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배포일 2022.8.30 (상세 보고서 별첨) | |
공정언론감시단장 이홍렬/백석대 초빙교수 010-8884-8137 |
□ KBS, MBC, YTN, 연합뉴스TV, TBS 등 5대 공영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8월 넷째 주(22-28일)의 프로그램을 모니터링한 결과 모두 54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 프로그램별로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신장식의 신장개업>이 각 13건 씩 26건으로 가장 많이 지적됐고 이어 MBC가 12건, KBS가 8건씩이었다
이로서 TBS는 6주 연속으로 불공정 방송 사례 건수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불공정 보도 주별 발생 건수(지난 주 58건 → 이번 주 61건)
TBS 신장식 신장개업 + 김어준 뉴스공장 | MBC 뉴스데스크 + 김종배 시선집중 | KBS 9시뉴스 + 주진우 라이브 + 최경영 최강시사 | YTN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뉴스라이더 | 연합뉴스TV 뉴스투나잇 |
26건 | 12건 | 8건 | 6건 | 2건 |
□ 이번 주의 문제 프로그램에는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이 선정됐다.
1. 주간 문제 프로그램
○ TBS <신장식의 신장개업> 선정 이유 ○ 야당 의원만 나와 ‘법사위 공방’ 한동훈 장관 공격 ○ ‘반말 투’ 방송진행...언제까지 놔둘 것인가? ○ 우파에게는 ‘극우 유튜버’, 좌파에게는 ‘탐사 언론’으로 표현 1. 한동훈에 뺨 맞고 ‘친야’ 방송에서 화풀이? 8월 22일 / 국회 법사위 공방 등 / 출연자 불균형(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국회 법사위가 열린 8월 22일 김남국 민주당 의원이 출연해 한동훈 장관에 대해 ‘소통령’ 운운하며 일방적으로 비난을 쏟아냄. 다음날(8.23)에는 박범계 의원이 KBS <주진우 라이브>에 24일과 25일에는 김용민·최강욱 의원이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연속 출연해 ‘안하무인’이란 표현 등을 쓰며 비난함. 반면 국민의힘 법사위원의 출연은 전무함. 2. 반말, 시비조로 방송 진행....연일 청취율 자랑만 8월 24일 / 김대기 비서실장 국회 답변 논란 /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27조 품위 유지 위반) 진행자는 김대기 비서실장의 국회 답변을 비판하면서, “참모 역할을 하라는 거지, 뭐 본인이 행안부 장관 역할을 하라고 그랬어”, 국무총리 역할을 하라고 그랬어”라며 반말투로 진행함. 권력에 대한 건전한 비판의 수준을 넘어 도저히 공영방송 진행자로 볼 수 없음. 그럼에도 퇴근 시간대 가장 높은 청취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연일 자화자찬함. 참고로 라디오 청취율 조사는 TV 시청률 조사와 달리 여론조사 기관이 3천명에게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선호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묻는 방식이어서 청취율 조사가 아니라 선호도 조사임. 3, 불법 파업인데도 노조편만 드는 편향적 방송 8월 25일 / 쌍용차 노조 상대 손배 소송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 편향적 용어 사용(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노동자 손배소` 특집 시리즈>에서 2009년 쌍용자동차 파업 사태에 대해 당시 국가의 공권력 투입과 사측 용역들의 폭력 사태만 언급했을 뿐, 살상 무기까지 동원했던 노조원들의 극렬한 폭력과 불법행위는 전혀 언급하지 않으면서, 이후 국가가 노조원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장시간 비판함. 특히 진행자(신장식)는 임자운 변호사, 윤지선 ‘손잡고’ 활동가 등 진보 편향적 인사 3인과 대담을 하면서 노조의 불법 파업은 옹호하고, 정부와 사측만 비판하는 일방적 토론을 장시간 방송하면서도 이에 대한 반론이나 반박 인터뷰는 방송하지 않음. 4. 우파에게는 ‘극우 유튜버’, 좌파에게는 ‘탐사 언론’으로 표현 8월 25일 / 열린공감 TV 압수수색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 편향적 용어 사용(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검찰의 압수수색이 이뤄진 열린 공감 TV에 대해 진행자(신장식)는 ‘탐사 언론’이라고 표현함. 반면 이전까지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된 보수 유튜버 들은 ‘극우 유튜버’라고 편향된 표현을 사용함. |
2. 지난 주 불공정 사례
[KBS 주진우 라이브]
[이관섭 수석....한덕수와 끼워 맞추기 ‘모피아’ 프레임 왜곡]
8월 22일 /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임명 /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이관섭 정책기획수석 임명에 대해 ▲뉴스브리핑에서 진행자(주진우)가 “이관섭 수석은 무역협회 부회장이었군요. 회장이 한덕수 총리였죠?”라고 말했는데, 한덕수 총리(‘12.2~’15.2)와 이관섭 수석(‘21.3~’22.8)의 무역협회 재직기간은 6년 이상 시차가 있음에도 마치 같은 시기에 회장·부회장으로 함께 재직했었던 것처럼 말하고, ▲‘정치적 원외시점’에서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도 “정책실에 과거 기재부 관료 출신이 온 것 아닙니까?”라고 말했으나, 이관섭 수석은 기재부가 아닌 산자부 관료 출신임.
이는 신임 이관섭 정책기획수석이 한덕수 총리와 가까운 이른바 ‘모피아’ 프레임을 씌우려는 의도로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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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주진우 라이브]
[내가 하면 적폐청산, 네가 하면 정치보복?]
