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노조성명] 뉴스데스크 ‘이재명 대통령’ 자막 사고..반복되면 고의 의심

 [MBC노조성명] 뉴스데스크 ‘이재명 대통령’ 자막 사고..반복되면 고의 의심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에 있을 수 없는 자막이 뉴스데스크에 방영되었다.

‘이재명 후보’를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적은 자막이 송출된 것이다.

이 자막은 지난 5월 16일 뉴스데스크 이기주 기자 리포트에서 발생했고, 뉴스25 여홍규 앵커는 마감 뉴스에서 이 내용을 정정하고 사과방송을 했다.

여홍규 앵커는 “앞서 어제 저녁 뉴스데스크에서 방송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관련 리포트에서 자막입력 실수로 이재명 후보를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잘못 표기하는 사고가 발생해 즉시 정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라고 방송하였고, 

오늘 보도국 편집회의에서 박범수 보도국장은 “지난주 금요일 자막 사고가 있었다. 이재명 후보와 관련한 것, 단순 사고일 수 있지만 대선 국면에서는 민감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자막이나 오탈자, 엉뚱한 사람 얼굴에 다른 이름 입히는 것 등 없도록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최근 뉴스 자막 사고 중에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특보 과정에서 송출된 ‘탄핵:817’ 자막 사고를 많은 사람들이 기억한다. 민감한 뉴스들이 많은 시기에 MBC 뉴스에서만 이상한 자막이나 황당한 자막 내용이 방송되는 것이 반복된다면 시청자들은 MBC 보도국의 태만을 넘어 의도된 실수를 의심할 수 있다.

다시는 이런 황당한 자막사고가 MBC 뉴스에서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2025.5.19.

MBC노동조합 (제3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