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배포일 2024.11.5. (상세 보고서 별첨) | |
공정보도감시단 |
-공언련, 편파왜곡 심한 MBC ‘뉴스데스크’,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CPBC `김준일의 뉴스공감’ 등 10건 방송통신심의위 고발
-10월 마지막 주 모니터 결과 총 29건 적발(지난 주 33건).
□ KBS, MBC, YTN, 연합뉴스TV 등 공영언론과 지상파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는 10월 마지막 주(10.26-11.1) 모니터링 결과 모두 29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19건으로 가장 많았고, CBS 5건, YTN 4건, CPBC(평화방송)이 1건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10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 주간 편파왜곡 방송 10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
1. MBC <뉴스데스크>
[톱뉴스부터 내리 32분 ‘윤·김·명’ 도배...‘탄핵몰이’ 의심]
10월 31일 / 윤 대통령 목소리 공개‥"김영선 좀 해줘라, 말이 많네. 당에서‥" 등 / 지윤수 기자 등 / 윤 대통령-명태균 녹취 논란 / 프레임 왜곡, 비중 불균형, 이슈 편향, 편파 보도(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방송내용)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 통화 녹음 파일 공개 및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을 톱뉴스부터 무려 12건의 리포트로 연속 보도했음. 명태균 씨 관련 사안에서 윤 대통령의 통화 음성이 처음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무려 12건으로 32분 이상 방송했음. 더욱이 윤 대통령의 음성 파일을 첫 리포트 앵커멘트와 기자 본문, 또 다른 리포트 등 같은 내용의 발언을 3회나 반복해서 재생한 이례적인 보도를 함.
(문제점)
이 같은 보도 행태는 결국 ‘공천 개입’ 프레임을 씌워 탄핵으로 몰기 위한 민주당의 의도를 그대로 반영한 뉴스 편집임. 특히 9번째 리포트인 기자 출연 코너에서는 녹음 파일에 대해 앵커가 “공천해주라는 거로 들리는데, 이거 공천 개입 의혹이 뚜렷해진 거 아닙니까?”라고 질문하고, 기자는 “이번 사건의 핵심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었는데, 그게 분명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단정하며 ‘탄핵몰이’에 주력함.
2. MBC <뉴스데스크>
[아크로비스타 방문은 무조건 김 여사 만남?...시청자 오해 부를 제목]
10월 28일 / "김 여사 소개해 주겠다" 아크로비스타로?‥예비후보도 소환 조사 / 조희원 기자 / 김건희 여사 논란 /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뉴스데스크>는 해당 리포트에서 지난 지방선거 당시 명태균 씨가 예비후보자를 김건희 여사에게 소개시키려 아크로비스타에 데려갔었다고, 미래한국연구소장의 발언을 전함. 김 모 소장은 해당 보도에서, 해당 예비후보자가 ‘김건희 여사를 만난 적 없고, 아크로비스타에 사는 함성득 교수를 만났다’라고 부인하는 내용에 이어 김 소장과 명태균 씨 역시 이를 반박했다고 보도함.
(문제점)
리포트 내용에도 나오듯 당시 명태균 씨와 예비후보는 김건희 여사를 만난 것이 아닌, 같은 아크로비스타에 사는 함성득 교수를 만났다고 반박하고 있음에도, 리포트 제목에 [김 여사 소개?]라는 내용을 포함시키고 화면 좌측 상단에도 [“예비후보를 아크로비스타에”] 자막을 상시 고지함으로써, 명 씨가 예비후보를 김건희 여사에게 소개했고, 결국 김 여사가 당시 공천에 개입했었다는 눈속임을 함.
3. MBC <뉴스데스크>
[‘위험천만한 전쟁 파견’?...안보 목적 왜곡한 편향적 보도]
10월 30일 / 대통령실 "전황 분석팀 파견 필요"‥야 "파병하면 국방부 장관 탄핵" / 양소연 기자 / 우크라이나 파견 논란 / 프레임 왜곡, 편향적 용어 사용, 편파 진행(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방송내용)
대통령실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인력 파견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들의 활동으로는 북한군의 심리적 동요와 이탈 문제 등 전쟁터의 상황을 우크라이나와 협의하는 것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했습니다”라며, “야당은 분석팀을 파견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은 남북 대리전을 자청하는 위험천만한 행위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라고 보도함.
