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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보도감시단 대선 보도 논평(4.29일)

• 글쓴이: 공정언론  
• 작성일: 2025.04.29  
• 조회: 31

21대 대통령선거 선거보도감시단 대선 보도 논평(4.29)

 

21대 대통령선거 대선보도감시단 대선을 앞두고 흔들리는 방송의 공정성책임 있는 언론을 기대한다.

 

 

21대 대통령선거 대선보도감시단(이하 감시단)29대선을 앞두고 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며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진행자는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다루면서 관찰자 입장을 내세우는 듯하면서도 "저래도 되는 건가요", "부질없다"는 식으로 직접적으로 부정 평가를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감시단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 에서는 과거에도 허위 선동 논란이 있었던 인물을 출연시켜 구체적 근거나 확인 절차 없이 특정 정치인과 관련된 의혹을 장시간 퍼뜨렸다며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무책임하게 유포하는 것은 선거를 앞둔 사회 분위기를 왜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아래는 대선보도감시단 논평 전문이다.

 

 

<2025428일 방송 논평 >

 

대선을 앞두고 흔들리는 방송의 공정성책임 있는 언론을 기대한다.

 

2025년 대선을 앞두고 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최근 MBC, YTN, CBS, JTBC 등 주요 방송 프로그램들을 모니터링한 결과, 언론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균형과 신뢰를 흔드는 사례들이 곳곳에서 확인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이었다. 진행자는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다루면서, 관찰자 입장을 내세우는 듯하면서도 "저래도 되는 건가요", "부질없다"는 식으로 직접적으로 부정 평가를 쏟아냈다. 정치 패널이 아닌 공영방송 진행자가 이처럼 논평에 개입하는 것은 청취자에게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해야 할 책무를 저버린 것과 다름없다.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역시 비슷한 문제를 드러냈다. 출연자가 보수 진영을 향해 "개판", "사쿠라 연합" 같은 거친 표현을 반복했지만, 진행자는 이를 제지하거나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결국 공영방송의 플랫폼이 일방적인 비난의 무대가 되어버린 셈이다.

 

YTN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서는 대통령 취임 이후 재판 진행 여부를 다루며, 아직 학계에서도 결론이 나지 않은 쟁점을 "재판 중단이 지배적 견해"라고 단정하는 실수를 범했다. 과거 헌법학자들의 조사 결과만 봐도 `재판은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이 더 우세했음에도, 방송은 균형을 무시한 채 일방적 해석을 사실처럼 전달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더욱 민감한 문제가 있었다. 과거에도 허위선동 논란이 있었던 인물을 출연시켜, 구체적 근거나 확인 절차 없이 특정 정치인과 관련된 의혹을 장시간 퍼뜨렸다. 이처럼 검증되지 않은 주장을 무책임하게 유포하는 것은 선거를 앞둔 사회 분위기를 왜곡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한다.

 

JTBC <뉴스룸>도 문제가 없지 않았다. 윤여준 전 장관의 영입 소식을 전하며, 그의 다양한 정치 활동 이력 중 보수 쪽 경력만 강조하고, 민주당계 활동은 언급하지 않았다. 결국 이재명 후보의 외연 확장이 보수층을 품는 대단한 성과인 것처럼 보이게 연출한 셈이다.

 

이러한 사례들은 단순한 실수나 우연이라 보기 어렵다. 다양한 견해를 균형 있게 전달해야 할 언론이, 특정 방향으로 시청자와 청취자의 인식을 이끌려는 모습을 반복해서 보여준다면, 이는 언론의 책무를 망각한 것이라 할 수밖에 없다.

 

특히 공영방송은 국민 전체의 신뢰를 바탕으로 운영되는 만큼, 사적 정치 견해나 감정적 표현이 개입될 여지는 단 한 치도 있어서는 안 된다. 선거 국면일수록 더욱 냉정하고 엄정하게, 사실을 기반으로 공정한 방송을 해야 한다. 그것이 언론이 지켜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다.

 

방송사들은 지금이라도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자신들의 방송이 진정 국민 모두를 위한 것인지, 특정 정치세력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는 않은지 냉정히 점검해야 한다. 언론이 스스로 신뢰를 무너뜨리면, 결국 피해를 보는 것은 국민이고, 민주주의 전체다.

 

국민이 바라는 것은 진실을 비추는 언론이다. 선거를 앞두고 있는 지금, 방송사들이 늦기 전에 본연의 사명을 되찾기를 강력히 촉구한다.

 

 

2025. 04.29.

 

21대 대선보도감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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