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배포일 2024.9.10. (상세 보고서 별첨) | |
공언련 공정보도감시단 |
-공언련, 편파왜곡 심한 MBC ‘뉴스데스크’,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김종배의 시선집중‘, CBS `김현정의 뉴스쇼’ 등 11건 방송통신심의위 고발
-9월 첫째 주 모니터 결과 총 29건 적발(지난 주 30건).
□ KBS, MBC, YTN, 연합뉴스TV 등 공영언론과 지상파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는 9월 첫째 주(8.31-9.6) 모니터링 결과 모두 29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 방송사별(TV, R 포함)로는 MBC가 21건으로 가장 많았고, CBS가 4건, YTN 2건, 연합뉴스TV와 CPBC(평화방송)가 각 1건씩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11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 주간 편파왜곡 방송 11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
1. MBC <뉴스데스크>
[감사원의 대통령실 ‘기관 주의’만 보도하고...방문진 ‘기관 주의’는 모르쇠]
9월 6일 / "용산 이전 공사계약 위법 있었다"‥퇴직 비서관 인사혁신처 통보 – 김민형 기자 / 감사원 감사 결과 / 이슈 편향, 방송 사유화(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방송내용)
감사원이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를 용산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공사계약에 불법행위가 있었다며 대통령실에 `기관 주의`를 의결하고, 당시 실무 책임자에게는 인사혁신처에 자료를 통보하기로 했다고 보도함.
(문제점)
감사원은 이와 함께 최승호·박성제 사장 시절 MBC의 방만 경영을 확인하고, MBC 관리·감독기구인 방문진에도 역시 ‘기관 주의’를 의결했음에도, MBC 자사에 불리한 내용은 보도하지 않고, 대통령실에 대한 감사 결과만을 상세히 보도함.
2. MBC <뉴스데스크>
[법원 결정문의 핵심내용은 빼고 방통위 ‘2인 체제’에 위법 프레임]
9월 2일 / "`2인 체제 적법` 판례 있다"는 방통위‥근거는 뭔가 물어봤더니 - 이용주 기자 / 방통위 2인 체제 / 프레임 왜곡, 방송 사유화(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방송내용)
방통위가 법원의 방문진 관련 판결에 반발하고 있다면서 “방통위는 나아가 다른 판례에서 2인 체제의 적법성이 확인됐다며 적극적인 반론에 나서고 있습니다”라고 한 후, 방통위가 지목한 ‘YTN 대주주 변경승인 집행정지 항고심’에 대해 “하지만 당시 결정문을 보면 서울고등법원은 ‘2인 체제 의결의 절차적 위법성이 문제 될 여지가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본안에서 판단할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라고 보도함.
(문제점)
당시 법원은 위와 같이 ‘위법성 여지’를 일부 인정하면서도, “이 사건 처분은 2명의 재적위원이 참여해 이뤄진 것으로 규정상 의결 정족수를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종적으로 언론노조 YTN지부 등이 제기한 항고를 기각했음에도, 법원 결정문 중 이와 같은 핵심적인 판단 근거는 생략한 채 MBC에 유리한 일부 내용만 부각시키며 당시 법원이 방통위 2인 체제의 위법성만 지적한 것처럼 프레임을 씌움.
3. MBC <뉴스데스크>
[판결 뒤 본격화된 문재인 사위 수사를 ‘정치보복’인 것처럼 왜곡]
8월 31일 / "피의자 문재인 뇌물 2억 2천만 원"‥정점 향하는 검찰 – 박솔잎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 / 프레임 왜곡, 편파 보도(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방송내용)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채용 의혹과 관련한 문다혜 씨 압수수색 영장에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했다면서 “특혜 채용 의혹은 4년 전 국민의힘이 처음 제기했고 고발로 이어졌습니다”라며 “진척이 없던 수사는 지난해 9월 이른바 친윤석열계 검사로 평가받는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부임하면서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라고 보도함.
