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배포일 2024.12.31. (상세 보고서 별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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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언련, 편파왜곡 심한 MBC ‘뉴스데스크’,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YTN `뉴스파이팅‘,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등 14건 방송통신심의위 고발
-12월 다섯째 주 모니터 결과 총 27건 적발(지난 주 29건).
□ KBS, MBC, YTN, 연합뉴스TV 등 공영언론과 지상파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는 12월 다섯째 주(12.21-12.27) 모니터링 결과 모두 27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CBS가 5건, YTN 3건, 연합뉴스TV가 1건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14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 주간 편파왜곡 방송 14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
1. MBC <뉴스데스크>
[좌파단체 집회를 ‘분노한 시민들’...좌파 정당 대표는 ‘일반 시민’으로 위장]
12월 24일 / 한덕수 특검 거부 방침에 "즉각 체포"‥이 시각 국무총리 공관 / 이지은 기자 / 국무총리 공관 앞 집회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한덕수 권한대행의 즉각 체포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집회를 소개하면서 “오후 5시부터 시민들은 이곳 국무총리 공관 앞으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도, 내란 특검 수용도 사실상 거부하는 모양새에 분노한 시민들이 총리 공관 앞에서 집회를 열기 시작한 겁니다”라며 집회에 참가한 박준의 씨가 “파면 절차를 그래도 원활하게 하는 길이었기 때문에 참았는데, 한덕수 총리가 이런 파면 과정 그리고 수사 이 모든 것들을 방해하고 있다는 것이 명백해졌기 때문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라고 말하는 내용을 보도함.
(문제점)
해당 집회는 당일 오후 5시부터 ‘윤석열 김건희 체포단 청년촛불행동’이라는 좌파 단체의 기자회견이었음에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집회인 것처럼 왜곡하고, 특히 ‘박준의’로 소개된 사람 역시 지난해부터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해온 ‘국민주권당 상임위원장’ 신분임에도 단지 ‘박준의’라는 이름만 자막으로 방송해 일반 시민인 것처럼 위장함.
2. MBC <뉴스데스크>
[‘탄핵 반대’ 집회 규모가 더 컸는데도...연일 ‘탄핵 찬성’ 집회만 부각]
12월 21·25일 / 크리스마스에도 서울 곳곳서 집회‥"윤석열 즉각 퇴진" 등 / 이지은 기자 등 / 탄핵 찬반 집회 / 비중 불균형(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21일 방송내용)
12월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기각을 요구하는 집회가 각각 열렸다고 보도했으나, 경찰 추산 참가 인원은 탄핵 찬성 집회가 2만 5천 명, 탄핵 반대 집회가 3만 6천 명이었음에도, 탄핵 찬성 집회는 드론과 인근 건물 옥상 등에서 촬영한 부감샷을 반복해 보여주면서 집회 참가자 6명의 인터뷰와 함께 2분 이상 방송하고, 반면 집회 규모가 더 컸던 탄핵 반대 집회는 단 10초만 방송함.
(25일 방송내용)
12월 25일 역시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한덕수 권한대행을 규탄하는 집회가 안국역과 명동성당 인근에서 이어졌다면서, 집회 참가자들이 “내란공범 한덕수를 즉각 탄핵하라! 탄핵하라! 탄핵하라! 탄핵하라!”라고 외치는 모습과 5명의 비판 인터뷰에 이어 기자가 “탄핵 촉구 집회는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고리로 성소수자부터 비정규직과 장애인, 농민까지 모두가 반혐오, 반차별로 연대하는 공간으로도 변하고 있습니다”라고 보도했으나, 경찰 추산 참가 인원은 탄핵 찬성 측의 안국역 집회가 8백 명, 명당성당 인근 집회가 4백 명에 불과했고, 반면 당일 탄핵 반대 측은 용산 집회가 1천 명, 세종대로 집회가 4천 명으로 그 규모가 훨씬 더 컸음에도, 탄핵 찬성 집회는 단일 리포트로 참가자들의 구호와 비판 인터뷰까지 상세히 소개하며 비중 있게 보도한 반면, 탄핵 반대 집회는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아 공영방송으로서 최소한의 양적 균형도 지키지 않음.
