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 배포일 2025.2.18. (상세 보고서 별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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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MBC, JTBC, 연합뉴스TV 등 주요 방송사들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는 2월 둘째 주(2.8-2.14) 모니터링 결과 모두 28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13건으로 가장 많았고 CBS 7건, JTBC 5건, CPBC(평화방송) 2건, KBS 1건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10건에 대해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 편파왜곡 심한 MBC ‘뉴스데스크’, ‘손석희의 질문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JTBC ‘뉴스룸’ 등 10건 방송통신심의위 고발했다.
1. MBC <뉴스데스크>
[탄핵 반대집회는 ‘극우’ 매도 vs 찬성집회는 ‘미화’ 왜곡]
2월 8일 / 집회에선 "헌재 파괴하자! 을사오적!"‥국민의힘 의원들도 참여 등 / 고재민 기자 등 / 탄핵 찬반 집회 / 자의적 해석, 프레임 왜곡, 편파 보도(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방송내용)
<“헌재 파괴” 도 넘은 선동...힘 보탠 국민의힘> 리포트에서 서울 광화문과 대구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서 “헌법재판소 파괴” 구호와 함께 재판관들에 대한 공격이 난무했고, 국민의힘 의원들도 대거 참여했다면서 화면 좌측 상단에 [헌재 흔드는 극우·여당] 자막을 상시 고지한 채 “주말 도심에서 열린 극우단체 집회”, “(국민의힘 지도부는)의원들의 극우집회 참여를 방치하고 있습니다”라고 보도하고,
이어진 <최강 한파에도 행진...“‘윤 궤변’에 더 분노”> 리포트에서는 서울 경복궁역 인근의 탄핵 찬성 집회에 ‘추운 날씨에도 시민들이 8개 차로를 가득 메웠다’라며 ‘시민들은 윤 대통령 파면을 외쳤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질타했다’면서 “체감온도가 영하 15도를 밑도는 강추위에도 대거 거리로 나왔습니다”,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 속에서도”,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로 무장한 채 시린 손을 비비면서도”라며 추운 날씨를 반복해서 강조해 보도함.
(문제점)
경찰 추산 참가자는 당일 탄핵 반대 집회가 전국적으로 10만 명 이상인 반면, 탄핵 찬성 집회는 1만여 명으로 반대 집회 규모가 무려 10배에 달했음에도, 탄핵 반대 집회는 일부 구호를 폭력적이라며 반복적으로 매도하면서 참가자 전체를 ‘극우’로 매도하고, 반면 찬성 집회는 강추위에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화하는 불공정 편파 보도를 함.
2. MBC <뉴스데스크>
[확인되지 않은 ‘노상원 수첩’...‘비상계엄 실행계획’ 단정]
2월 13일 / [단독] 노상원① "문재인·유시민·이준석 수거"‥판사·종교인·연예인까지 노렸다 등 / 이해선 기자 등 / 노상원 전 사령관 수첩 / 자의적 해석, 프레임 왜곡, 편파 보도(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당일 톱블록에서 “(앵커)MBC가 12.3 내란의 실행계획을 물밑에서 주도한 비선,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담긴 비상계엄 실행 계획 일체를 확인했습니다”라며 연속 3건의 리포트로 해당 수첩에 담긴 내용을 집중 보도함.
(문제점)
해당 수첩에 적힌 내용이 구체적 계획인지 아니면 단순히 자신의 생각을 적은 것인지, 특히 김용현 장관이나 주요 사령관 등과 논의한 내용인지 여부도 전혀 규명되지 않았고, 이에 검찰 역시 해당 내용을 공소장에 포함하지 않았음에도, 노상원 전 사령관을 “내란의 실행계획을 물밑에서 주도한 비선”이라거나 수첩 내용을 “비상계엄 실행 계획 일체”라고 단정한 채 “~확인됐습니다”, “~발견됐습니다”라고 반복하면서 “수첩은 말하고 있습니다” 운운하는 등, 해당 수첩 내용이 비상계엄의 실제적·구체적 실행 계획인 것처럼 단정하는 악의적 편파 보도를 함. 더구나 MBC의 해당 아이템들은 국과수가 이미 노상원의 필체인지 사실 확인이 불가하다는 보도가 나온 뒤의 보도임.
3. KBS <전격시사>
[창원지검 파견검사 모두 복귀?...‘가짜뉴스’로 명태균 특검법 ‘군불 때기’]
2월 11일 / 명태균 특검법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홍익표 전 민주당 의원이 야권의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 “검찰 수사가 제대로 지금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가 많이 들려요”라며 “창원지검에 파견 나왔던 검사들이 다 원복하고”, “검찰의 수사가 지지부진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좀 밝혀야 하고”라고 말함.