(문제점)
실제 검찰 수사는 올해 1월 이상직 전 의원 1심 재판부가 타이이스타젯의 실소유주가 이 전 의원이라고 판단한 후 비로소 속도를 낼 수 있었음에도 마치 친윤계 검사가 사건을 맡은 후 ‘정치보복’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처럼 프레임을 씌움.
4.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최재영 ‘수심위’ 의견진술 대상 아님에도...규정 왜곡해 ‘불공정’ 프레임]
9월 6일 / 김건희 여사 수사심의위 /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 수사심의위원회에 최재영 목사가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최재영 목사는 청탁을 했다. 그리고 명품백을 직접 제공을 한 중요한 참고인이죠”라며 “그래서 수심위 규정에 따르면 불러서 그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라고 말함.
(문제점)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운영지침’에 따르면 회의에서 의견진술할 수 있는 사람은 주임검사와 신청인(이원석 검찰총장), 피의자(김건희) 및 사건 관계인(고소인, 기관고발인, 피해자, 피의자 및 그들의 대리인과 변호인)으로 한정돼있고, 이 사건 수사심의위원회에서 최재영 목사는 고발인이므로 의견진술 대상이 되지 않음에도 ‘수심위 규정에 따르면 불러서 의견을 들을 수 있다’라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수사심의위원회가 불공정하게 운영되고 있는 것처럼 왜곡함.
5.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야당 의원 발언 왜곡해 ‘친윤계가 한동훈에게 육두문자 썼다’ 비방]
9월 2일 / 국민의힘 당내 갈등 /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장윤선 전 오마이뉴스 기자가 지난주 여야 연찬회 도중 양당의 몇몇 의원들이 저녁 술자리를 함께 했다면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주당 의원들한테 자신들의 당내 사정을 설명해주면서 한동훈 대표에 대해서 표현하는데, 육두문자가 나오고 ‘우리가 민주당하고는 같이 해도 한 대표하고는 같이 못한다’, 친윤계 의원들인 거죠”라고 한 후, 해당 발언의 출처에 대해 “민주당 재선의원이 저희 ‘취재편의점’에서도 말씀하셨어요”라고 말함.
(문제점)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한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저도 전해 들었는데”, “(친윤계 의원들이)한동훈 대표 개인에 대한 아주 험한 막말도 서슴지 않는다고 들었어요”라며 ‘전언’임을 분명히 했고, 장윤선 전 기자 역시 해당 방송에서 ‘친윤계 의원들로부터 한동훈 대표를 향해 쌍욕이 나온다는 얘기를 취재원으로부터 들었다’라며 역시 ‘전언’이라고 말했었음에도, 이렇듯 ‘전언’에 불과한 내용을 김영배 의원이 경험한 것처럼 왜곡해 한동훈 대표와 친윤계의 갈등을 과장하고 부풀리며 여권 내부의 갈등을 조장함.
6.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특검법’ 독소조항 여전한데...‘다 받아줬다’ 왜곡해 ‘한동훈 딱해’ 조롱]
9월 4일 / 채 상병 특검법 /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 조롱·희화화(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최민희 민주당 의원이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해 “한동훈 대표가 제3자 특검안을 내놨잖아요. 그거를 민주당이 받겠다 그랬어요. 그랬더니 갑자기 제보공작인가 그걸 넣자, 또 그것도 받겠다고 그랬어요.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대표 회담할 때 그 이후에 또 무슨 제안을 해도 우리는 긍정적으로 다 검토하겠다고 했거든요”라며 “지금 그거를 공개적으로 못 받는 건 제가 보기에 용산에 대하여 한동훈 대표가 전혀 영향력도 없고, 그리고 여당 내에서도 한동훈 대표에게 룸을 안 열어준다, 전혀. 이렇게 봐서 한동훈 대표도 처지가 참 딱해 보입니다”라고 말함.