3. MBC <뉴스데스크>
[尹 ‘시간 끌기’는 리포트 4건 ‘융단폭격’...李 국선변호인 선임은 ‘모르쇠’]
12월 23일 / 계속 거부하자 "윤 대통령 받았다 간주"‥후속 절차도 착착 등 / 김현지 기자 등 / 윤 대통령 탄핵심판 등 지연 / 이슈 편향, 비중 불균형(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방송내용)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및 수사에 대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서류를 받지 않아 헌재가 ‘발송 송달’된 것으로 간주하기로 결정했고, ▲아직 변호인 선임계도 내지 않은 채 공수처의 2차 출석요구서 수취도 거절하고 있으며, ▲닷새 연속 탄핵심판 서류를 받지 않고 있다면서 “시간 끌기 전략도 전두환 씨를 빼닮았습니다”, ▲이러한 ‘시간 끌기’에 야당은 물론 여당에서도 “비겁하고 추하다”라는 비판이 나온다는 내용을 총 4건의 리포트로 연속 보도함.
(문제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서울고법의 공직선거법 사건 항소심 재판 관련 서류를 1차 ‘이사불명’, 2차 ‘폐문부재’로 받지 않아 결국 법원이 특별송달로 전달해야 했고, 심지어 변호인도 선임하지 않아 급기야 재판부가 국선변호인을 선임했다는 내용이 당일 다수 언론에 보도됐음에도 <뉴스데스크>는 이재명 대표의 재판 지연 논란과 여당의 비판 등은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채 윤 대통령 관련 논란만 연일 대대적으로 집중 보도하고 있음.
4. MBC <뉴스데스크>
[헌법학회장도 ‘권한대행 임명권’ 제한 의견인데...“학계 이견 없다”?]
12월 26일 / `한덕수 논리` 반박한 헌재‥"윤 대통령 재판 예정대로" / 김현지 기자 / 헌법재판관 임명 논란 /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 편파 보도(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에 대해 “지금까지 국회 몫 재판관에 대해 대통령이 임명을 거부한 적은 없습니다. 대통령 임명권이 형식적 임명권으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라며 “학계의 이견도 없습니다”라고 보도함.
(문제점)
최근 지성우 한국헌법학회 회장이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은 현상변경적 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대통령 사고 시에는 행사하면 안 되고, 대통령 사망이나 탄핵 등 궐위 시에는 행사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듯, 탄핵심리가 진행 중인 ‘사고’ 상황에서는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헌법학계의 의견도 분명 존재함에도 “학계의 이견도 없습니다”라고 왜곡해 단정하며 한덕수 대행을 비판함.
5.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KBS·방문진 이사장 해임, ‘3인 체제’ 결정인데...‘2인 체제 위법’으로 왜곡]
12월 24일 /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김현 민주당 의원이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심리에 대해 “2인 구조의 위법함이 KBS 남영진 이사장에 대해서도 1심 판결이 나왔고, 그 다음에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에 대해서도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왔습니다”라며 “그 판결을 번복하거나 뒤엎는 결론이 헌법재판관에서 나올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요”라고 말함.
(문제점)
지난해 8월 남영진 KBS 이사장 및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에 대한 방통위의 해임은 위원 3인 체제(김효재·이상인·김현)에서 의결됐었고, 최근 법원 판결 역시 ‘2인 체제’ 의결을 문제 삼은 것이 전혀 아니었음에도, ‘2인 구조가 위법하다는 판결’이라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헌재가 뒤엎을 가능성은 없다’라는 일방적 주장을 하며 이진숙 방통위원장 탄핵 심리에 영향을 미치려 함.
6.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야당은 ‘주류’, 여당은 ‘비주류’ 출연시키고...진행자는 ‘친야’ 편파 진행]
12월 25일 / 최근 정치 현안 / 출연자 불균형, 편파 진행조롱·희화화(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방송내용)
최민희 민주당 의원과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을 연이어 출연시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리와 수사, 야당의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추진,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명 등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민주당은 ‘친명계’ 핵심 주류 의원을 출연시켜 자당의 일방적 주장을 전적으로 대변하게 하고, 반면 국민의힘은 ‘친한계’로 분류되는 이른바 비주류 의원을 출연시켜 당내 주류 세력에 대한 비판을 유도함.
(문제점)
특히 공정하고 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 진행자(권순표)가 여야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각 사안들에 대해 민주당의 입장에만 적극 동조하며 마치 선거 토론에 출연한 정치인처럼 친야·좌편향된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윤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직접 비판하고 비아냥거리는 편파 진행을 함.
