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배포일 2025.7.29. (상세 보고서 별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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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언련, 편파·왜곡 심한 MBC <뉴스데스크>,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김종배의 시선집중>, JTBC <뉴스룸> 등 9건 방송통신심의위 고발
- 7월 넷째 주 모니터 결과 총 23건 적발(지난 주 25건).
□ KBS, MBC 등 주요 방송사들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는 7월 넷째 주(7.19-7.25) 모니터링 결과 모두 23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CBS와 YTN이 각 3건, KBS와 JTBC가 각 2건, CPBC(평화방송)가 1건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9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 주간 편파왜곡 방송 9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
1. MBC <뉴스데스크>
[‘인사 참사’ 논란에도...비판은커녕 李 대통령 ‘고뇌’ 프레임]
7월 22일 / `12.3 내란 옹호` 강준욱 비서관 자진 사퇴‥검증 부실 드러나며 여론 경계 등 / 김재경 기자 등 / 인사 논란 / 프레임 왜곡, 편파 보도(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방송내용)
대통령실 강준욱 국민통합비서관이 임명 일주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났고,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임명 수순에 들어갔지만 민주당 안팎에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는 내용을 2건의 리포트로 연속 보도함.
(문제점)
두 리포트 모두 18~19번째 순서로 지역MBC에는 방송되지 않는 로컬뉴스 시간대에 방송함. 특히 강준욱 비서관 관련 리포트에서는 <‘내란 옹호’ 비서관 사퇴...‘인수위’ 없는 한계?>라는 제목으로 인수위 없이 출발한 정부의 한계임을 부각시키면서, 이 대통령의 잘못이나 책임 대신 ‘고뇌’하는 모습으로 미화하는 편파 보도를 함.
2. MBC <뉴스데스크>
[“지난 3년 사실상 마비됐던 국정”?...공영방송 앵커의 우파 폄하]
7월 24일 / "AI시대 골든타임을 잡아라"‥막 오른 `국가대표 AI` 선발전 / 김윤미 기자 / 주요 국정 현안 / 자의적 해석, 편파 진행(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방송내용)
<2025 대한민국 골든타임>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시급한 주요 국정 현안들을 연속 보도하는 과정에서 AI 분야에 대한 국가 차원의 자원 집중이 필요하다고 함. 그러면서 앵커(조현용)가 “지난 3년 사실상 마비됐던 국정이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지만, 대한민국엔 이제 더는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될 시급한 과제가 많습니다”라고 말함.
(문제점)
비상계엄 이후 약 6개월 동안 국정이 마비됐다는 비판을 할 수 있음. 그러나 공정하고 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 앵커가 윤석열 정부 전체를 싸잡아 “지난 3년 사실상 마비됐던 국정”이라고 폄하하며 국민의힘과 우파 진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산시키려 한 것은 문제임.
3. MBC <뉴스데스크>
[‘李 방탄’은 모른 척한 MBC...‘주진우 방탄’에는 여당 ‘스피커’ 자처]
7월 23일 / `7070` 전화받았던 주진우, 특검 수사 받으랬더니 당대표 출마? / 장슬기 기자 / 주진우 의원 당 대표 출마 / 프레임 왜곡, 비중 불균형, 편파 보도(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방송내용)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당 대표 출마 선언에 대해 “(기자)당장 특검 수사를 피하기 위한 방탄용 출마 아니냐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라고 함. 이어 한준호 민주당 의원이 “자신 있으면 특검 수사에 응하고, 적극 협조해서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라고 하고, 윤재관 조국혁신당 대변인도 “체급에 전혀 맞지 않는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뜬금포 선언을 한 걸 보니, 특검 조사를 앞두고 급하긴 급한가 봅니다”라고 말하는 내용을 방송함.