(문제점)
당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밝혔듯 이러한 ‘참관단’은 우리 군이 그간 이라크전을 비롯해 각종 전쟁에 계속 파견해왔으며, 그 목적은 새롭고 다양한 무기 체계들과 현대전에 맞는 전술들을 수집해 국가안보에 활용하기 위함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내용은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전쟁 파견단’이 마치 이전까지 전혀 없었던 것처럼 왜곡하는 민주당의 주장을 리포트 절반에 걸쳐 집중 보도하며 정부가 위험한 결정을 하려 하는 것처럼 프레임을 씌우고, 특히 뉴스 클로징 멘트에서도 조현용 앵커가 “설마 국가안보가 아니라 다른 속셈 때문에 우리 젊은이들을 전쟁터에 보내려는 것 아니냐는, 그런 의심은 하지 않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이라고 하는 등, 공영방송 앵커가 정부를 향해 “속셈” 운운하며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시청자들을 선동하는 편파 진행을 함.
4.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명태균 ‘서울행 비행기표’는 대선 후인데...‘거짓 해명’이라고 왜곡]
10월 29일 / 명태균 씨 논란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뉴스브리핑에서 명태균 씨 관련 논란에 대해 고정 패널인 임경빈 작가가 “대선 기간 동안 서울에 비행기 타고 간 적이 없다라고 강혜경 씨의 국감 증언 내용을 반박한 적이 있는데, 뭐 그거에 대해서도 반박하는 증거자료들이 나왔었죠”라며 “명태균이라는 이름이 들어 있는, 3월 달에 서울과 부산을 오가는 비행기표가 공개됐었기 때문에 그런 것들도 다 거짓 해명으로 드러난 바가 있습니다”라고 말함.
(문제점)
현재까지 강혜경 씨가 공개한 비행기표는 명 씨가 2022년 3월 21일 서울과 부산을 오간 것으로, 이는 대선(2022.3.9) 이후여서 ‘대선 기간에 간 적 없다’라고 했던 명 씨의 발언은 허위임이 입증되지 않았음에도 ‘증거자료들이 나왔다’, ‘다 거짓 해명으로 드러났다’라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관련 의혹을 부풀림.
5.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전당대회 때 韓 ‘채상병 특검’ 공약했었는데...‘김여사 특검’으로 왜곡]
10월 30일 / 한동훈 대표 기자회견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문제점)
뉴스브리핑에서 고정 패널인 임경빈 작가가 한동훈 대표 기자회견에 대해 “김건희 여사 특검 법안을 공약으로 내세워서 당 대표에 당선이 됐는데, 법안 발의를 할 의사가 있느냐? 이런 질문도 있었습니다”라며 “역시 마찬가지로 특별감찰관을 강조하면서 빠져나가는, 뭐 그런 양상이었기 때문에”라고 말함.
(문제점)
한동훈 대표는 전당대회 당시 제3자 추천 방식의 ‘채 상병 특검법’을 공약했을 뿐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거론하지 않았음에도, 당일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이 질문하지도 않은 문제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을 말하며 한동훈 대표가 전당대회 당시 공약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처럼 왜곡된 프레임을 씌움.
6.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윤리위 맞제소한 추경호-최민희 중...최민희만 불러 정부·여당 ‘성토’]
10월 30일 / 국회 윤리위 제소 / 출연자 불균형(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방송내용)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과방위 국정감사에 대해 ‘국민의힘은 전략적으로 법사위와 과방위 의사진행을 방해한 것 같다’, ‘추경호 원내대표가 나를 윤리위에 제소한 것은 모욕적이고, 상임위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여서 윤리위에 맞제소했다’, ‘과방위 최악의 증인은 류희림 방심위원장이었고, 윤석열 정부는 정의로운 방심위 공익제보자들을 색출하고 죽이려 한다’라고 주장함.
(문제점)
최민희 위원장과 국민의힘이 서로를 국회 윤리위에 맞제소한 상태에서, 최 위원장이 국민의힘과 정부를 비판하는 일방적 주장만 장시간 방송하고, 이에 대한 국민의힘 과방위원 등 여당 측의 반론이나 반박 인터뷰는 방송하지 않음.
7.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與 탈당 후 민주당 영입됐는데...“내부자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
10월 28일 / 명태균 여론조사 논란 /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 편파 진행(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방송내용)
뉴스브리핑에서 지난 대선 때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실장을 지냈던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가 당시 캠프에서 명태균 씨의 보고서를 공유했다고 폭로했다면서, 김종배 진행자가 “윤석열 대통령의 그간의 주장은 뭐였습니까? 대선 경선이 끝나고 명태균 씨와 관계를 정리했다라는 주장이었지 않습니까? 지금 신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이건 거짓임을 의미하는 겁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밖에 없는데요”라며 “또 하나의 특징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게 뭐냐? 내부자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라는 겁니다”, “신 전 교수도 윤석열 캠프에 있었던 사람이기 때문에 내부자였었다고 봐야 되는데, 내부자들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라는 점, 이게 지금 대단히 특징적인 현상이다”라고 말함.