8월 25일 / 감사원의 문재인 정부 관련 감사 /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진행자(주진우)가 감사원의 탈원전 감사를 두고 문재인 정부에 대한 보복 감사라 고 단정하며 프레임을 왜곡함. 진행자는 “지난해 감사원에서 들여다보고 문제없다고 결론 내렸는데 말입니다”하고는 “과거에도 감사원이 전 정권 감사했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보복 감사 논란이 일었던 적은 없습니다”라고 말함.
그러나 문재인 정권 초기에도 4대강 정책감사, 사드 배치 결정 과정 감사, 국정농단 관련 감사 등 감사원의 전 방위적인 감사가 이뤄졌음. 정부 초기 일상적인 감사를 보복감사로 단정함.
[MBC 뉴스데스크]
[최강욱 의원의 ‘반말 투’ 발언은 쏙 빼고...]
8월 22일 / 국회 법사위 공방 / 프레임 왜곡(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국회 법사위의 민주당 의원들과 한동훈 장관의 공방을 보도하면서 최강욱 의원의 고압적이고 반발 투의 발언은 빼고 한동훈 장관의 무례한 답변 태도에 야당이 강하게 반발했다는 내용을 부각시킴. 최강욱 의원은 이날 한동훈 의원의 답변 도중 ”어딜 끼어들어 가지고, 어딜 지금“, ”그따위 태도“, ”댁이 가해자이고 내가 피해자“라며 말한 부분은 전혀 방송이 안됨. 이날 KBS와 SBS는 ‘공방’, ‘불꽃 튀는 설전’등으로 비교적 객관적으로 다루었음.
[MBC 뉴스데스크]
[노조의 파업은 ‘합법’ 규정, 사측의 피해액 변상 요구는 ‘노조파괴’ 로]
8월 23일 / 대우조선해양의 손해배상 청구에 대한 방송 뉴스 제목은 <하청 노동자에 “500억 물어내라”>였지만, 인터넷 뉴스 제목은 <대우조선 하청 노동자들에게 5백억 소송 - 또 등장한 노조파괴 수법>이란 표현으로 일방적으로 노조측을 두둔함. 또한 노측의 입장은 “절차를 지킨 합법 파업이었습니다”라며 기자 스스로 합법이라고 단정한 반면, 사측은 “대우조선 사업장을 점거했기 때문에 불법이라고 주장합니다”라고 인용형식으로 표현함.
두 당사자가 맞서 있는 상황에서 ‘노조는 선이고 사측은 악’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불공정 보도임.
[MBC 뉴스데스크]
8월 25일 / 원전 수출, 뉴스인가 저주인가/
13년 만에 이뤄진 3조원 대 대규모 이집트 원전수출 수주소식을 전하면서 리포트의 절반 이상을 부정적인 전망으로 채움. ”원전 사업의 핵심 사업 참여 아니다“, ”전망 불투명“, ” 따내도 수지타산 문제다“ , ” 일본도, 영국등지에서 사업 포기 했다“ 등등
반면 kbs와 sbs는 ‘이집트 원전 3조원 대 수주’, 사막 건설 우리 기술 인정”, “원전 생태계 활력 기대”라는 내용으로 리포트 함
건전한 비판과 문제점 지적이라기 보다 ‘비난을 위한 비난’이란 지적 피하기 어려워 보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윤미향·김원웅 감싸느라 멀쩡한 사실도 왜곡]
8월 22일 / 김원웅 전 광복회장 비리 / 프레임 왜곡, 자의적 해석(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진행자(김어준)는 “윤미향 의원이 공금을 유용해서 딸을 유학 보내고 아파트를 사고 남편 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부친에게 월급을 주고 중복해서 보조금을 받은 것처럼 보도가 됐지만 다 불 기소 처분됐다”고 말하며 김원웅 회장 사건도 이와 같은 느낌이 든다고 언급함.
그러나 실제 확인결과 윤 의원은 위안부 후원금 1억원 개인 용도로 사용하고 보조금 3억 원을 허위로 타내는 등 8가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음.
마치 윤 의원이 그동안 제기됐던 혐의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처럼 사실관계를 왜곡해 김원웅의 비리의혹을 감싼 사레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김혜경의 법인카드 유용은 ‘7만 8천원 뿐’ 이라며 축소 왜곡]
8월 24일 /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 / 프레임 왜곡(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경찰의 김혜경 씨 소환 조사에 대해 진행자(김어준)가 “법인카드 유용 혐의가 액수가 얼마냐, 7만 8천원이예요. 법인카드 7만 8천원을 유용했다는 겁니다”, “이게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의 실체입니다”라고 말함. 이는 전날 경찰 조사는 공소시효가 임박한 선거법 위반 사건에 국한된 것이며, 김 씨 관련 의혹은 쪼개기 결제, 카드깡, 결제카드 바꿔치기, 소고기·초밥·샌드위치 대량 구매 등 여러 혐의가 있음에도 마치 “이게 김혜경 법인카드 유용의 실체”라며 7만 8천원 유용이 의혹의 전부인 것처럼 범죄 혐의를 축소·왜곡함.
2022년 8월 30일
공정언론국민연대 참여 언론․시민 사회단체
KBS직원연대. KBS노동조합, KBS 공영노동조합, MBC노동조합. 바른언론인모임, 공정방송을걱정하는 시민의 모임, 신전대협,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문화미래포럼, 환경문화시민연대,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환경과사람들, 공정방송모니터단. 21녹색환경네트워크,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 ‘행․의정감시네트워크’,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자유기업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사)선진복지사회연구회,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전국 NGO 연대, 한국도농상생연합회,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범시민사회단체연합, 한국문화공연예술연구소. 유튜버 젊은 시각. 국민 희망네트워크, 대안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