(문제점)
특검 측은 구체적으로 조사 일정을 조율하는 단계는 아니라고 했고, 다만 ‘44초 통화’ 경위를 확인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을 뿐임. 그런데도, 리포트 제목에 [“수사부터 받으라”], 화면 좌측 상단에도 [주진우 ‘방탄’ 출마?] 자막을 상시 고지하면서, 주 의원이 해당 사건에 연루된 중대 혐의자인 것처럼 보이게 함. 특히 MBC는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의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재선 도전 때는 ‘방탄 출마’라는 당시 국민의힘 등의 비판을 전혀 방송하지 않았음. 그러면서, 주 의원에 대해서는 리포트 전반에 걸쳐 ‘특검 수사 대상’, ‘방탄 출마’라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악의적 프레임을 그대로 덧씌우는 편파 보도를 함.
4.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인사 참사 등 ‘與 현안’ 산적한데도...‘국힘 이슈’만으로 성토장 만들어]
7월 24일 / 국민의힘 전당대회 / 이슈 편향, 비중 불균형, 편파 진행(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방송내용)
이창근 국민의힘 당협위원장과 신인규 변호사가 토론하는 과정에서, 임시 진행자(성지영)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혁신위원회, 전한길 씨 입당 논란 등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함.
(문제점)
토론을 시작하면서 진행자(성지영)는 “국민의힘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라며 여야의 주요 현안을 모두 다룰 것처럼 말했으면서도, 정작 강선우 후보자 사퇴와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논란 등 인사 참사 및 한미 재무·통상 협상 취소를 비롯한 정부·여당에 불리한 이슈는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음. 이어 23분의 토론 내내 국민의힘 관련 이슈들만 계속 제시하면서 국민의힘을 ‘극우화’, ‘전한길의 늪’, ‘봉숭아학당’, ‘푹신위’ 등으로 조롱·희화화하는 비판 토론을 유도하는 편파 진행을 함.
5.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YTN에는 명품백 영상·김건희 언급 없다?...홈피·포털에서 다 검색된다!]
7월 24일 / YTN 보도 논란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전준형 언론노조 YTN 지부장이 김백 YTN 사장에 대해 “방송에 개입해서 YTN 방송이 망가진 사례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예를 들면 김건희 명품 가방 수수 영상, 이거 모든 국민이 다 봤는데 YTN에서 아직도 방송 못 합니다. 이 영상 방송 못 하고요”라고 함. 이어 “김건희에 대한 검찰 수사 기사, 여기서 ‘김건희’라는 이름이 제목과 내용에서 빠집니다. 사건의 이름이 정치적 민감 사건, 이렇게 둔갑을 하고요”라고 함. 임시 진행자(이지선)가 “김건희란 이름 석 자를 못 씁니까?”라고 묻자 “(전준형)못 씁니다. 사실상 성역화되고 금기가 되고요”라고 말함.
(문제점)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영상은 지난해 1월 23~24일 ‘앵커리포트’, 5월 4~6일 ‘검찰 수사’ 리포트, 5월 7일 ‘자막 뉴스’ 등 다수의 YTN 뉴스에서 방송되어 현재도 포털 뉴스에서 검색 가능함. 특히 ‘김건희’라는 이름 역시 YTN 뉴스에서 매일 수시로 언급됐는도, ‘명품 가방 수수 영상 방송 못 한다’, ‘김건희라는 이름은 제목과 내용에서 빠진다’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김백 사장을 악의적으로 비판함.
6.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국힘 당규 ‘멋대로’ 해석해 ‘압수수색 응하라’는 공영방송 진행자]
7월 21일 / 특검 압수수색 / 자의적 해석, 편파 진행(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방송내용)
뉴스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이 의원실에 대한 특검의 압수수색에 반발한 것에 대해, 진행자(김종배)가 “국민의힘 당 윤리위원회 규정 제20조를 보면 징계 사유가 명시돼 있습니다. 근데 그 가운데 하나가 뭐냐면 이겁니다. ‘당 소속 국회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었음에도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기일에 불출석하였을 때’, 이것도 징계 사유에 포함되어 있습니다”라고 함. 이어 “이 조항의 취지는 아마도 정상적 사법 절차에 응하는 게 도리다”라면서 “그러면 정상적 사법 절차의 대상에 의원 사무실이 예외여야 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 걸까요?”, “오히려 정상적 사법 절차에 대해서 먼저 야당 탄압이라고 이렇게 선을 그어 버리면 과연 이게 온당한 것이냐?”라고 말함.