(문제점)
야권이 새로 발의한 특검법안은 대법원장이 추천한 특검 후보자를 야당이 거부할 수 있도록 했고, 한동훈 대표가 언급한 ‘제보공작’ 건은 수사 대상에서 아예 빠져 있는 등, 당초 한 대표가 제안한 내용과 전혀 다른 법안임에도, 마치 야당이 한 대표의 요구를 모두 수용했음에도 한 대표가 동의하지 않고 있는 것처럼 왜곡해 “처지가 딱해 보입니다” 운운하며 조롱·희화화함.
7.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방통위 2인 체제 ‘파행 유도’해 놓고...대통령실에 책임 전가]
9월 4일 / 방통위 2인 체제 /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최민희 민주당 의원이 방통위 2인 체제에 대해 “모든 건 최민희라는 사람을 대통령이 임명 안 하면서 시작된 거예요”라며 “제가 7개월 7일 만에 그만두고 나서 ‘그때 왜 추천하지, 안 했냐’ 이렇게 해서 민주당에 책임을 돌리는 거예요. 근데 그건 진짜 정말 말이 안 되는 본말 전도인 것”, “방통위의 5인 체제는 민주당이 2명을 추천한다고 이루어지는 게 아니에요. 대통령이 민주당이 추천한 2명을 임명해야만 가능한 거예요”라고 말함.
(문제점)
최민희 방통위원 후보자에 대한 검증에 시일이 소요된 것은 사실이나, 방통위 2인 체제 운영은 지난해 최 후보자 자진사퇴 후에도 민주당이 국회 몫 3인의 추천 자체를 아예 중단하며 고의적으로 파행을 유도한 결과임에도, ‘모든 것은 대통령이 민주당 추천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허위의 일방적 주장으로 방통위 2인 체제의 모든 책임이 윤 대통령에게만 있는 것처럼 왜곡함.
8.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野의원에게는 ‘맞장구’치고 與의원과는 ‘설전’ 벌이는 공영방송 진행자]
9월 3일 /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 / 편파 진행(방송심의규정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방송내용)
검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와 관련해 여야 의원들을 차례로 인터뷰하면서, 진행자 김종배가 ▲윤건영 민주당 의원에게는 “(검찰이)인디언 기우제하고 있는 겁니까?”, “누가 이 수사를 핸들링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등 적극 동조하며 맞장구치거나, 더욱 강한 비판 발언을 유도한 반면,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에게는 “왜 명품백은 감사함이라고 표현했는데 이건 왜 뇌물이 되는 겁니까?”, “도대체 무슨 차이로 여기는 뇌물죄인데 저기는 감사함의 표시냐, 이걸 여쭤보는 거거든요”라며 설전을 주고받음.
(문제점)
공정하고 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 진행자가 여야 패널들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야당에 편향된 불공정 편파 진행을 함.
9. MBC <정치인싸>
[역술인 예언까지 소개...“다음 주에 한남동·창원에 먹구름” 불안 조성]
9월 1일 / 여권 내 갈등 / 객관성 결여, 비과학적 내용(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제41조 비과학적 내용 위반)
(방송내용)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이 김건희 여사 오빠 관련 의혹을 얘기하던 중 ‘아는 역술인으로부터 들었다’라며 “9월 첫째 주에 한남동과 창원에 먹구름이 끼어 있다”, “먹구름이 끼어 있다고 해서 다음 주에 나라가 좀 대단히 많이 시끄러울 것 같다, 그런 얘기를 전해주시더라고요”, “하여튼 그렇게 해서 여권이 좀 시끄러울 것 같다, 그런 얘기를 해주시더라고요”라고 하고, 진행자 이선영은 클로징 멘트에서 “다음 주에 창원에 진짜 먹구름이 낄지, 한 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함.
(문제점)
공영방송에서 역술인에게서 들었다며 ‘다음 주에 한남동과 창원에 먹구름이 끼어 있다’, ‘나라가 많이 시끄러울 것 같다’, ‘여권이 시끄러울 것 같다’ 운운하며 국민들의 불안을 조장하고 여권 내부의 갈등과 분란을 부추김.
