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 배포일 2025.12.9. (상세 보고서 별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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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언련, 편파·왜곡 심한 MBC <뉴스데스크>,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CBS <김현정의 뉴스쇼> 등 9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 고발
- 12월 첫째 주 모니터 결과 총 24건 적발(지난 주 26건).
□ KBS, MBC 등 주요 방송사들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는 12월 첫째 주(11.28-12.4) 모니터링 결과 모두 24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10건으로 가장 많았고 CBS 9건, YTN 2건, JTBC와 MBN, CPBC(평화방송)가 각 1건씩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9건에 대해서는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 주간 편파왜곡 방송 9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
1. MBC <뉴스데스크>
[‘사법개혁’ 논쟁에 조희대 일방적 비난…여당 논리만 대변한 MBC]
12월 4일 / 사법개혁 법안 두고 여·야 격론‥반성 없는 `장본인` 조희대 / 이재욱 기자 / 사법 개혁 / 자의적 해석, 편파 보도(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방송내용)
<뉴스데스크>는 <결국 ‘내란재판부’로...그러나 사과 없는 조희대> 리포트에서 국민의힘과 사법부의 거센 반발에도, 민주당 주도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법왜곡죄 신설 법안 등이 잇따라 법사위를 통과했다고 보도함. 또 리포트 제목에 [그러나 사과 없는 조희대], 화면 좌측 상단에도 [사과 없는 조희대] 자막을 상시 고지한 채, 기자(이재욱)가 “정작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일으킨 조희대 대법원장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초래한 사법부 불신에 대해서는 아무런 사과 없이, 사법개혁에 반대 입장만 밝혔습니다”라고 함.
(문제점)
여야는 물론 여당과 사법부의 입장이 극명하게 엇갈리는 이른바 ‘사법 개혁’과 ‘조희대 책임론’에 대해, <뉴스데스크>는 큰따옴표 형식으로 민주당의 주장을 인용하거나 소개하는 것이 아닌, 공영방송 스스로 ‘사법부 불신을 초래한 조희대 대법원장이 사과해야 한다’면서 여당의 입장을 사실상 대변하며 관련 여론을 조장하는 편파 보도를 함.
2. MBC <뉴스데스크>
[‘내란전담재판부’·‘법 왜곡죄’ 추진...與 입장 161초 vs 野 반발 19초]
12월 1일 / 윤석열 구속 연장되나‥민주당, `내란전담재판부` 4일 본회의 상정할 듯 / 장슬기 기자 /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등 / 비중 불균형, 편파 보도(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방송내용)
<“윤 구속 반년 더 연장...2심부턴 내란재판부가”> 리포트에서 국회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민주당 주도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와 법 왜곡죄 도입 관련 법안들이 의결됐고, 국민의힘은 내란재판부 설치는 위헌이라고 반발했다고 보도함.
(문제점)
국민의힘은 해당 법안의 일방 처리에 반발하며 법사위 소위 표결 직전 퇴장했는데, 이렇듯 여야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을 보도하면서 리포트 제목을 <“윤 구속 반년 더 연장...2심부턴 내란재판부가”>로 여당의 입장만을 반영했음. 특히 “(기자)사법 개혁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라며 민주당의 일방적 강행 처리를 ‘사법 개혁’이라고 미화하면서 2분 41초 동안 방송하고, 반면 국민의힘의 반대 입장은 리포트 마지막에 단 19초만 끼워 넣는 편파 보도를 함.
3. MBC <뉴스데스크>
[추경호가 尹 통화 후 의총 장소를 당사로 변경했다고?...사실 바뀐 ‘보도’]
12월 3일 / `계엄해제 표결 방해 의혹` 추경호 구속영장 기각‥특검 "수긍 어렵다" 반발 / 송정훈 기자 /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 기각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 편파 보도(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방송내용)
<추경호 기각...“대체 누굴 구속시킬 수 있나”> 리포트에서 법원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면서 “(기자)계엄 당시 여당의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 2분가량 통화를 나눴고, 이후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에서 당사로 변경하는 등 혼란을 야기했습니다”라고 보도함.
(문제점)
추 전 원내대표는 비상계엄 선포 당일 밤 11시 22분에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고, 이후 11시 33분에 의원총회 장소를 기존 국민의힘 당사에서 국회로 변경했음. 그러나 ‘통화 이후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에서 당사로 변경했다’라고 왜곡하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추 전 원내대표의 혐의를 부풀리는 편파 보도를 함.
4. MBN <뉴스센터>
[여당이 올린 장경태 ‘가짜사진’...‘다시보기’만 슬쩍 바꾸고 정정 보도 없어]
11월 30일 / 장경태 의원 성추행 의혹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 오보 정정(방송심의규정 제14조 객관성, 제17조 오보정정 위반)
(방송내용)
<장경태 “추행 없었다...무고죄 고소”> 리포트에서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된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고소인을 무고죄로 고소하겠다고 했고, 반면 고소인 측은 혐의를 입증할 자료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함.
(문제점)
그 과정에서 한 여성이 남성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있는 사진을 방송했지만, 이는 민주당 보좌진협의회 게시판에 올라온 ‘가짜 사진’이었음. 그런데도 해당 사진을 방송해 장 의원의 ‘무고’ 주장이 사실인 것처럼 보이게 하고, 이후 홈페이지 등에서 해당 사진을 삭제했으나 정작 방송을 통해서는 아무런 정정·사과 보도를 하지 않음.