(문제점)
해당 조항은 법원의 사법 절차에 응할 것을 규정한 것일 뿐, 특검의 무분별한 정치 보복성 압수수색과는 무관함. 그런데도, 공정하고 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 진행자(김종배)가 해당 조항을 ‘정상적 사법 절차에 응한다는 취지’라는 자의적 해석과 논리적 비약을 통해 특검 압수수색에 대한 국민의힘의 반발이 부당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편파 진행을 함.
7. KBS <전격시사>
[野 의원 ‘팩트’ 지적에...“사실이 아닙니다” 거짓 둘러대는 與 의원]
7월 23일 / 민주당 전당대회 룰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과 권칠승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에 대해 토론하는 과정에서, 권 의원이 ‘룰의 변화가 없으면 큰 장애물을 맞을 것’이라고 하고, 이에 김 의원이 “민주당에 되묻고 싶습니다. 민주당은 그럼 100% 하는 줄 아세요? 아닙니다”라며 “대의원 수를 줄이고 권리당원 수를 늘리려는 조정을 끊임없이 해왔어요”라고 하자, 권 의원이 “그거는 주제와도 다르지만, 사실과도 다른 얘기입니다”, “아니오.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말함.
(문제점)
민주당은 지난해 8월 당시 이재명 대표의 당 대표 재선 도전을 앞두고 대표·최고위원 본 투표의 권리당원 비율을 종전 40%에서 56%로 확대하고, 대의원 투표 비율은 30%에서 14%로 축소했음. 따라서 김희정 의원의 발언은 사실에 기반한 것임. 그런데도, 권칠승 의원이 “사실과도 다른 얘기입니다”,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반복해 왜곡하며 오히려 김희정 의원이 허위의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함.
8.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한국에 ‘일본 종교’가 8%?...김건희 의혹 부풀리려 ‘가짜뉴스’]
7월 22일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변상욱 전 CBS 기자가 김건희 여사와 건진법사 관련 논란에 대해 “김건희 씨의 어떤 우주관 내지는 세계관, 신관, 종교관이 아마테라스 쪽하고 가깝기는 합니다”, “일장기 붉은 태양과 거기서 뻗어나가는 햇살이 아마테라스의 상징입니다”라고 함. 이어 “일본의 신흥 종교가 대한민국에 몇 %나 있을 것이냐? 종교 인구의 7.5 내지 8%입니다. 대한민국 인구의 4.55%입니다. 기독교 개신교, 천주교, 불교 다음에 일본 종교입니다”라고 말함.
(문제점)
지난해 한국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종교 인구는 개신교 20%, 불교 17%, 천주교 11%, 기타 종교 2%, 종교 없음 51%였고, 기타 종교(2%)에는 원불교·천도교·이슬람 등 다양함. 따라서 이러한 기타 종교의 비중 자체가 전체 국내 인구의 1% 미만에 불과함. 그런데도, ‘일본 신흥 종교가 대한민국 인구의 4.55%’라는 아무런 근거도 없는 왜곡·과장된 수치로 일본 종교인 아마테라스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더욱 부풀리려 함.
9. CPBC <김준일의 뉴스공감>
[윤석열 정부 때도 사퇴했는데 ‘밀어붙였다’며 명백한 사실 왜곡]
7월 22일 / 강선우 후보자 논란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박상병 정치평론가가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 논란에 대해 “당 지도부가 나름대로 이번에는 지켜야 된다고 판단을 한 것 같고”라며 “그렇게 갔던 것이 과거 윤석열 정부가 그랬어요. 밖에서 야당에서 반대하든 말든 ‘우리가 보는 최고의 인품이다. 최고의 능력자다. 최고의 전문가다’, 밀어붙이지 않았습니까?”라고 말함.
(문제점)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에서 김인철 교육,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까지 모두 4명이 자진 사퇴하며 낙마한 바 있음에도 ‘윤석열 정부는 야당의 반대에도 모두 밀어붙였다’는 명백한 허위 사실을 말함.
2025년 7월 29일
공정언론국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