7.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언성 높이고, 한숨 쉬고, 혀를 차고....패널보다 더 흥분하는 공영방송 진행자]
12월 26일 /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 / 편파 진행(방송심의규정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방송내용)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장윤선 전 오마이뉴스 기자가 한덕수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보류를 비판하자, 권순표 진행자가 한 대행과 국민의힘에 대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 나라는 지금 거의 절단되고 있는데요”, “나라가 절단나는 건 우리 상관없다. 일단 정권 유지와 시간을 끌어보는 데 모두 합심을 한 것 같아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나라가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하여튼 똘똘 뭉쳐서 하겠다 이거 아니겠습니까?”, “정말 국민들을 지긋지긋하게 괴롭히는군요”라고 하고, 민주당에 대해서는 “속도전으로 탄핵하고 필요하다면 뭐든 해야겠죠”, “국민들과 야당이 이들의 의도를 저지할 수 있는, 국가를 망치려는 의도를 저지하려면 뭘 해야 되냐”, “저 85명을 어떻게 일으켜 세웁니까? 85명을 배제하고 일으켜야 되지 않겠습니까?”라고 말함.
(문제점)
정치 패널들은 다소 편향된 입장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견해를 밝힐 수 있다고 해도, 공정하고 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 진행자가 여야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안에 대해 민주당의 입장에만 적극 동조하며 패널들보다도 오히려 더 언성을 높여 흥분하거나 한숨을 내쉬고 혀를 차는 등, 마치 선거 토론에 출연한 정치인처럼 연일 친야·좌편향된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정부·여당을 직접 비판하고 비아냥거리는 편파 진행을 함.
8.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근거 없이 “또 성형외과”...편파 진행,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
12월 23일 / 김건희 여사 행적 / 프레임 왜곡, 편파 진행, 조롱 희화화(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거침없이 하이킥’ 코너에서 당일 장경태 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비상계엄 당일 김건희 여사 강남 성형외과 방문설’에 대해 권순표 진행자가 “불렀다는 거 아니에요. 용산으로”라면서 “근데 하도 기괴한 일들이 많이 벌어지니까, 계엄을 앞두고 어떤 무속적 의미에서 얼굴을 고친 거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하는 분들도 있어요”라고 말함.
(문제점)
장경태 의원의 주장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즉각 ‘유언비어’라고 반박했음에도, 공정하고 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 진행자가 이러한 반박은 전혀 언급하지 않은 채 오히려 장 의원의 주장과도 배치되는 ‘용산으로 불렀다’라는 허위사실을 말하고, 심지어 “계엄을 앞두고 어떤 무속적 의미에서 얼굴을 고친 거 아니냐”라고 희화화해 관련 의혹을 부풀리면서, 그러한 주장의 배경으로 고작 “이런 얘기까지 하는 분들도 있어요”라는 아무런 근거도 없는 시중의 유언비어를 재차 유포하는 편파 진행을 함. 26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도 비슷한 문제점이 드러남.
9. MBC <주말 김치형의 뉴스하이킥>
[윤석열 검사가 조국 소환도 없이 기소?...소환조사 5번이나 했었다!]
12월 22일 / 윤 대통령 측 서류 수령 거부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수사 관련 서류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상상을 해보자는 겁니다. 윤석열 검사가 저렇게 수사 거부하고 뻗대면 가만히 나뒀겠습니까? 당장 체포했죠”라며 “과거에 조국 장관에 대해서는 소환도 안 하고 바로 기소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말함.
(문제점)
검찰은 조국 전 장관을 2019년 12월 31일 기소하기 전까지 ‘입시비리·사모펀드 의혹’으로 3회,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으로 2회 소환 조사했었음에도 ‘소환도 안 하고 바로 기소했다’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함.
10. MBC <주말 김치형의 뉴스하이킥>
[이재명 ‘허위사실 공표’ 대선후보 때 발언임에도 ‘도지사 때 발언’ 왜곡]
12월 22일 / 선관위 공정성 논란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박진영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중앙선관위의 ‘이재명은 안 됩니다’ 현수막 허용 결정에 대해 “예비후보 등록이 되지 않더라도 출마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선거법이 적용됩니다”라며 “지금 이재명 대표가 고생하고 있는 허위사실 공표, 그 부분들도 후보 시절의 일이 아닙니다. 도지사 시절에 했던 이야기들입니다”라고 말함.
(문제점)
이재명 대표의 ‘국토부 협박’은 경기도지사이자 대선후보 신분, ‘김문기 모른다’는 대선후보 신분에서 한 발언이었음에도 ‘후보 시절이 아닌 도지사 시절 발언’이라고 왜곡하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중앙선관위의 결정이 타당한 것처럼 옹호함.