10. CBS <김현정의 뉴스쇼>
[김혜경 ‘수천만 원’ 법카 유용을 ‘8만 원’으로 왜곡]
9월 6일 / 김혜경 씨 검찰 조사 /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5일 김혜경 씨가 검찰 조사에서 진술을 거부한 것에 대해, 김준일 시사평론가가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조사와 대비되어 불리하지 않게 보는 분위기’라며 “이게 10만 4천 원어치 6명이 밥 먹었는데, 본인 것 빼면 한 8만 원 정도인데, 이것 가지고도 이렇게 검찰 조사받고 출석하는데, 그럼 김건희는요? 이게 되는 거예요”라고 말함.
(문제점)
이번에 조사받은 사건은 2018~2019년에 걸쳐 김혜경 씨가 경기도청 공무원들을 시켜 최소 수천만 원대 이상의 개인 음식값을 사적 유용했다는 혐의로, 2021년 김혜경 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건과는 별개의 사건임에도, “10만 4천 원”, “8만 원”이라고 사안을 왜곡하며 김건희 여사 수사와의 형평성을 악의적으로 대비시킴.
11. CPBC <김준일의 뉴스공감>
[‘방송의 날’ 특집...좌파 원로 언론인만 출연시켜 정부 ‘성토’]
9월 3일 / ‘방송 장악’ 논란 / 프레임 왜곡, 편향적 용어 사용, 출연자 불균형(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방송내용)
‘방송의 날’을 맞아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이 출연해 ‘현 정부가 마지막 남은 MBC를 장악하기 위해 자격이 없는 이진숙이라는 사람을 방통위원장에 앉혔다’라며 ‘MBC를 정상적으로 만들기 위해 MBC를 지키는 시민 모임을 만들어 노력하고 있다’라고 하고, 최근 언론 신뢰도 하락에 대해서는 “민주 정부 3개, 민주 정부 때는 많이 발전을 했죠. 그러다가 박근혜 정부나 이명박 정부 때 다시 또 이렇게 추락을 하다 보니까”라고 말함.
(문제점)
좌파 패널이 2017년 문재인 정부 초기에 자행된 KBS·MBC 사장 강제 교체는 단 한마디의 언급도 없이, 최근 공영방송 이사진 임기 만료에 따른 정부의 교체 작업을 ‘방송 장악’이라고 왜곡했으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를 ‘민주당 정부’가 아닌 ‘민주 정부’라고 지칭해 마치 우파 정부는 ‘비민주·반민주 정부’라는 악의적 프레임을 씌우는 일방적 주장만 장시간 방송하고, 이에 대한 우파 진영의 반론이나 반박 인터뷰는 방송하지 않음.
2024년 9월 10일
공정언론국민연대 참여 언론ㆍ시민 사회단체
[참여 언론ㆍ시민 사회단체] 공정미디어연대, KBS노동조합, KBS 공영노동조합, MBC 제 3노동조합, 연합뉴스 공정보도노동조합, 바른언론인모임, 공정방송을걱정하는 시민의 모임, 신전대협, 대학생공정방송감시단, 문화미래포럼, 환경문화시민연대, 환경과복지를생각하는시민의모임, 환경과사람들공정방송감시단, 한강사랑시민연대, 21녹색환경네트워크, 아리수환경문화연대, 좋은학교운동연합, 자유교육연합.‘행ㆍ의정감시네트워크’,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민주주의이념연구회, 자유기업원, 복지포퓰리즘추방국민운동본부, 한국시민단체네트워크, 전국 NGO 연대, 한국도농상생연합회, 경제를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한국문화공연예술연구소. 유튜버 젊은 시각. 국민 희망네트워크, 대안 연대. 더프리덤타임즈. 미디어미래비전포럼. 한국다문화협의회, 북한민주화위원회(사), 평화시민연합. 여성문화생활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