(문제점)
최근 검찰 인사에서 창원지검 파견 평검사 4명 중 2명만 원래 소속 부서로 복귀했고, 다른 2명은 계속 파견 상태임에도 ‘파견 검사가 다 원복했다’라는 허위사실로 ‘검찰 수사가 지지부진하니 명태균 특검법이 필요하다’라는 프레임을 씌움.
4. MBC <손석희의 질문들>
[좌파 4명, 중도 1명, 우파 0명 ‘토론’...‘좌파 놀이터’ 공영방송]
2월 11일 / 탄핵 정국 속 언론 보도 / 출연자 불균형, 편향적 출연자 선정(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위반)
(방송내용)
<탄핵 정국 속 언론 보도>를 주제로 진행자(손석희)와 유시민 작가, 김희원 한국일보 실장,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 박성태 전 JTBC 정치팀장의 토론을 방송함.
(문제점)
김희원 실장 1인만 중도적 입장을 보였을 뿐 진행자(손석희)를 비롯해 다른 패널(유시민·정준희·박성태)들까지 4인은 모두 좌파로만 구성됐고, 우파 진영은 아예 출연도 시키지 않는 불공정 편파 토론이며, 더욱이 공공성과 공적책무가 요구되는 지상파 공영방송 MBC의 편파 보도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의 지적도 없이, 조선일보만 악의적으로 비판함.
5.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여론조사 질문 왜곡해 우파 매체의 여론조사 불신 조장]
2월 12일 / 여론조사 편향성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변상욱 전 CBS 기자가 여론조사공정-펜앤드마이크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51%가 나왔다면서 “앞에다가 문형배, 이미선, 정정미 등 헌법재판관들의 욕을 실컷 하고 트집을 잡은 다음에, 나름대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도대체 이런 조사가 다 있어’하고 그만두게 하면서”, “우파 지지하는 사람들은 ‘야 이 여론조사 흥미롭네’하면서 달라붙게 만든 다음에, 마지막에 가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십니까?라고 묻는 방법을 썼다 이거죠”라며 “우리법연구회 카르텔이 헌법재판소와 민주당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이걸 검증을 어떻게 합니까?”, “색깔론으로 공격을 한 다음에 그렇게 하고 나서 대통령 지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묻는단 말이죠”라고 말함.
(문제점)
해당 여론조사에서 헌법재판관과 관련된 문항은 “헌법재판소 재판관 중 3명이 ‘우리법연구회’ 출신입니다. 윤 대통령 탄핵 재판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임. 그런데 변상욱 출연자가 이를 “문형배, 이미선, 정정미 등 헌법재판관들의 욕을 실컷 하고 트집을 잡은 다음에”, “우리법연구회 카르텔이 헌법재판소와 민주당을 지배하고 있습니다”로 과장·왜곡해 해당 여론조사에 대한 불신을 조장함.
6.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尹 ‘이태원 참사’ 공식사과 거듭했는데도...사과 않고 유감만 표명?]
2월 13일 / 윤 대통령 사과 논란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위성곤 민주당 의원이 2023년 이상민 행안부 장관 탄핵에 대해 “이태원 참사에 대해서 대통령도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다”라며 “종교 행사 중에 두 번 사과 발언, 그것도 유감 발언만 했고 공식 사과하지 않았고, 그래서 정치적 책임을 물은 것이고요. 당연한 것이고. 저희들이 탄핵을 한 것들에 대해서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라고 말함.
(문제점)
윤 대통령은 당시 국가애도기간 중 종교 단체 행사에서 이틀 연속 사과하고, 이후 대통령실 공식회의에서도 “국민들께 미안하고 죄송스런 마음이다”라고 사과하는 등, 공식석상에서 여러 차례 사과했음에도 ‘유감 발언만 했고 공식사과하지 않았다’라는 허위사실로, 헌재에서 만장일치 기각됐던 이상민 장관 탄핵 추진을 합리화함.
7. 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문형배 동문 카페 음란물 게시...사실 아닌 ‘명예훼손’이라고?]
2월 13일 / 문형배 재판관 논란 /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 편파 진행(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장윤선 전 오마이뉴스 기자가 문형배 헌법재판관 관련 논란에 대해 “나경원 의원이 SNS에 올렸는데, 문형배 대행이 2천여 건의 음란물이 난무하는 동문 카페에서 활발히 활동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이게 사실로 확인이 됐습니까? 아니지 않습니까”라며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상당한 수준의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될 수도 있는 겁니다”라고 하고, 진행자(권순표) 역시 “아니면 말고예요”, “일반인들도 저러면 처벌 받을 가능성이 많은데, 공당에서 헌법재판소의 재판관을 향해서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저렇게 단정을 하고 예단을 하고, 거의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99%인 상황에서 저 상황은 밑바닥까지 다 간 상황 같은데요”라고 말함.