11.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진실화해위·구미시 논란...야당 측만 줄줄이 출연시켜 ‘성토장’ 제공]
12월 24일 / 박선영 진실화해위원장 논란 등 / 편향적 출연자 선정, 출연자 불균형(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방송내용)
▲이상훈 진실화해위원회 상임위원(야당 추천)이 한덕수 권한대행에게 박선영 위원장의 임명 취소를 건의할 거라면서 ‘정형식 헌법재판관의 처형이어서 이해관계가 반영된다’, ‘내란을 옹호해 자질이 문제가 된다’라고 주장하는 인터뷰를 방송하고, 이어 ▲김재우 민주당 구미시의원이 김장호 구미시장의 ‘이승환 콘서트’ 취소 결정을 비판하며 ‘낭만과 문화의 도시 구미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대관 취소 결정은 명백한 조례 위반’, ‘결국 이승환 씨가 탄핵 찬성 집회에서 공연한 것이 취소 사유’라고 주장하는 인터뷰를 방송함.
(문제점)
진실화해위원장 논란이나 구미시의 이승환 콘서트 취소 모두 양 당사자 내지 여야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논쟁적 사안임에도 <김종배의 시선집중>은 두 사안 모두 야당 추천 위원과 시의원만 연속으로 출연시켜 박선영 위원장과 여당 소속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판하는 일방적 인터뷰만 연이어 장시간 방송하고, 이에 대한 상대 당사자 또는 여당 등의 반박 인터뷰는 방송하지 않음.
12.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안가를 술집으로 개조”...공영방송이 유언비어 공장?]
12월 24일 / 안전가옥 개조 시도 의혹 /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 출연자 불균형(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제가 제보받은 게 있는데요”라며 “정권 초기에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삼청동 안가를 개조하려고 했다라는 겁니다”, “술집의 바 형태로 안가를 바꿔달라고 했다는 거예요”, “물론 안가라는 특수성이 있어서 저희가 사후 취재나 사후 검증을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신뢰할 만한 제보였습니다”라면서 “술자리를 겸한 작당 모의”, “그게 딱 맞아떨어지죠. 바에서 술 한 잔 하면서”라고 말함.
(문제점)
스스로도 “제보 받은 지 꽤 됐는데, 국회에서나 언론에 말씀을 안 드린 이유가 상상력이 너무 비약됐잖아요”라고 할 정도로 신빙성이 떨어지는 내용을 단지 ‘그 업을 하고 계신 분의 신뢰할 만한 제보’ 운운하는 등, 최소한의 객관적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 채 공영방송 전파를 통해 유언비어 수준의 내용을 유포함. 특히 이러한 주장 직후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 재미 본 유언비어 수법’이라고 즉각 반박했음에도, 이후 이와 같은 반론이나 반박 인터뷰는 일절 방송하지 않음.
13. YTN <뉴스파이팅>
[2016년 이후 제3지대 당선은 이준석 뿐?...2020년 심상정은?]
12월 23일 / 제3지대론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제17조 오보정정 위반)
(방송내용)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차기 대선을 전망하며 “제3지대론 같은 거창한 구호 이전에, 3당의 위치에서 어떤 선거라도 당선돼 본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라며 “2016년 이후로 봤을 때 단일화나 이런 거 없이 3자 구도에서, 3구도에 해당하는 사람이 당선돼 본 사람은 동탄에 이준석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함.
(문제점)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제3지대 후보로서 단일화 없이 지역구 당선됐던 사례가 있었음에도 ‘2016년 이후 3자 구도에서 당선된 사람은 이준석뿐’이라는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이후 이러한 내용이 밝혀졌음에도 방송을 통해 정정하지 않음.
14.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尹 탄핵안’ 작성 교수 출연시켜...‘151석, 학계 이견 없다’ 일방 주장]
12월 27일 / 권한대행 탄핵 요건 / 자의적 해석, 편향적 출연자 선정(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유승익 한동대 교수가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요건에 대해 ‘당연히 151석이고 법리적으로 이견이 없다’면서 ‘주석서를 쓴 김하열 교수는 여야 모두 오독을 했다고 했다’라며 ‘헌법적으로 151석이라는 것에 이론이 없고, 학계에서도 이견이 없다’라고 주장함.
(문제점)
권한대행의 탄핵 요건은 헌법학계에서 확립된 이론 자체가 없고, 법조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이견이 있어 결국 헌법재판소가 판단할 사안이며, 김하열 고려대 교수 또한 최근 언론을 통해 ‘탄핵소추 사유에 국무총리 시절부터 권한대행 이후의 행위가 혼재돼 있다면, 정족수 문제는 결국 헌재가 판단해야 할 것 같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음. 그럼에도 민주당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작성에 직접 참여했었던 유승익 교수만 출연시켜 ‘151석에 법리적 이견이 없다’, ‘학계에서도 이견이 없다’라는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만 방송하고, 이에 대한 반박 인터뷰는 방송하지 않음.
2024년 12월 31일
공정언론국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