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4일 방송 논평 >
■ MBC <뉴스데스크>
이재명 파기환송, 비판은 ‘과대 포장’ vs 지지는 ‘무시’
대법원의 이재명 후보 파기환송 찬반 집회를 보도하면서 균형을 완전히 상실했다. 3일 대법원 앞에서 열린 비판 집회는 매우 상세히 다뤘다. 참가자들이 ‘조희대 대법원 박살내자’, ‘내란 세력 척결하자’, ‘민주 정부 건설하자’ 등이 적힌 손 팻말을 들고 ‘사법 난동, 대선 개입’ 등의 구호를 외쳤다고 보도했다. 시위 장면 중간에는 참가자 4명의 인터뷰도 넣었다. 이 집회에는 경찰 추산 5천 명이 참가했다.
하지만 보수 우파도 이날 더 큰 규모로 대법 판결 지지 집회를 열었다. 광화문 집회에는 경찰 추산 1만 명, 서초역 집회에는 3천 명이 참가했다.
그런데도 <뉴스데스크>는 보수 우파 집회를 철저히 외면했다. 이는 공영방송이 지켜야 할 보도의 균형을 도외시한 전형적인 편파 보도였다.
이재명 재판만 초고속? 1심에 799일 걸린 건 왜 침묵하나
<뉴스데스크>는 24일 ‘다른 선거재판 3심 92일...이재명은 36일’ 제하의 리포트에서, 지난해 공직선거법 사건의 대법원판결은 평균 92일 걸렸는데 이재명 후보 사건은 36일 만에 끝났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는 이 후보 상고심만 초고속으로 이뤄졌다는 인상을 줬다.
그런데 이 후보의 1심은 2년 2개월, 무려 799일을 끌었다. 지난해 공직선거법 사건 1심은 평균 115일 걸렸다. 이 후보의 1심 기간은 평균의 7배에 달했다. 그런데도 <뉴스데스크>는 이런 내용을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의도적인 프레임 왜곡이라 해도 무방하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공직선거법 강행 규정인 6·3·3 원칙의 준수를 강조했다. 선거법 위반 사건의 1심은 6개월, 2심과 3심은 각 3개월 내로 끝내라는 것이다. 대법의 이번 판결은 법과 절차를 공정하게 따른 것이다. 그런데 <뉴스데스크>는 화면 왼쪽 위에 [이재명만 초고속]이란 자막을 걸고 대법을 맹비난했다. 공영방송이 아니라 민주당 ‘선전 방송’ 같았다.
2025. 05.05.
21대 대선보도감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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