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국민연대 | 보도자료 | 배포일 2025.8.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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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언련, 편파·왜곡 심한 MBC <뉴스데스크>,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JTBC <뉴스룸> 등 10건 방송통신심의위 고발
- 8월 둘째 주 모니터 결과 총 22건 적발(지난 주 23건).
□ KBS, MBC 등 주요 방송사들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는 8월 둘째 주(8.9-8.15) 모니터링 결과 모두 22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CBS 5건, JTBC 2건, KBS와 YTN, CPBC(평화방송)가 각 1건씩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10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 주간 편파왜곡 방송 10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
1. MBC <뉴스데스크>
[3년 전 민주당 압수수색은 톱뉴스 vs 이번 국힘은 18번째로 보도]
8월 13일 / 김건희 특검팀 `8시간 넘게 대치 중`‥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에 거센 반발 / 이문현 기자 /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 비중 불균형, 편파 보도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방송내용)
<국힘 당사 압수수색...“선전포고 하냐” 대치 중> 리포트에서 특검이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통일교 신도들이 동원됐는지 확인한다며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서 당 관계자들과 8시간 넘게 대치 중이라고 보도함.
(문제점)
<뉴스데스크>는 2022년 10월 19일 검찰의 민주당 당사 압수수색의 경우 톱뉴스부터 모두 3건의 리포트로 민주당의 반발을 비중 있게 상세히 보도한 바 있음. 그런데도, 이번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의 경우 뉴스 중후반부인 18번째 리포트로 단 1건만 방송하는 불공정 편파 보도를 함.
2. MBC <뉴스데스크>
[공영방송 뉴스에서 “윤석열이”, “윤석열은”...누군가 했더니]
8월 14일 / `김건희 감싸기` 급급했던 尹‥"이제라도 진실 밝혀야" 비판 잇따라 / 이기주 기자 / 김건희 여사 구속 / 편향적 용어 사용, 편파 보도(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방송내용)
<“제 처를 악마화” 감쌌던 윤...아직 사과도 없다> 리포트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시종일관 감싸고 돌던 부인이 구속됐는데도, 아직 사과나 유감 표명 한마디조차 내놓지 않고 있다고 보도함.
(문제점)
보도 과정에서 기자(이기주)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윤석열의”, “윤석열이”, “윤석열은”이라며 직책 없이 이름만으로 3회 지칭했음. 비록 탄핵된 전직 대통령이라고 해도 유튜브 같은 사적 매체도 아닌 지상파 공영방송에서 “윤석열 씨”와 같은 최소한의 지칭도 없이 이름만으로 반복해 지칭한 것은 매우 부적절함. 참고로 MBC 뉴스데스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관련 기사에서는 통상 직함을 붙이고 있음.
※ 이기주 기자는 2013년 김재철 사장 때 경력 기자로 입사해 민노총 언론노조에 가입했으며 윤석열 대통령 도어스테핑 당시 고함을 질러 논란을 일으킨 기자임.
3.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文 정부도 대북확성기 철거했는데...가짜뉴스로 ‘이재명이 해냈다’ 프레임]
8월 12일 / 대북 확성기 철거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이재명 정부는 문재인 정부와 달리 방송법을 개정한다’면서 “남북 관계도 그래요. 확성기 못 없앴습니다. 근데 이재명 대통령은 없애더라고. 이 부분이 가장 다릅니다”라며 “중도 실용이라고 하지만 개혁에 대한 실행력에서는 차별화를 갖고 있다”고 말함.
(문제점)
2018년 5월 문재인 정부는 4·27 남북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판문점 선언’에 따라 군사분계선 지역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를 모두 철거한 바 있음. 그런데도, 이재명 정부의 실행력을 부각시킬 의도로 ‘문재인 정부는 확성기를 못 없앴다’는 허위 사실을 방송함. 진행자는 이 같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하지 않음.