(문제점)
신용한 전 교수는 지난 총선 당시 민주당 영입인재로 발탁돼 지역구 경선까지 출마했었던 현직 야당 정치인임에도, 이러한 사실은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채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실장’, ‘전 서원대 석좌교수’라고만 반복해 지칭하고 특히 여전히 “내부자”라고 단정하는 등, 민주당과 전혀 무관한 ‘교수 출신 윤석열 캠프 인사’로만 부각시킴으로써, 신 전 교수의 주장이 정치적 배경이 전혀 없는, 진실에 부합할 것이라는 왜곡된 프레임을 씌움.
8. YTN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DJ 정부 ‘옷로비 사건’까지 사실 왜곡해 정치적으로 악용]
10월 30일 / 김건희 여사 수사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한민수 민주당 의원이 검찰의 김건희 여사 불기소에 대해 “그러다 보니까 탄핵까지 가는 겁니다”라며 “김대중 대통령 때 정말 모든 국민이 나중에 ‘무엇이 밝혀졌지’ 할 정도의 옷로비 의혹 사건, 이런 거 많았습니다. 그거 어떻게 됐죠? 김대중 대통령 같으신 분도 다 받았습니다. 처음에 검찰이 수사했고, 국회에서 의원들이 청문회도 다 했습니다. 그래도 미진하니까 특검했어요”라고 말함.
(문제점)
‘옷로비 사건’ 때 연루 의혹을 받았던 이희호 여사는 검찰 수사를 아예 받지 않았었음에도, 마치 관련 당사자 모두가 철저한 수사를 받았던 것처럼 왜곡하며 검찰의 김건희 여사 수사를 비판함.
9.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비공표 여론조사는 절대 공유 불가?...대법원 판례까지 왜곡]
10월 28일 / 명태균 씨 논란 / 자의적 해석,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유들을 열거하면서,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 논란에 대해 “비공표 여론조사. 여기서 공표의 기준을 법원에서는 뭐라고 얘기를 하냐 하면 옆 사람한테 말만 해도 공표입니다”, “비공표 여론조사는 진짜 나만 알고 있어야 돼요. 옆 사람한테 얘기만 해도 공직선거법 위반 사항이 돼요. 허위 논평 보도 금지위반이라고 해서, 공직선거법 제96조 1항을 보면 나만 보려고 한 건 진짜 나만 봐야 됩니다”라며 “이 분들이 ‘우리끼리 본 거라 상관없어요’라고 얘기하시는 것은 법을 모르고 하시는 소리고요. 자백하신 겁니다”라고 말함.
(문제점)
대법원 판례(2019도13687/’21.6.24)에 따르면, ‘왜곡된 여론조사 전파’ 사건에서 ‘공표’는 불특정 또는 다수인에게 왜곡된 여론조사결과를 널리 드러내어 알리는 것으로, 비록 개별적으로 한 사람에게만 왜곡된 여론조사결과를 알리더라도 그를 통하여 불특정 또는 다수인에게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면 이 요건을 충족하나, 전파될 가능성에 관하여서는 검사의 엄격한 증명이 필요함.즉, ‘비공표’ 여론조사를 누군가에게 전파했다고 해서 무조건 법률 위반이 아니라 ‘전파 가능성’이 입증돼야 법률에 위반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판례를 왜곡하며 명태균 씨의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가 당시 국민의힘 내 일부에서 공유된 것이 윤 대통령 탄핵 사유라는 허위의 주장을 함. 또 공직선거법 제96조 제1항은 “누구든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결과를 왜곡하여 공표 또는 보도할 수 없다”, 즉 선거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임에도, ‘비공표 여론조사는 나만 봐야 한다는 내용’이라고 왜곡해 자신의 허위 주장을 강화시키는 수단으로 악용함.
10. CPBC <김준일의 뉴스공감>
[‘만 39세 이준석’이 대선 출마?...명태균 주장 사실인양 ‘중계방송’]
10월 30일 / 명태균 씨 논란 /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장윤선 전 오마이뉴스 기자가 명태균 씨를 직접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대선 당시 김종인 위원장이 윤석열 후보에게 당선되면 개헌하고, 대통령은 2년만 하고 물러나면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했다면서, 이후 2024년 보수 진영 대선 후보로 ‘김종인 위원장은 수미일관 이준석 대표였다’라며 “인터뷰에서 ‘우리 준석이 대통령 만들어 달라’는 얘기를 경우에 따라서 어떤 때는 하루에 10번 이상씩 했었다라고 얘기를 하고”라고 말함.
(문제점)
이준석 의원은 1985년생이어서 설령 2024년에 대통령 선거가 치러져도 만 40세가 되지 않아 피선거권 자체가 없으며, 결국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있는 명태균 씨의 앞뒤도 맞지 않고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는 일방적 주장을 그대로 옮기는 인터뷰를 장시간 방송해 관련 의혹을 부풀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