5.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연어 술파티’ 검찰 회유로 단정해 몰아가는 공영방송 진행자]
11월 28일 / ‘연어 술파티 회유’ 의혹 / 편파 진행,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방송내용)
박범계 민주당 의원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의 이른바 ‘연어 술파티 회유’ 의혹에 대해, 진행자(권순표)가 “이번에야말로 한번 제대로 진상을 드러내야 되는 것 아닌가 싶어서요”라며 “그게 나오는 의혹이 워낙 엄청나서요. 이게 한두 명의 검사가 연루된 게 아닌 것 같은 느낌이 좀 들어서요. 이건 한 조직 전체가 하나의 왜곡을 위해서 같이 동원됐다는 의혹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라고 말함.
(문제점)
해당 사건은 검찰과 이화영 전 부지사 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현재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임. 그런데도, 정치 패널이 아닌 공정하고 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 진행자가 이 전 부지사 측과 동일한 시각에서 ‘검찰의 회유’로 강조하며 패널로부터 더욱 강한 비판 발언을 유도하는 편파 진행을 함.
6. MBC <주말 김치형의 뉴스하이킥>
[노웅래 체포동의안 ‘부결’됐었는데...국힘이 ‘통과’ 주도했다?]
11월 29일 / 추경호 전 원내대표 체포동의안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14조 객관성, 제17조 오보정정 위반)
(방송내용)
성치훈 민주당 부대변인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추경호 전 원내대표 체포동의안 가결은 정권 몰락의 트리거가 될 것’ 발언에 대해 “노웅래 전 의원의 1심 무죄, 그때 체포동의안 통과시키는 걸 주도했던 국민의힘. 이건 무죄 나왔는데, 그러면 몰락의 트리거 되는 것 아닙니까? 사과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내로남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함.
(문제점)
노웅래 전 의원 체포동의안은 2022년 12월 당시 야당이던 민주당 주도로 부결됐음. 그런데도 “그때 체포동의안 통과시키는 걸 주도했던 국민의힘”이라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당시 체포동의안이 통과됐던 것처럼 왜곡해 국민의힘을 악의적으로 비판함. 진행자는 이 같은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음.
7.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대화 건네는 영상 있는데도...尹, 악수하며 모른 척 지나쳤다?]
12월 3일 / 비상계엄 1년 / 자의적 해석,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우원식 국회의장이 지난해 비상계엄 당시를 회고하며 ‘국회의장이 선출되면 가장 먼저 대통령이 축하 전화하는 것이 관례인데, 전화가 오지 않았었다’면서 “더 놀라운 건 그다음 날 현충일 행사 때 가서 만났는데, 악수를 하는데 모른 척하고 지나가더라고요”라며 “굉장히 기분이 나빴죠, 완전히 무시당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고 말함.
(문제점)
지난해 현충일 추념식 영상을 확인한 바에 따르면, 행사장 1열에만 무려 50명 가까이 도열해 있다 보니, 당시 윤 대통령이 입장하며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악수만 했고, 그 과정에서도 이종찬 광복회장과 우원식 국회의장에게는 짧게나마 이야기를 건네는 모습이 확인됨. 그런데도, ‘모른 척하고 지나가더라’는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윤 전 대통령을 악의적으로 비판함. 진행자는 이 같은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음.
8. CBS <김현정의 뉴스쇼>
[‘극심한 정신 분열 상태’...상대 당 대표 향한 도 넘는 ‘막말’]
11월 28일 / 장동혁 대표 행보 / 편향적 용어 사용, 편파 진행(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방송내용)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혹시 기회가 되면 장동혁 대표가 얼마나 지금 극심한 정치적 정신분열 상태에 빠져 있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라며 ‘장동혁 대표가 박정희 정신을 얘기하더니, 추경호 전 원내대표를 박정희에게 제명당한 YS에 비유했다’면서 “장동혁 대표의 정치적 정신분열 상황”, “이 정도 정신분열 상태로 야당이 지금 이거를 지적을 하니까”라고 말함.
(문제점)
아무리 정치인이라고 해도, 지상파방송에서 상대 정당 대표를 향해 “정신 분열 상태”라는 모멸적 표현을 반복해서 사용하고, 진행자(김현정)는 패널의 이러한 부적절한 표현을 제지 또는 정정하지 않는 편파 진행을 함.
9. CBS <김현정의 뉴스쇼>
[윤석열 향해 “이 새끼”, “미친 놈”...패널은 욕설하고, 진행자는 방치]
12월 3일 / 비상계엄 / 욕설 사용, 편파 진행(방송심의규정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27조 품위 유지, 제51조 방송언어 위반)
(방송내용)
최화식 예비역 육군 준장이 지난해 비상계엄 선포 당시 TV를 보고 있었다면서 “아, 이 새끼 미쳤구나. 정말 미친놈이네”라며, 둘째 아들이 우파 성향이라면서 “이 계엄 상황에 접해서는 ‘야, 이거 미친놈이네’ 하는 얘기를 똑같이 했어요”, “한강 둔치 주차장에 차를 댔을 때 어떤 젊은 커플 한 쌍이 저희들한테 국회를 가려면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때 이 사람도 ‘이 새끼 진짜 미친 거죠?’ 그러면서 그걸 물어봤어요”라고 말함.
(문제점)
지상파방송에서 방송의 품위를 저해하는 “이 새끼”, “미친놈” 등의 욕설을 반복해서 사용하고, 진행자(김현정)는 패널의 이러한 부적절한 발언을 정정 또는 제지하지 않는 편파 진행을 함.
2025년 12월 9일
공정언론국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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