4.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조국 ‘부부 동반 최초 구속’이라는 거짓말로 ‘김건희 구속에 尹 공헌’ 조롱]
8월 13일 / 김건희 여사 구속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 조롱·희화화(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백혜련 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여사 구속에 대해 “김건희 씨가 구속된 것에는 윤석열 씨가 엄청난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원래 예전에 법조계의 관례가 부부 동반 구속은 안 하고 있던 사례거든요”라며 “윤석열 씨가 조국 부부를 동반 구속하는 첫 사례를 기록했죠. 그 사례가 없었다면 사실 영장에 대해서 법원 판사도 엄청 고민했을 것 같아요”라고 말함.
(문제점)
과거 이철희·장영자 부부, 임창열 전 경기지사 부부, 유병언 세모그룹 회장 부부 등 사안과 죄질이 중한 경우 부부가 동시 구속된 사례가 있었음. 일반인들의 경우 그러한 사례는 훨씬 더 많음. 오히려 조국 전 대표 부부는 정경심 씨가 가석방된 후 조 전 대표가 구속되어 동시 구속되지 않았었음. 그런데도, “윤석열 씨가 조국 부부를 동반 구속하는 첫 사례를 기록했죠”라는 허위 사실을 말함. 진행자는 이 같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하지 않음.
5.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조국 부부 혐의가 ‘표창장’뿐?...좌파들의 끝없는 ‘조국 감싸기’]
8월 11일 / 조국 전 대표 사면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조국 전 대표 사면 여부에 대해 “소위 봉사 표창장 하나로 부인은 4년, 본인은 2년, 또 자녀는 의사면허를 반납하고 고졸이 되는 이런 결과 자체가 합리적이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리 보수적인 사람도 너무 과잉이었다라는 공감대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함.
(문제점)
정경심 씨는 동양대 표창장 위조 외에 서울대·공주대·단국대·KIST 허위 서류 제출, 교육부 보조금 허위 편취, 사모펀드 관련 미공개 정보 이용 및 증거인멸 등 다수의 혐의가 유죄로 확정됐음. 조국 전 대표 역시 자녀 입시비리 외에 감찰무마 및 청탁금지법 위반 등 다수의 혐의가 이미 유죄로 최종 확정됐음. 그런데도 “표창장 하나로 부인은 4년, 본인은 2년”이라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조국 전 대표 부부가 동양대 표창장 위조 1건만으로 중형을 받은 것처럼 범죄 혐의를 축소·왜곡함. 진행자는 이 같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하지 않음.
6. KBS <전격시사>
[‘조국 사면’ 반대 더 많은데도...여론까지 왜곡하는 여당 의원]
8월 13일 / 광복절 사면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전현희 민주당 의원이 광복절 사면에 대해 “상당수의 국민들께서 가족들까지 사실상 도륙되다시피 한 전 정권의 탄압에 대해서 이미 충분한 대가를 치렀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사면을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피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실제로 많으세요”라며 “이번 사면이 매우 부적절했다, 나쁘다. 이런 쪽의 여론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함.
(문제점)
이번 사면 발표 후 실시·공표된 천지일보-코리아정보리서치 조사에서 조국·윤미향 사면에 대해 ‘잘못한 결정’ 51.9%, ‘잘한 결정’ 38.1%로 잘못한 결정이라는 여론이 오차범위를 넘어 앞섰음. 그런데도 ‘이번 사면이 불가피했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부적절했다는 여론은 많지 않다’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관련 여론을 왜곡함. 진행자는 이 같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하지 않음.
7. CBS <김현정의 뉴스쇼>
[현직 대통령의 첫 ‘베트남 침략 사과’?...李 띄우려 거짓말까지]
8월 13일 / 이 대통령 행보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교수가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보편적 인권에 대해서 관심을 보여준 게 다 신선하고 좋았었습니다”라며 “예를 들어서 대한민국이 미국의 베트남 침략에 동참했던 것에 대해서는 우리도 사과해야 하지 않은가”라며 “(국무회의 때) 그런 거 언급한 것도 현직 대통령으로서 최초고요”라고 말함.
(문제점)
과거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이 한국군의 베트남 참전 및 민간인 학살 등에 대해 사과 내지 유감 표명을 한 바 있음. 그런데도 ‘사과를 언급한 것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최초’라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이재명 대통령의 행보를 미화함. 진행자는 이 같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하지 않음.
