실이 방송법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말인가? 더구나 조 기자는 현재 박성제, 최승호 전 사장, 정형일 전 보도본부장, 한정우 전 보도국장이 부당전보 등 노동법 위반 혐의로 나란히 법정에 서 있는 사실은 몰랐나?

 

이렇게 mbc는 지금 편향적인 선악의 잣대로 공영방송의 뉴스를 재단하고 있다. 민주당 등 야당 세력은 선이요. 윤 대통령과 여당은 악이다. 이런 자의적인 보도가 문화방송을 쇠락의 길로 몰아가고 있다는 생각은 안 하는가?

 

2024.6.12

mbc노동조합(제3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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