(문제점)
문형배 재판관의 동문 카페에 수천 건의 음란물이 게시됐던 것은 사실이고, 문 재판관이 해당 카페에서 활발히 활동했던 것도 사실이며, 따라서 나경원 의원의 ‘음란물이 난무하는 동문 카페에서 활발히 활동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는 주장 역시 명백한 사실임에도,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공영방송 진행자(권순표)는 패널의 이러한 일방적 주장을 검증하고 지적하기는커녕 국민의힘에 대해 “아니면 말고”라거나 “밑바닥까지 간 상황”이라고 맞장구치며 악의적으로 비판함.
8. JTBC <뉴스룸>
[곽종근 진술번복 지적까지 받았는데도...‘일관된’ 곽종근 증언?]
2월 10일 / 곽종근 전 사령관 진술 /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문 부숴서라도”...발언 인물은 1여단장> 리포트에서 국회로 출동한 1공수 여단장도 “대통령이 문을 부숴서라도 끄집어내오라고 한다”고 말했다면서 화면 좌측 상단에 [일관된 곽종근 증언과 일치] 자막을 상시 고지하고, 이어진 리포트에서도 “(앵커)윤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는 게 곽종근 전 사령관의 일관된 증언”이라고 보도함.
(문제점)
곽종근 전 사령관은 검찰조사와 헌재 변론 등에서 ‘도끼로 문을 부수고’, ‘국회의원을 끌어내라’ 발언, 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횟수 등, 여러 차례 진술을 번복해 급기야 정형식 헌법재판관으로부터 “증인의 말이 달라지니 자꾸 문제가 되는 것"이라는 지적까지 받았음에도, “곽종근 전 사령관의 일관된 주장”이라는 명백한 허위사실로 곽 전 사령관의 증언이 진실이고 윤 대통령 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닌 것처럼 보이게 함.
9. JTBC <뉴스룸>
[‘형소법’ 개정 설명 없이...권성동 8년 전과 입장 변화만 ‘악의적’ 대비]
2월 12일 / 헌재 불공정 논란 / 프레임 왜곡, 객관성 결여, 편파 보도(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위반)
(방송내용)
<‘검찰조서 채택’...8년 전엔 정반대 입장> 리포트에서 “(앵커)헌재가 내란 관계자들의 검찰 진술을 증거로 채택한 걸 놓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앞장서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8년 전 탄핵소추위원장 권성동 의원은 지금과 정반대 말을 합니다”라며, 권성동 원내대표의 최근과 8년 전 발언을 연이어 보여주면서 “탄핵 심판 역시 피고인이 인정할 때만 피신조서를 증거로 사용하도록 한 형사소송법을 따라야 한다는 겁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와는 전혀 다른 주장입니다”라며 “과거와는 정반대 주장을 하는 권 원내대표”라고 보도함.
(문제점)
2020년 민주당 주도로 형사소송법이 개정되면서 검찰 피신조서의 형사재판 증거 채택이 제한됐고, 권 원내대표의 입장 변화 역시 그에 따른 것임에도, 이러한 사실은 전혀 설명하지 않은 채 권 원내대표의 발언이 바뀐 것만 대비시키며 “8년 전 탄핵소추위원장 권성동 의원은 지금과 정반대 말을 합니다”, “과거와는 정반대 주장을 하는 권 원내대표” 운운하는 등, 권 원내대표의 입장이 합리적 이유 없이 8년 만에 정반대로 바뀐 것처럼 보이게 함.
10. JTBC <뉴스룸>
[탄핵 반대집회는 ‘극렬집회’...찬성집회는 ‘시민’ 자발 참여]
2월 8일 / 탄핵 찬반 집회 / 자의적 해석, 프레임 왜곡, 편파 보도(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방송내용)
<오늘도 윤 지지 집회...전한길 “계몽령”> 리포트에서 ‘윤 대통령 극렬 지지자들이 헌법재판소 공격을 이어갔다’면서 대구 집회에서 ‘전한길 씨는 극우 유튜버들의 주장을 그대로 옮겼다’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거 단상에 올랐고, 함께 애국가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광화문 집회에 대해서는 “부정선거 음모론과 헌재를 향한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가며 윤 대통령을 석방하라 주장했습니다”라고 보도하고,
이어진 <한파 뚫고 모인 시민들...“탄핵 촉구”> 리포트에서는 광화문과 헌재 등 도심 곳곳에서 탄핵 찬성 집회가 열렸다면서 “영하 7도 한파를 뚫고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라며 집회 모습과 참가자들의 발언을 보여준 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집회 참여 독려 글을 지지자 카페에 올렸다’라고 보도함.
(문제점)
탄핵 반대 집회는 부정적으로 묘사하면서 참가자 전체를 “윤 대통령 극렬 지지자”라고 단정하고, 반면 찬성 집회는 리포트 제목에 [한파 뚫고 모인 시민들], 화면 좌측 상단에도 [한파 뚫고 광장으로...“탄핵 하라”] 자막을 상시 고지하는 등, 강추위에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미화하는 불공정 편파 보도를 함.
2025년 2월 18일
공정언론국민연대