8.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장동혁은 ‘괴물이 됐어요’, 조국은 ‘차기 가장 유력’하다는 ‘보수 참칭’ 패널]
8월 13일 / 주요 정치 현안 / 편향적 출연자 선정, 출연자 불균형(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방송내용)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이 토론하는 과정에서, 장성철 소장이 ▲김문수 후보의 김건희 여사 구속 비판에 대해 “제발 입 다무십시오”, “윤석열 김건희 씨를 좋아하는 그분들의 세계관에 너무 빠져 있는 것 같아요”, ▲장동혁 후보의 전당대회 연설에 대해서도 “아주 신났어요”, “지금 신난 거예요. 그러니까 더 막 나가서 괴물이 됐어요”, “눈이 먼 거죠. 권력에 먼 거지요”, ▲조국 전 대표의 차기 대권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장 유력하지 않을까?”라고 말함.
(문제점)
동 코너의 고정 패널로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이 민주당과 좌파 진영을 전적으로 대변하는 반면, 우파 진영은 국민의힘의 입장을 대변하기는커녕 이른바 ‘보수 참칭’으로 비판받는 장성철 소장만을 고정 출연시켜 두 패널이 한목소리로 국민의힘과 우파 진영을 비판하고 있음. 장성철 소장은 윤석열 정부 때는 ‘권력은 견제받아야 한다’면서 수많은 방송 토론 등에서 정부·여당을 맹비난했었다가, 정권교체 후에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등 범여권을 전폭 지지하면서 오히려 야당인 국민의힘만 맹비난하고 하고 있는 인물임. 그런데, 지상파방송이 이처럼 정체성이 불분명한 정치평론가를 과거 국민의힘 소속이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여전히 우파 패널로 분류해 양자 토론에 출연시키는 것은 매우 불공정함.
9. YTN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한나라당·새누리당도 당했는데...‘尹 정부 민주당사 압수수색’이 헌정 최초?]
8월 14일 /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김현정 민주당 의원이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에 대한 국민의힘의 반발에 대해 “헌정사상 최초로 당사를...압수수색을 강행했던 것은 윤석열 정부 때 우리 김용 부원장에 대한 대선 자금 관련된 압수수색이었거든요”라고 말함.
(문제점)
2006년 검찰이 한나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을 시도했었고, 2017년에도 경찰이 새누리당 당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민주당 정부 때 제1야당에 대한 압수수색 시도가 여러 차례 있었음. 그런데도, ‘윤석열 정부의 민주당사 압수수색이 헌정사상 최초의 침탈’이라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악의적으로 비판함. 진행자는 이 같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려 하지 않음.
10. JTBC <뉴스룸>
[‘폭력 행위’와 ‘침묵 시위’를 단순 비교하며 이재명 정부 미화]
8월 15일 / 안철수 의원 침묵 시위 / 프레임 왜곡, 편파 보도(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방송내용)
<비하인드 뉴스> 코너에서 ‘아무도 막지 않았다’를 주제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광복절 기념식에서 ‘조국·윤미향 사면 반대’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항의했지만 별다른 물리적 제지는 없었다고 함. 그러면서, 과거 카이스트 졸업생과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경호원들에게 제지당하는 사진을 보여주며 “이 때문에 윤 전 대통령 시절에 항의를 하다가 이른바 입틀막 당했던 저런 과잉 대응 상황이 다시 한번 소환이 됐고요”라며 “결과적으로 이재명 정부의 뭔가 다른 대처가 또 비교가 됐다”고 보도함.
(문제점)
당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은 윤 대통령과 악수할 때 완력을 사용하며 고함을 질렀고, 카이스트 졸업생 역시 윤 대통령 연설 도중 고함을 질러 행사를 방해했음. 그런데도, 이러한 폭력적 행위들과 안철수 의원의 평화적 침묵 시위를 단순 비교하면서 “결과적으로 이재명 정부의 뭔가 다른 대처가 또 비교가 됐다” 운운하며 이재명 정부를 과도하게 미화하는 편파 보도를 함.
2025년 8월 19일
공정언론국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